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원 대 골동품 팔아주겠다며 훔친 40대 적발

입력 2013.05.24 (07:15) 수정 2013.05.24 (08: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부산의 한 고급 오피스텔에서 골동품 석 점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훔친 골동품은 통일신라시대 불상 등 시가로 40억 원이 넘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오전, 부산의 한 오피스텔.

42살 구모 씨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무실로 올라갑니다.

잠시 뒤, 오피스텔을 빠져나오는 구 씨의 손에 도자기가 들려있습니다.

구 씨는 사업가 김모 씨의 골동품을 훔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접근했습니다.

골동품을 시가보다 비싸게 팔아주겠다며 사무실 주인과 6개월가량 친분을 쌓은 구씨는 이 오피스텔 출입카드를 빼돌린 뒤 직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값나가는 골동품만 골라 훔쳐 달아났습니다.

구씨가 훔친 골동품은 모두 석 점으로 시가 41억 원입니다.

가장 오래된 통일신라시대 금동여래불상과 고려시대 배 모양 토기, 조선시대 청화백자입니다.

<인터뷰> 이성봉(부산 해운대경찰서 강력1팀) : "지난해 10월 재일교포로부터 골동품 100여 점을 구입한 뒤 박물관에 처분하기 위해 사무실에 보관하고 있던 중 도난을 당한 것입니다."

경찰은 골동품을 훔치고, 또 이를 보관해 준 혐의로 구씨와 내연녀 강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0억원 대 골동품 팔아주겠다며 훔친 40대 적발
    • 입력 2013-05-24 07:19:28
    • 수정2013-05-24 08:18:16
    뉴스광장
<앵커 멘트>

부산의 한 고급 오피스텔에서 골동품 석 점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훔친 골동품은 통일신라시대 불상 등 시가로 40억 원이 넘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오전, 부산의 한 오피스텔.

42살 구모 씨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무실로 올라갑니다.

잠시 뒤, 오피스텔을 빠져나오는 구 씨의 손에 도자기가 들려있습니다.

구 씨는 사업가 김모 씨의 골동품을 훔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접근했습니다.

골동품을 시가보다 비싸게 팔아주겠다며 사무실 주인과 6개월가량 친분을 쌓은 구씨는 이 오피스텔 출입카드를 빼돌린 뒤 직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값나가는 골동품만 골라 훔쳐 달아났습니다.

구씨가 훔친 골동품은 모두 석 점으로 시가 41억 원입니다.

가장 오래된 통일신라시대 금동여래불상과 고려시대 배 모양 토기, 조선시대 청화백자입니다.

<인터뷰> 이성봉(부산 해운대경찰서 강력1팀) : "지난해 10월 재일교포로부터 골동품 100여 점을 구입한 뒤 박물관에 처분하기 위해 사무실에 보관하고 있던 중 도난을 당한 것입니다."

경찰은 골동품을 훔치고, 또 이를 보관해 준 혐의로 구씨와 내연녀 강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