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산 누출사고’ 시흥 정왕동 주변서 불소 미검출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8일 불산 누출 사고가 난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무진아파트 앞 도로 주변의 대기를 정밀 측정한 결과 사고 지점과 인근 아파트에서 불소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환경과학원은 누출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아파트 단지 놀이터 등 누출 지점 주변 20∼800ｍ 지역 4곳에서 모두 불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환경부는 사고 당일인 지난 18일에도 사고 현장 부근 아파트 입구와 내부, 옥상 등 3곳에서 측정을 했지만, 공기 중에서 불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무진아파트 앞 도로에서 화물차에 실려 있던 컨테이너가 넘어지면서 불산 40여 리터가 누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