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부 토네이도 강타…90여명 숨져

입력 2013.05.21 (20:48) 수정 2013.05.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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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국 중남부 지역을 강타해 90여 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쳤습니다.

토네이도가 휩쓴 자리는 폐허로 변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름 3km가 넘는 거대한 토네이도가 들이닥칩니다.

시속 320km의 빠른 속도로 오클라호마 남서부 도시 무어를 40분 동안 휩쓸고 지나갑니다.

집들은 산산이 부서지고, 사람과 승용차까지 날아갔습니다.

<인터뷰> 란도 하이트(토네이도 생존자) : "다른 사람들이 날아갈 때 저는 헛간에 떨어졌어요. 잔해물들이 제 몸을 덮쳤고 그 덕분에 헛간에 떨어졌어요."

현재까지 90여 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쳤다고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초등학교 2곳이 심하게 파손돼 사망자의 20명이, 부상자의 70명이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메리 폴린(오클라호마 주지사) : "거대한 재앙이 무어와 인근 지역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분명 오클라호마의 가장 힘들고 슬프며 비극적인 날입니다."

지난주 텍사스에서 토네이도로 백 여명의 사상자가 난 데 이어 또다시 토네이도가 강타하면서 이 지역 주민 6천만 명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클라호마주 전체를 중대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전면적인 정부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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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중부 토네이도 강타…90여명 숨져
    • 입력 2013-05-21 19:11:31
    • 수정2013-05-21 21:10:53
    뉴스 7
<앵커 멘트>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국 중남부 지역을 강타해 90여 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쳤습니다.

토네이도가 휩쓴 자리는 폐허로 변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름 3km가 넘는 거대한 토네이도가 들이닥칩니다.

시속 320km의 빠른 속도로 오클라호마 남서부 도시 무어를 40분 동안 휩쓸고 지나갑니다.

집들은 산산이 부서지고, 사람과 승용차까지 날아갔습니다.

<인터뷰> 란도 하이트(토네이도 생존자) : "다른 사람들이 날아갈 때 저는 헛간에 떨어졌어요. 잔해물들이 제 몸을 덮쳤고 그 덕분에 헛간에 떨어졌어요."

현재까지 90여 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쳤다고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초등학교 2곳이 심하게 파손돼 사망자의 20명이, 부상자의 70명이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메리 폴린(오클라호마 주지사) : "거대한 재앙이 무어와 인근 지역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분명 오클라호마의 가장 힘들고 슬프며 비극적인 날입니다."

지난주 텍사스에서 토네이도로 백 여명의 사상자가 난 데 이어 또다시 토네이도가 강타하면서 이 지역 주민 6천만 명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클라호마주 전체를 중대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전면적인 정부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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