타이완 전분 식품에서 유해 물질 검출

입력 2013.05.20 (09:47) 수정 2013.05.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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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에서 주민들이 거의 매일 먹는 전분 제품에서 유독 물질인 '말레산'이 검출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타이완 위생부는 지난달 한 소비자의 제보를 받았습니다.

<리포트>

식품 생산업체들이 식감을 좋게 하기 위해 공업용 첨가제인 말레산을 사용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시중에서 74개의 관련 식품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5개 제품에서 말레산이 검출됐습니다.

말레산은 식물에서 채취하는 천연 전분이지만 화학 가공을 거치면 독성이 생겨 공업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몸무게 60킬로그램의 성인 남성의 경우 하루 30밀리그램 이하로만 섭취해야 하는데 허용치 이상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신장 기능 저하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양전창(의사) : "(말레산)은 자극성 물질로 과다 섭취하면 점막과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지금까지 관련 제품 25톤을 회수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소비자들이 섭취한 양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 충격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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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전분 식품에서 유해 물질 검출
    • 입력 2013-05-20 09:48:54
    • 수정2013-05-20 10:01:02
    930뉴스
<앵커 멘트>

타이완에서 주민들이 거의 매일 먹는 전분 제품에서 유독 물질인 '말레산'이 검출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타이완 위생부는 지난달 한 소비자의 제보를 받았습니다.

<리포트>

식품 생산업체들이 식감을 좋게 하기 위해 공업용 첨가제인 말레산을 사용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시중에서 74개의 관련 식품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5개 제품에서 말레산이 검출됐습니다.

말레산은 식물에서 채취하는 천연 전분이지만 화학 가공을 거치면 독성이 생겨 공업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몸무게 60킬로그램의 성인 남성의 경우 하루 30밀리그램 이하로만 섭취해야 하는데 허용치 이상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신장 기능 저하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양전창(의사) : "(말레산)은 자극성 물질로 과다 섭취하면 점막과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지금까지 관련 제품 25톤을 회수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소비자들이 섭취한 양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 충격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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