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조세피난처 이용’ 10조 원 탈세 의혹

입력 2013.05.22 (21:13) 수정 2013.05.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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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애플사도 조세피난처를 이용해 무려 10조 원이 넘는 세금을 탈루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창조적 기업의 대명사이자 미국인들의 자부심이기도 한 애플이 탈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미 상원은 애플이 법인세율이 낮은 아일랜드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미국 정부의 과세를 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칼 레빈(미 상원 조사위원회 상임위원장)

애플은 이같은 방법으로 미국과 아일랜드 정부 어느 곳에도 세금 한푼 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미 상원은 애플이 최근 2년간 법인세 10조 원이 넘는 금액을 탈루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애플측은 지난해 자신들에게 적용된 법인세율은 30.5%에 달하고 미국 정부에 낸 세금은 60억 달러, 우리 돈 6조 6천억 원이 넘는다고 항변했습니다.

<인터뷰> 팀 쿡(애플社 최고 경영자)

애플의 탈세 여부를 놓고 의원들 간에는 "합법적인 절세다,위법이다." 는 법인세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 열리는 EU정상회담에서 애플 등 다국적 기업의 역외탈세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논의되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도 이참에 허술한 법인세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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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도 ‘조세피난처 이용’ 10조 원 탈세 의혹
    • 입력 2013-05-22 21:13:39
    • 수정2013-05-22 22:01:53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의 애플사도 조세피난처를 이용해 무려 10조 원이 넘는 세금을 탈루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창조적 기업의 대명사이자 미국인들의 자부심이기도 한 애플이 탈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미 상원은 애플이 법인세율이 낮은 아일랜드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미국 정부의 과세를 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칼 레빈(미 상원 조사위원회 상임위원장)

애플은 이같은 방법으로 미국과 아일랜드 정부 어느 곳에도 세금 한푼 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미 상원은 애플이 최근 2년간 법인세 10조 원이 넘는 금액을 탈루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애플측은 지난해 자신들에게 적용된 법인세율은 30.5%에 달하고 미국 정부에 낸 세금은 60억 달러, 우리 돈 6조 6천억 원이 넘는다고 항변했습니다.

<인터뷰> 팀 쿡(애플社 최고 경영자)

애플의 탈세 여부를 놓고 의원들 간에는 "합법적인 절세다,위법이다." 는 법인세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 열리는 EU정상회담에서 애플 등 다국적 기업의 역외탈세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논의되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도 이참에 허술한 법인세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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