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MF 연대 보증’ 신용불량자 선별 구제

입력 2013.05.22 (07:09) 수정 2013.05.2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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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환위기 당시 기업들이 줄도산하는 와중에 연대보증을 섰다가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정부가 선별 구제하기로 했습니다.

이호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환위기였던 1997년초 이후 5년간 도산하는 중소기업에 연대보증 섰다가 신용불량자가 된 이들을 선별 구제하겠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먼저 이들중 연대 보증 채무를 졌다는 기록이 남아 활동이 묶여온 천 100여명부터 은행연합회에 등재된 관련 기록을 모두 없애줍니다.

정상적인 경제 활동부터 할 수 있게 풀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해선(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 : "본인 채무가 아닌 연대보증 채무로 인해 장기간 경제활동에 곤란을 겪는 분들의 재기 지원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연대 보증 빚을 다 못갚은 이에게는 빚도 줄여주는데, 연대보증 빚 규모가 10억 원 이하인 사람만 선별 구제합니다.

빚을 연대보증인 수로 나눠 원금의 40에서 70%까지 감면해줍니다.

채무자는 남은 빚을 최장 10년에 걸쳐 나눠 갚으면 됩니다.

이런 채무조정으로 수혜를 입게 되는 사람은 모두 11만 3천여 명, 전체 채무는 13조 2천여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연체 기록 삭제와 채무 조정은 자산관리공사가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신청을 받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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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IMF 연대 보증’ 신용불량자 선별 구제
    • 입력 2013-05-22 07:11:19
    • 수정2013-05-22 07: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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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환위기 당시 기업들이 줄도산하는 와중에 연대보증을 섰다가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정부가 선별 구제하기로 했습니다.

이호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환위기였던 1997년초 이후 5년간 도산하는 중소기업에 연대보증 섰다가 신용불량자가 된 이들을 선별 구제하겠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먼저 이들중 연대 보증 채무를 졌다는 기록이 남아 활동이 묶여온 천 100여명부터 은행연합회에 등재된 관련 기록을 모두 없애줍니다.

정상적인 경제 활동부터 할 수 있게 풀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해선(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 : "본인 채무가 아닌 연대보증 채무로 인해 장기간 경제활동에 곤란을 겪는 분들의 재기 지원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연대 보증 빚을 다 못갚은 이에게는 빚도 줄여주는데, 연대보증 빚 규모가 10억 원 이하인 사람만 선별 구제합니다.

빚을 연대보증인 수로 나눠 원금의 40에서 70%까지 감면해줍니다.

채무자는 남은 빚을 최장 10년에 걸쳐 나눠 갚으면 됩니다.

이런 채무조정으로 수혜를 입게 되는 사람은 모두 11만 3천여 명, 전체 채무는 13조 2천여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연체 기록 삭제와 채무 조정은 자산관리공사가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신청을 받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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