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목동·잠실 등 7개 지역 10,000가구 선정

입력 2013.05.21 (07:12) 수정 2013.05.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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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었던 서민 임대주택 건설 사업인 '행복주택'의 시범 지구 7곳이 확정됐습니다.

인구 구조와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신혼부부 주거, 대학생 주거 등 수요자 맞춤형으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화점과 학원, 방송사 등이 있어 인기 주거지인 서울 목동에는 빗물 저장 유수지가 있습니다.

노른자 땅인 이 유수지의 지상엔 주차장과 쓰레기 선별장 등이 난립해 있습니다.

10만여 제곱미터의 이 부지가 신혼부부와 사회 초년생 등을 위한 2천8백 세대의 공공임대주택 단지 즉, '행복주택'으로 탈바꿈합니다.

<인터뷰> 한창섭(국토부 공공주택건설단장) :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유입을 통해 세대가 화합하는 복합 주거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주변에 연세대와 홍익대 등 대학들이 밀집한 이 철도 부지에도 철로 위에 인공 데크를 설치해 주로 대학생용 행복주택 6백 50호를 건설합니다.

외국인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경기 안산 고잔 지구의 경우엔 외국인 근로자 임대 주택과 함께 다문화 교류센터도 설치됩니다.

행복주택 시범 지구는 이처럼 모두 7곳으로, 만 50세대가 입주하게 됩니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사업 승인을 마무리하고 오는 2016년부터 행복주택의 공급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임대료는 국민임대주택 수준인 주변 시세의 50에서 80% 선에서 결정될 전망입니다.

때문에 일부 노른자위 지역을 포함한 도심지에서 공급되는 행복주택으로 기존 임대 사업자와 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일부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정부는 행복주택을 20만 호까지 공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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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주택…목동·잠실 등 7개 지역 10,000가구 선정
    • 입력 2013-05-21 07:14:38
    • 수정2013-05-21 07: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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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었던 서민 임대주택 건설 사업인 '행복주택'의 시범 지구 7곳이 확정됐습니다.

인구 구조와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신혼부부 주거, 대학생 주거 등 수요자 맞춤형으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화점과 학원, 방송사 등이 있어 인기 주거지인 서울 목동에는 빗물 저장 유수지가 있습니다.

노른자 땅인 이 유수지의 지상엔 주차장과 쓰레기 선별장 등이 난립해 있습니다.

10만여 제곱미터의 이 부지가 신혼부부와 사회 초년생 등을 위한 2천8백 세대의 공공임대주택 단지 즉, '행복주택'으로 탈바꿈합니다.

<인터뷰> 한창섭(국토부 공공주택건설단장) :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유입을 통해 세대가 화합하는 복합 주거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주변에 연세대와 홍익대 등 대학들이 밀집한 이 철도 부지에도 철로 위에 인공 데크를 설치해 주로 대학생용 행복주택 6백 50호를 건설합니다.

외국인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경기 안산 고잔 지구의 경우엔 외국인 근로자 임대 주택과 함께 다문화 교류센터도 설치됩니다.

행복주택 시범 지구는 이처럼 모두 7곳으로, 만 50세대가 입주하게 됩니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사업 승인을 마무리하고 오는 2016년부터 행복주택의 공급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임대료는 국민임대주택 수준인 주변 시세의 50에서 80% 선에서 결정될 전망입니다.

때문에 일부 노른자위 지역을 포함한 도심지에서 공급되는 행복주택으로 기존 임대 사업자와 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일부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정부는 행복주택을 20만 호까지 공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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