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주의보 비상…대도시 오후 4시 ‘최고조’

입력 2013.05.23 (08:50) 수정 2013.05.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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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여름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오늘 대구와 울산, 창원, 진주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올들어 최대규몹니다, 이달 들어 벌써 8차례 오존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이번 주 내내 덥고 햇빛이 강해 오존 농도는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데 호흡기와 눈에 특히 해로운 오존 어떻게 조심해야 하는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가 다르게 따가워지는 햇볕,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오존 농도가 급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민승기(서울 상도동) : "(오늘 오존 농도가 높다고 느끼셨나요?) 눈에 보이지도 않고 한데 일단 맑아보여도 목이 좀 칼칼한 느낌은 있어요"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이산화질소가 강한 자외선을 만나 분해된 후 공기 중의 산소와 다시 결합해 만들어집니다.

오존은 사람 몸에 들어오면 호흡기 점막이나 망막 등을 손상시켜 현기증과 구토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존 농도는 오후 시간, 특히 오후 4시 전후에 최고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스팔트가 많은 도심에서는 온도가 더 올라가 주변 공기를 빨아들이는 이른바 '도시풍'이 생깁니다.

이때 오존까지 빨아들여 도심 오존 농도는 더 높아지게 됩니다.

<인터뷰> 곽경환(서울대 대류도시기상연구실) : "오존 농도는 전반적으로 다 높아지더라도 오후로 갈수록 주변지역의 오존이 도심으로 모이는 양상을 보입니다."

다음달에는 오존 농도가 연중 최고조에 이릅니다.

바람이 불지 않고, 햇볕이 뜨거운 날, 오후 4시를 전후해선 호흡기질환자나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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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존주의보 비상…대도시 오후 4시 ‘최고조’
    • 입력 2013-05-23 08:50:39
    • 수정2013-05-23 08: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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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오늘 대구와 울산, 창원, 진주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올들어 최대규몹니다, 이달 들어 벌써 8차례 오존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이번 주 내내 덥고 햇빛이 강해 오존 농도는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데 호흡기와 눈에 특히 해로운 오존 어떻게 조심해야 하는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가 다르게 따가워지는 햇볕,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오존 농도가 급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민승기(서울 상도동) : "(오늘 오존 농도가 높다고 느끼셨나요?) 눈에 보이지도 않고 한데 일단 맑아보여도 목이 좀 칼칼한 느낌은 있어요"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이산화질소가 강한 자외선을 만나 분해된 후 공기 중의 산소와 다시 결합해 만들어집니다.

오존은 사람 몸에 들어오면 호흡기 점막이나 망막 등을 손상시켜 현기증과 구토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존 농도는 오후 시간, 특히 오후 4시 전후에 최고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스팔트가 많은 도심에서는 온도가 더 올라가 주변 공기를 빨아들이는 이른바 '도시풍'이 생깁니다.

이때 오존까지 빨아들여 도심 오존 농도는 더 높아지게 됩니다.

<인터뷰> 곽경환(서울대 대류도시기상연구실) : "오존 농도는 전반적으로 다 높아지더라도 오후로 갈수록 주변지역의 오존이 도심으로 모이는 양상을 보입니다."

다음달에는 오존 농도가 연중 최고조에 이릅니다.

바람이 불지 않고, 햇볕이 뜨거운 날, 오후 4시를 전후해선 호흡기질환자나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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