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전투기 경쟁 심화…EADS, ‘2조 투자’ 파격 제안

입력 2013.05.24 (07:10) 수정 2013.05.2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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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세대전투기 수주를 둘러싼 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유럽업체가 한국형 전투기 사업에 2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파격 제안을 내놓으면서 정부는 끝까지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조 3천억 원 규모의 차세대 전투기 기종이 다음달에 선정됩니다.

미국과 유럽 3개 업체의 각축 속에 유로파이터를 생산하는 EADS가 파격적인 제안을 내놨습니다.

차세대 전투기 사업자로 선정되면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는 KFX 사업에 현금 2조 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입니다.

한국형 전투기가 완성되면 수출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자체 전투기 생산을 염원해온 한국을 향해 최대 승부수를 띄웠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지금까지 미국 전투기를 도입해 온 한국이 제대로 된 기술이전은 받지 못했다는데 착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강희간(EADS코리아 수석고문) : "한국형 전투기 사업을 통해 한국이 전투기 생산국으로 올라서도록 유로파이터가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정부는 유로파이터와 함께 경쟁기종인 F-35, F-15사일런트이글에 대한 기체평가 등을 끝내고 마지막 가격입찰을 앞두고 있습니다.

<녹취> 백윤형(방사청 대변인) : "가격 입찰이 끝나면 바로 가계약이 시행될 것이고 가 계약이 체결된 이후에는 즉각 기종선정위원회를 개최해서 기종선정평가에 들어갈 것입니다."

정부는 유럽업체의 제안을 신중히 검토하면서 최대한 우리 측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업체 간의 경쟁을 끝까지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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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전투기 경쟁 심화…EADS, ‘2조 투자’ 파격 제안
    • 입력 2013-05-24 07:19:28
    • 수정2013-05-24 08: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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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세대전투기 수주를 둘러싼 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유럽업체가 한국형 전투기 사업에 2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파격 제안을 내놓으면서 정부는 끝까지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조 3천억 원 규모의 차세대 전투기 기종이 다음달에 선정됩니다.

미국과 유럽 3개 업체의 각축 속에 유로파이터를 생산하는 EADS가 파격적인 제안을 내놨습니다.

차세대 전투기 사업자로 선정되면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는 KFX 사업에 현금 2조 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입니다.

한국형 전투기가 완성되면 수출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자체 전투기 생산을 염원해온 한국을 향해 최대 승부수를 띄웠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지금까지 미국 전투기를 도입해 온 한국이 제대로 된 기술이전은 받지 못했다는데 착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강희간(EADS코리아 수석고문) : "한국형 전투기 사업을 통해 한국이 전투기 생산국으로 올라서도록 유로파이터가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정부는 유로파이터와 함께 경쟁기종인 F-35, F-15사일런트이글에 대한 기체평가 등을 끝내고 마지막 가격입찰을 앞두고 있습니다.

<녹취> 백윤형(방사청 대변인) : "가격 입찰이 끝나면 바로 가계약이 시행될 것이고 가 계약이 체결된 이후에는 즉각 기종선정위원회를 개최해서 기종선정평가에 들어갈 것입니다."

정부는 유럽업체의 제안을 신중히 검토하면서 최대한 우리 측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업체 간의 경쟁을 끝까지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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