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국보 센터 이종현 “왕저린 꼭 깬다”
입력 2013.05.20 (19:05)
수정 2013.05.2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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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붙어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데 이젠 꼭 이기고 싶어요."
차세대 한국 농구를 이끌 재목으로 꼽히는 이종현(고려대)이 왕저린(중국·214㎝)을 꼭 꺾어보고 싶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이종현은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동아시아선수권 홍콩과의 준결승에서 8점을 올려 한국의 105-62 대승에 힘을 보탰다.
결승전을 앞두고 이종현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중국은 신장이 큰 팀이라 이종현과 같은 빅맨의 역할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신장이 206㎝인 이종현은 김종규(경희대·207㎝)에 이어 한국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크다.
이종현은 "높이에선 우리가 밀리니까 스피드 등 다른 부분에서 이겨야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종현에게 중국과의 결승은 설욕전의 성격을 띤다. 이종현은 왕저린을 앞세운 중국과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3∼4차례 맞붙었지만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이종현은 "여태 한 번도 중국에 이긴 적 없는데 내일은 꼭 이기고 싶다"며 "계속 졌으니 한번은 이겨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왕저린과의 맞대결이 늘 밑지는 것은 아니었다. 자주 맞붙은 탓에 이종현은 왕저린의 단점도 파악하게 됐다.
이종현은 "왕저린은 키카 크지만, 민첩성은 뛰어나지 않다"며 "피벗을 이용하면 기회가 많이 난다"고 털어놨다.
왕저린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함께 센터를 보는 김종규에게도 일러줬다.
늘 패배의 쓴맛을 맛보게 했던 왕저린이라 경쟁의식이 어느 때보다도 불타오를 테지만 이종현은 애써 침착함을 유지했다.
이종현은 "대학에선 종규 형 외에 큰 높이를 겪어본 적이 별로 없지만, 국제 대회에서 큰 선수를 상대해본 적 있기 때문에 크게 새로울 것은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차세대 한국 농구를 이끌 재목으로 꼽히는 이종현(고려대)이 왕저린(중국·214㎝)을 꼭 꺾어보고 싶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이종현은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동아시아선수권 홍콩과의 준결승에서 8점을 올려 한국의 105-62 대승에 힘을 보탰다.
결승전을 앞두고 이종현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중국은 신장이 큰 팀이라 이종현과 같은 빅맨의 역할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신장이 206㎝인 이종현은 김종규(경희대·207㎝)에 이어 한국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크다.
이종현은 "높이에선 우리가 밀리니까 스피드 등 다른 부분에서 이겨야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종현에게 중국과의 결승은 설욕전의 성격을 띤다. 이종현은 왕저린을 앞세운 중국과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3∼4차례 맞붙었지만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이종현은 "여태 한 번도 중국에 이긴 적 없는데 내일은 꼭 이기고 싶다"며 "계속 졌으니 한번은 이겨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왕저린과의 맞대결이 늘 밑지는 것은 아니었다. 자주 맞붙은 탓에 이종현은 왕저린의 단점도 파악하게 됐다.
이종현은 "왕저린은 키카 크지만, 민첩성은 뛰어나지 않다"며 "피벗을 이용하면 기회가 많이 난다"고 털어놨다.
왕저린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함께 센터를 보는 김종규에게도 일러줬다.
늘 패배의 쓴맛을 맛보게 했던 왕저린이라 경쟁의식이 어느 때보다도 불타오를 테지만 이종현은 애써 침착함을 유지했다.
이종현은 "대학에선 종규 형 외에 큰 높이를 겪어본 적이 별로 없지만, 국제 대회에서 큰 선수를 상대해본 적 있기 때문에 크게 새로울 것은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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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국보 센터 이종현 “왕저린 꼭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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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20 19:05:26
- 수정2013-05-20 19:12:42

"지금까지 붙어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데 이젠 꼭 이기고 싶어요."
차세대 한국 농구를 이끌 재목으로 꼽히는 이종현(고려대)이 왕저린(중국·214㎝)을 꼭 꺾어보고 싶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이종현은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동아시아선수권 홍콩과의 준결승에서 8점을 올려 한국의 105-62 대승에 힘을 보탰다.
결승전을 앞두고 이종현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중국은 신장이 큰 팀이라 이종현과 같은 빅맨의 역할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신장이 206㎝인 이종현은 김종규(경희대·207㎝)에 이어 한국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크다.
이종현은 "높이에선 우리가 밀리니까 스피드 등 다른 부분에서 이겨야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종현에게 중국과의 결승은 설욕전의 성격을 띤다. 이종현은 왕저린을 앞세운 중국과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3∼4차례 맞붙었지만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이종현은 "여태 한 번도 중국에 이긴 적 없는데 내일은 꼭 이기고 싶다"며 "계속 졌으니 한번은 이겨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왕저린과의 맞대결이 늘 밑지는 것은 아니었다. 자주 맞붙은 탓에 이종현은 왕저린의 단점도 파악하게 됐다.
이종현은 "왕저린은 키카 크지만, 민첩성은 뛰어나지 않다"며 "피벗을 이용하면 기회가 많이 난다"고 털어놨다.
왕저린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함께 센터를 보는 김종규에게도 일러줬다.
늘 패배의 쓴맛을 맛보게 했던 왕저린이라 경쟁의식이 어느 때보다도 불타오를 테지만 이종현은 애써 침착함을 유지했다.
이종현은 "대학에선 종규 형 외에 큰 높이를 겪어본 적이 별로 없지만, 국제 대회에서 큰 선수를 상대해본 적 있기 때문에 크게 새로울 것은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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