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89%가 표시량보다 적은 양 주유
입력 2013.05.21 (20:54)
수정 2013.05.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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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주유소에서 사용하는 주유기 대부분이 표시량보다 적은 기름을 주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적 허용 범위 내에서 가급적 적게 기름을 넣도록 주유기 오차를 맞춰놨기 때문인데, 관련 당국이 이 오차 허용치를 줄이는 등 정량 주유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술표준원은 최근 2년 동안 전국의 7천8백여 개 주유기를 조사한 결과, 88.5%가 표시량보다 실제 주유량이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20리터를 주유할 때 평균적으로 44밀리리터를 적게 주유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100밀리리터 이상 적게 넣는 경우도 전체의 11%로 나타났습니다.
주유소 대부분이 법정 오차 허용치인 마이너스 0.75%에 맞춰 주유기 오차를 설정하기 때문입니다.
또 주유기 프로그램을 조작해 주유량을 줄였다가 적발된 업소도 2010년 한 곳에서 지난해 27곳으로 늘어나는 등 증가 추세입니다.
기술표준원은 이에 따라 2015년부터 주유기의 사용 오차 허용치를 플러스 마이너스 0.75%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플러스 마이너스 0.5%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지금은 소비자가 20리터를 주유할 때 150밀리리터까지 손해를 볼 수 있지만, 앞으로는 최대 100밀리리터로 손해가 줄게 됩니다.
기술표준원은 이와 함께 주유기 프로그램 조작 방지 기술을 개발해 업계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또 주유기를 조작했다가 적발될 경우 과징금을 최고 2억 원까지 부과하고, 처벌 기준도 징역 3년 또는 벌금 5천만 원으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전국 주유소에서 사용하는 주유기 대부분이 표시량보다 적은 기름을 주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적 허용 범위 내에서 가급적 적게 기름을 넣도록 주유기 오차를 맞춰놨기 때문인데, 관련 당국이 이 오차 허용치를 줄이는 등 정량 주유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술표준원은 최근 2년 동안 전국의 7천8백여 개 주유기를 조사한 결과, 88.5%가 표시량보다 실제 주유량이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20리터를 주유할 때 평균적으로 44밀리리터를 적게 주유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100밀리리터 이상 적게 넣는 경우도 전체의 11%로 나타났습니다.
주유소 대부분이 법정 오차 허용치인 마이너스 0.75%에 맞춰 주유기 오차를 설정하기 때문입니다.
또 주유기 프로그램을 조작해 주유량을 줄였다가 적발된 업소도 2010년 한 곳에서 지난해 27곳으로 늘어나는 등 증가 추세입니다.
기술표준원은 이에 따라 2015년부터 주유기의 사용 오차 허용치를 플러스 마이너스 0.75%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플러스 마이너스 0.5%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지금은 소비자가 20리터를 주유할 때 150밀리리터까지 손해를 볼 수 있지만, 앞으로는 최대 100밀리리터로 손해가 줄게 됩니다.
기술표준원은 이와 함께 주유기 프로그램 조작 방지 기술을 개발해 업계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또 주유기를 조작했다가 적발될 경우 과징금을 최고 2억 원까지 부과하고, 처벌 기준도 징역 3년 또는 벌금 5천만 원으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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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소 89%가 표시량보다 적은 양 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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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21 19:17:42
- 수정2013-05-21 21: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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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에서 사용하는 주유기 대부분이 표시량보다 적은 기름을 주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적 허용 범위 내에서 가급적 적게 기름을 넣도록 주유기 오차를 맞춰놨기 때문인데, 관련 당국이 이 오차 허용치를 줄이는 등 정량 주유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술표준원은 최근 2년 동안 전국의 7천8백여 개 주유기를 조사한 결과, 88.5%가 표시량보다 실제 주유량이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20리터를 주유할 때 평균적으로 44밀리리터를 적게 주유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100밀리리터 이상 적게 넣는 경우도 전체의 11%로 나타났습니다.
주유소 대부분이 법정 오차 허용치인 마이너스 0.75%에 맞춰 주유기 오차를 설정하기 때문입니다.
또 주유기 프로그램을 조작해 주유량을 줄였다가 적발된 업소도 2010년 한 곳에서 지난해 27곳으로 늘어나는 등 증가 추세입니다.
기술표준원은 이에 따라 2015년부터 주유기의 사용 오차 허용치를 플러스 마이너스 0.75%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플러스 마이너스 0.5%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지금은 소비자가 20리터를 주유할 때 150밀리리터까지 손해를 볼 수 있지만, 앞으로는 최대 100밀리리터로 손해가 줄게 됩니다.
기술표준원은 이와 함께 주유기 프로그램 조작 방지 기술을 개발해 업계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또 주유기를 조작했다가 적발될 경우 과징금을 최고 2억 원까지 부과하고, 처벌 기준도 징역 3년 또는 벌금 5천만 원으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전국 주유소에서 사용하는 주유기 대부분이 표시량보다 적은 기름을 주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적 허용 범위 내에서 가급적 적게 기름을 넣도록 주유기 오차를 맞춰놨기 때문인데, 관련 당국이 이 오차 허용치를 줄이는 등 정량 주유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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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표준원은 최근 2년 동안 전국의 7천8백여 개 주유기를 조사한 결과, 88.5%가 표시량보다 실제 주유량이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20리터를 주유할 때 평균적으로 44밀리리터를 적게 주유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100밀리리터 이상 적게 넣는 경우도 전체의 11%로 나타났습니다.
주유소 대부분이 법정 오차 허용치인 마이너스 0.75%에 맞춰 주유기 오차를 설정하기 때문입니다.
또 주유기 프로그램을 조작해 주유량을 줄였다가 적발된 업소도 2010년 한 곳에서 지난해 27곳으로 늘어나는 등 증가 추세입니다.
기술표준원은 이에 따라 2015년부터 주유기의 사용 오차 허용치를 플러스 마이너스 0.75%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플러스 마이너스 0.5%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지금은 소비자가 20리터를 주유할 때 150밀리리터까지 손해를 볼 수 있지만, 앞으로는 최대 100밀리리터로 손해가 줄게 됩니다.
기술표준원은 이와 함께 주유기 프로그램 조작 방지 기술을 개발해 업계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또 주유기를 조작했다가 적발될 경우 과징금을 최고 2억 원까지 부과하고, 처벌 기준도 징역 3년 또는 벌금 5천만 원으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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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종 기자 mj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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