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던 일본 증시, 13년 만에 최대폭 하락

입력 2013.05.24 (06:13) 수정 2013.05.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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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들어 거침없이 올랐던 일본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13년 만에 최대 하락폭인데, 이른바 아베노믹스의 부작용이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증시는 어제 하루에만 7.3%가 떨어졌습니다.

13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으로 역대 11위 규모였습니다.

이번 폭락은 미국의 양적 완화가 축소될 가능성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앞서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를 언급했고 중국의 제조업 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외부 요인 못지않게 일본 경제 자체에 대한 불안감이 증시 폭락을 불러왔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무제한 돈풀기로 대표되는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의 부작용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최근 일본정부 발행 채권, 국채 금리가 급등한데다 무역수지도 10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면서 시장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엔화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입가격 상승으로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뛰고있고 이는 서민경제에 직격탄입니다.

일본정부는 경제가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다며 시장을 안심시키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스가요시히데(일 관방장관)

일본 증시 폭락에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모두 전날보다 2% 이상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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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솟던 일본 증시, 13년 만에 최대폭 하락
    • 입력 2013-05-24 06:16:23
    • 수정2013-05-24 11: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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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들어 거침없이 올랐던 일본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13년 만에 최대 하락폭인데, 이른바 아베노믹스의 부작용이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증시는 어제 하루에만 7.3%가 떨어졌습니다.

13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으로 역대 11위 규모였습니다.

이번 폭락은 미국의 양적 완화가 축소될 가능성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앞서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를 언급했고 중국의 제조업 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외부 요인 못지않게 일본 경제 자체에 대한 불안감이 증시 폭락을 불러왔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무제한 돈풀기로 대표되는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의 부작용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최근 일본정부 발행 채권, 국채 금리가 급등한데다 무역수지도 10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면서 시장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엔화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입가격 상승으로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뛰고있고 이는 서민경제에 직격탄입니다.

일본정부는 경제가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다며 시장을 안심시키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스가요시히데(일 관방장관)

일본 증시 폭락에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모두 전날보다 2% 이상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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