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김밥·간장게장 5시간 만에 세균 수십배
입력 2013.05.23 (07:15)
수정 2013.05.23 (07: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국적으로 초여름 더위가 찾아오면서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는 식품 위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요즘같은 날씨에 음식물을 상온에 그대로 놓아두면 얼마나 쉽게 변질되는지 정수영 기자가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이 백화점 반찬 코너 매출의 3분의 1은 간장 게장입니다.
인기가 좋은 만큼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지면 보관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보관 온도를 한여름 낮기온인 30도에 맞춰 간장게장과 김밥의 세균이 얼마나 빠르게 증식하는 지 실험해 봤습니다.
5시간 만에 대장균 수가 간장게장은 11배, 김밥은 24배나 급증합니다.
각각 130만 마리와 백 70만 마리의 세균이 생긴겁니다.
<인터뷰> 장태은(식품시험기관 과장) : "병원성 미생물들, 예를 들어서 황색포도상구균이라든지 또 살모넬라 같은 균들도 똑같이 저런 식으로 급속도로 늘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백화점과 마트 등은 식품 변질을 막기 위해 앞다퉈 예방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 백화점에서는 이 달 들어 고추장 양념게장과 육회 등은 변질을 우려해 판매를 아예 중단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저녁 7시까지 팔리지 않는 제품은 모두 폐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경택(대형마트 품질관리팀장) : "마트에서 만들어진 식품에 어느 정도 기본적인 양이 있기 때문에 여러 고객들에게 식중독을 유발시킬 수 있는 리스크도 분명히 있는 품목이기 때문에..."
또 김밥의 경우 변질되기 쉬운 계란을 빼고 대신 맛살을 넣어 제조하는 등 위생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전국적으로 초여름 더위가 찾아오면서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는 식품 위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요즘같은 날씨에 음식물을 상온에 그대로 놓아두면 얼마나 쉽게 변질되는지 정수영 기자가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이 백화점 반찬 코너 매출의 3분의 1은 간장 게장입니다.
인기가 좋은 만큼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지면 보관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보관 온도를 한여름 낮기온인 30도에 맞춰 간장게장과 김밥의 세균이 얼마나 빠르게 증식하는 지 실험해 봤습니다.
5시간 만에 대장균 수가 간장게장은 11배, 김밥은 24배나 급증합니다.
각각 130만 마리와 백 70만 마리의 세균이 생긴겁니다.
<인터뷰> 장태은(식품시험기관 과장) : "병원성 미생물들, 예를 들어서 황색포도상구균이라든지 또 살모넬라 같은 균들도 똑같이 저런 식으로 급속도로 늘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백화점과 마트 등은 식품 변질을 막기 위해 앞다퉈 예방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 백화점에서는 이 달 들어 고추장 양념게장과 육회 등은 변질을 우려해 판매를 아예 중단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저녁 7시까지 팔리지 않는 제품은 모두 폐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경택(대형마트 품질관리팀장) : "마트에서 만들어진 식품에 어느 정도 기본적인 양이 있기 때문에 여러 고객들에게 식중독을 유발시킬 수 있는 리스크도 분명히 있는 품목이기 때문에..."
또 김밥의 경우 변질되기 쉬운 계란을 빼고 대신 맛살을 넣어 제조하는 등 위생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더운 날씨…김밥·간장게장 5시간 만에 세균 수십배
-
- 입력 2013-05-23 07:17:36
- 수정2013-05-23 07:56:35
<앵커 멘트>
전국적으로 초여름 더위가 찾아오면서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는 식품 위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요즘같은 날씨에 음식물을 상온에 그대로 놓아두면 얼마나 쉽게 변질되는지 정수영 기자가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이 백화점 반찬 코너 매출의 3분의 1은 간장 게장입니다.
인기가 좋은 만큼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지면 보관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보관 온도를 한여름 낮기온인 30도에 맞춰 간장게장과 김밥의 세균이 얼마나 빠르게 증식하는 지 실험해 봤습니다.
5시간 만에 대장균 수가 간장게장은 11배, 김밥은 24배나 급증합니다.
각각 130만 마리와 백 70만 마리의 세균이 생긴겁니다.
<인터뷰> 장태은(식품시험기관 과장) : "병원성 미생물들, 예를 들어서 황색포도상구균이라든지 또 살모넬라 같은 균들도 똑같이 저런 식으로 급속도로 늘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백화점과 마트 등은 식품 변질을 막기 위해 앞다퉈 예방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 백화점에서는 이 달 들어 고추장 양념게장과 육회 등은 변질을 우려해 판매를 아예 중단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저녁 7시까지 팔리지 않는 제품은 모두 폐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경택(대형마트 품질관리팀장) : "마트에서 만들어진 식품에 어느 정도 기본적인 양이 있기 때문에 여러 고객들에게 식중독을 유발시킬 수 있는 리스크도 분명히 있는 품목이기 때문에..."
또 김밥의 경우 변질되기 쉬운 계란을 빼고 대신 맛살을 넣어 제조하는 등 위생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전국적으로 초여름 더위가 찾아오면서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는 식품 위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요즘같은 날씨에 음식물을 상온에 그대로 놓아두면 얼마나 쉽게 변질되는지 정수영 기자가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이 백화점 반찬 코너 매출의 3분의 1은 간장 게장입니다.
인기가 좋은 만큼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지면 보관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보관 온도를 한여름 낮기온인 30도에 맞춰 간장게장과 김밥의 세균이 얼마나 빠르게 증식하는 지 실험해 봤습니다.
5시간 만에 대장균 수가 간장게장은 11배, 김밥은 24배나 급증합니다.
각각 130만 마리와 백 70만 마리의 세균이 생긴겁니다.
<인터뷰> 장태은(식품시험기관 과장) : "병원성 미생물들, 예를 들어서 황색포도상구균이라든지 또 살모넬라 같은 균들도 똑같이 저런 식으로 급속도로 늘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백화점과 마트 등은 식품 변질을 막기 위해 앞다퉈 예방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 백화점에서는 이 달 들어 고추장 양념게장과 육회 등은 변질을 우려해 판매를 아예 중단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저녁 7시까지 팔리지 않는 제품은 모두 폐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경택(대형마트 품질관리팀장) : "마트에서 만들어진 식품에 어느 정도 기본적인 양이 있기 때문에 여러 고객들에게 식중독을 유발시킬 수 있는 리스크도 분명히 있는 품목이기 때문에..."
또 김밥의 경우 변질되기 쉬운 계란을 빼고 대신 맛살을 넣어 제조하는 등 위생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