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를 통해 본 ‘꿈과 희망’

입력 2013.05.20 (21:44) 수정 2013.05.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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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억을 저장해주는 사진이 어떤 아이들에겐 꿈과 희망을 키우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최성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전문가용 카메라를 건네 받은 아이들..

셔터와 조리개..노출과 심도..

처음에는 카메라의 구조가 낯설고 어렵기만 했습니다.

<녹취> "잘 안되네요. (쉽지 않네?)"

지난해 소년 소녀 가장 등 생활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시작된 사진 교실.

전문 작가의 지도를 받고 친구들과도 어울리면서 처음의 어두웠던 표정은 조금씩 밝아졌습니다.

<인터뷰> 손가현(학생) : "눈으로 볼 수 없었던 것을 포착해서 사진기로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들에게 실기 시간은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

산만하던 소년이 사물을 관찰하고..

내성적인 아이가 꿈을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이성태(학생) : "찍으면 찍을수록 재미있고, 제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해주는.."

찍은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고, 나름의 사진 설명을 적으면서 생긴 변화들입니다.

지난 1년 동안 노력의 결과물이 선보이는 자리.

기량은 다소 부족해도 사진에는 렌즈를 통해 바라본 사회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조세현(사진작가) : "(사진을 통해서)자기의 존재나 혹은 자기의 자존감 같은 걸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사진이 흔히들 추억을 담는 그릇이라고 하지만 이들에게는 사진은 꿈을 담고 키우는 그릇이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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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렌즈를 통해 본 ‘꿈과 희망’
    • 입력 2013-05-20 21:44:12
    • 수정2013-05-20 22: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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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억을 저장해주는 사진이 어떤 아이들에겐 꿈과 희망을 키우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최성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전문가용 카메라를 건네 받은 아이들..

셔터와 조리개..노출과 심도..

처음에는 카메라의 구조가 낯설고 어렵기만 했습니다.

<녹취> "잘 안되네요. (쉽지 않네?)"

지난해 소년 소녀 가장 등 생활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시작된 사진 교실.

전문 작가의 지도를 받고 친구들과도 어울리면서 처음의 어두웠던 표정은 조금씩 밝아졌습니다.

<인터뷰> 손가현(학생) : "눈으로 볼 수 없었던 것을 포착해서 사진기로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들에게 실기 시간은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

산만하던 소년이 사물을 관찰하고..

내성적인 아이가 꿈을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이성태(학생) : "찍으면 찍을수록 재미있고, 제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해주는.."

찍은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고, 나름의 사진 설명을 적으면서 생긴 변화들입니다.

지난 1년 동안 노력의 결과물이 선보이는 자리.

기량은 다소 부족해도 사진에는 렌즈를 통해 바라본 사회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조세현(사진작가) : "(사진을 통해서)자기의 존재나 혹은 자기의 자존감 같은 걸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사진이 흔히들 추억을 담는 그릇이라고 하지만 이들에게는 사진은 꿈을 담고 키우는 그릇이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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