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수도검침원, 목 졸려 피살
입력 2013.05.21 (07:05)
수정 2013.05.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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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의성에서 실종 열흘 만에 숨진채 발견된 여성 수도검침원은 목이 졸려 피살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의 허술한 초동수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 수도검침원 52살 김모 씨가 실종 열흘 만인 지난 18일, 숨진 채 발견된 장소입니다.
숨진 김 씨는 알몸 상태로 엎드린 채 나뭇잎으로 덮혀있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시신을 부검한 결과, 김 씨의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 즉 목졸림으로 판명됐습니다.
그러나,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시신의 부패가 심해 사망시간 추정에는 실패했습니다.
누군가 김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마을 야산에 유기한 겁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실종당일 김 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마을에서 불과 9백여 미터 떨어진 지점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수백 명을 동원해 수색을 하고도 정작 마을에서 1킬로미터도 안되는 현장은 제외하는 등 초동수사에 헛점을 드러냈습니다.
실종당일 김 씨를 봤던 목격자 이외에는 유류품 등 뚜렷한 물증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상한(의성 경찰서 수사과장) : "사건 현장을 철저하게 수사해서 빠른 시일내에 검거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를 대상으로 최면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주변 마을에 대한 탐문과 수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경북 의성에서 실종 열흘 만에 숨진채 발견된 여성 수도검침원은 목이 졸려 피살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의 허술한 초동수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 수도검침원 52살 김모 씨가 실종 열흘 만인 지난 18일, 숨진 채 발견된 장소입니다.
숨진 김 씨는 알몸 상태로 엎드린 채 나뭇잎으로 덮혀있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시신을 부검한 결과, 김 씨의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 즉 목졸림으로 판명됐습니다.
그러나,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시신의 부패가 심해 사망시간 추정에는 실패했습니다.
누군가 김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마을 야산에 유기한 겁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실종당일 김 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마을에서 불과 9백여 미터 떨어진 지점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수백 명을 동원해 수색을 하고도 정작 마을에서 1킬로미터도 안되는 현장은 제외하는 등 초동수사에 헛점을 드러냈습니다.
실종당일 김 씨를 봤던 목격자 이외에는 유류품 등 뚜렷한 물증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상한(의성 경찰서 수사과장) : "사건 현장을 철저하게 수사해서 빠른 시일내에 검거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를 대상으로 최면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주변 마을에 대한 탐문과 수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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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수도검침원, 목 졸려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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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21 07:07:32
- 수정2013-05-21 07:53:41
<앵커 멘트>
경북 의성에서 실종 열흘 만에 숨진채 발견된 여성 수도검침원은 목이 졸려 피살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의 허술한 초동수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 수도검침원 52살 김모 씨가 실종 열흘 만인 지난 18일, 숨진 채 발견된 장소입니다.
숨진 김 씨는 알몸 상태로 엎드린 채 나뭇잎으로 덮혀있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시신을 부검한 결과, 김 씨의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 즉 목졸림으로 판명됐습니다.
그러나,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시신의 부패가 심해 사망시간 추정에는 실패했습니다.
누군가 김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마을 야산에 유기한 겁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실종당일 김 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마을에서 불과 9백여 미터 떨어진 지점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수백 명을 동원해 수색을 하고도 정작 마을에서 1킬로미터도 안되는 현장은 제외하는 등 초동수사에 헛점을 드러냈습니다.
실종당일 김 씨를 봤던 목격자 이외에는 유류품 등 뚜렷한 물증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상한(의성 경찰서 수사과장) : "사건 현장을 철저하게 수사해서 빠른 시일내에 검거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를 대상으로 최면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주변 마을에 대한 탐문과 수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경북 의성에서 실종 열흘 만에 숨진채 발견된 여성 수도검침원은 목이 졸려 피살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의 허술한 초동수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 수도검침원 52살 김모 씨가 실종 열흘 만인 지난 18일, 숨진 채 발견된 장소입니다.
숨진 김 씨는 알몸 상태로 엎드린 채 나뭇잎으로 덮혀있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시신을 부검한 결과, 김 씨의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 즉 목졸림으로 판명됐습니다.
그러나,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시신의 부패가 심해 사망시간 추정에는 실패했습니다.
누군가 김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마을 야산에 유기한 겁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실종당일 김 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마을에서 불과 9백여 미터 떨어진 지점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수백 명을 동원해 수색을 하고도 정작 마을에서 1킬로미터도 안되는 현장은 제외하는 등 초동수사에 헛점을 드러냈습니다.
실종당일 김 씨를 봤던 목격자 이외에는 유류품 등 뚜렷한 물증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상한(의성 경찰서 수사과장) : "사건 현장을 철저하게 수사해서 빠른 시일내에 검거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를 대상으로 최면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주변 마을에 대한 탐문과 수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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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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