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내 자리일 수 있었는데…”
입력 2013.05.24 (08:29)
수정 2013.05.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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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누구에게나 기회라는 것이 있습니다.
만약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놓쳐 다른 사람이 대신 영광을 안는다면, 아쉬움이 클 텐데요.
이처럼 간발의 차로 기회를 놓친 스타들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개그콘서트 <네 가지> 팀에 새 멤버가 등장하는데요.
<녹취> 허경환 (개그맨) : “세상은 왜.”
<녹취> 유민상 (개그맨) : “김준현보다 뚱뚱한 남자를 싫어하는가.”
<녹취> “와아.”
자리를 비운 김준현 씨를 대신해 유민상 씨가 함께했는데요.
신혼여행에 행복해하고 있을 김준현 씨가 없는 틈에 비밀 하나를 공개한다네요.
<녹취> 유민상 (개그맨) : “다들 지금 날 보고 아 신혼여행 간 김준현 대타로 나왔구나 할 텐데. 오해하지 마라. 이거 원래 내 자리다.”
이 자리의 원래 주인이 유민상 씨라고요?
<녹취> 유민상 (개그맨) : “김기열이 처음에 네 가지를 만들 때 여기 뚱뚱한 캐릭터가 들어가면 재밌겠다하고 있는데 김준현이 지나가더래. 그래서 형 어디가 하니까 나 밥 먹으러 가 야 역시 형 웃긴다. 형 코너 같이하자. 그래서 김준현이 네 가지에 들어갔어. 그럼 그때 나는 뭘 하고 있었느냐. 먹고 있었지.”
먹성 좋은 두 사람답게 밥 한 끼가 인생을 바꿔놨네요.
<녹취> 유민상 (개그맨) : “뭐가 그렇게 급했니. 뭐가 그렇게 급했어. 5분을 못 기다려. 나쁜 배야 나쁜 배.”
김준현 씨 배가 복덩어리군요.
조금만 참았다면 상황은 정반대였겠죠.
<녹취> 유민상 (개그맨) : “부와 명예, 인기 그리고 신혼여행 가는 것도 나였을 거야.”
<녹취> 효과음 : “네가 사는 그 집.”
유민상 씨, 지금이 기회입니다.
네 가지 팀과 함께해요.
<녹취> 김준현 (개그맨) : “지금 뭐하는 겁니까.”
진정하세요.
개그계의 빛나는 존재감이라면 단연 김준현 씨죠.
<녹취> 김준현 (개그맨) : “고래.”
이 한 마디면 그 인기가 충분히 설명되는데요.
여기에 남다른 사연이 있다죠.
<녹취> 김준현 (개그맨) : “비상대책위원회는 같이하는 딸 대성이 그 친구가 첫 주를 했는데 되게 조그마하거든요. 그래서 뭐하는 겁니까 하니까 사람들이 큭 비웃는 거야.”
<녹취> 김대성 (개그맨) : “지금 뭣들 하는 겁니까. 시간이 없습니다.”
이에 무게감 있는 김준현 씨가 투입됐다는데요.
<녹취> 김준현 (개그맨) : “카메라 감독님께서 야 그거를 네가 좀 꺾어라. 그래서 아예. 그래 고래 고래 고래 이렇게.”
이렇게 해서 그만의 최고의 유행어가 탄생한 거였군요.
<녹취> 송병철 (개그맨) : “방탄유리입니다.”
<녹취> 김대성 (개그맨) : “실패하겠는데.”
<녹취> 김준현 (개그맨) : “고래 고래.”
같은 연기지만 이렇게 느낌이 다를 수 있네요.
언젠간 세 사람이 함께하는 개그도 만나볼 수 있겠죠.
이분들 사이에도 남모를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박영규 씨는 예전에 박명수 씨하고 지석진 씨하고.”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뭐 하셨었어요.”
<녹취> 박영규 (배우) : “그때 예능 프로그램 잠깐 했었어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그때가 2001년인가 해서 월드컵 송을 박영규 선배님하고 같이 준비했었는데 중간에 깨졌어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왜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박영규 선배님이 더는 못 해먹겠다고.”
<녹취> “띠용.”
조금 낯선 조합이지만 월드컵 당시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군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프로그램이 제목이 박지박. 노래를 두 분이 이렇게 함께.”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노래를 하신 거예요.”
<녹취> 박영규 (배우) : “하다가 중간에 만들려고 하다가.”
아쉽게도 노래는 다른 가수에게 돌아갔는데요.
어떤 노래였을까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그때 뭐 발로 차인가 그런 거예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아 그거 클론이 불러서 히트 낸 노래인데 발로차.”
<녹취> 클론 (가수) : “발로차 샤커 발로차 샤커.”
월드컵 송으로 대히트를 쳤던 클론의 노래.
원래대로라면 이런 모습이었겠죠.
박영규 씨, 몹시 아쉬운 모양이네요.
다음 월드컵 때 다시 도전해보세요.
<녹취> 임하룡 (개그맨) : “안녕하세요 저와 함께 젊음을 한번 불 살려 보세요.”
다이아몬드 스텝으로 개그계를 평정했던 임하룡 씨의 개그는 모두 히트작으로 손꼽히는데요.
그런 그가 놓친 개그가 있다네요.
<녹취> 임하룡 (개그맨) : “MBC에 가서 나도 아이디어를 냈어요. 나도 한번 해보고 싶어서 제목을 별들에게 물어봐 지어서 딱 했는데 캐스팅 발표가 났는데 이경규.”
<녹취> 김승우 (배우) : “아.”
이경규 씨의 바가지머리 주인이었다는 임하룡 씨!
잘 어울렸을 것 같죠.
<녹취> 임하룡 (개그맨) : “처음에는 섭섭하더라고 근데 내가 안 하길 진짜 잘한 거예요. 경규가 하니까 너무 웃기는 거야. 굳이 내가 바보연기 못 하는 걸 억지로 해서 비호감으로 가면 곤란하잖아.”
어떤 연기든 잘 소화하시면서 너무 겸손하시네요.
<녹취> 임하룡 (개그맨) : “내가 영구 없다 안 어울린단 말이에요.”
<녹취> 김승우 (배우) : “괜찮은데요.”
<녹취> 임하룡 (개그맨) : “뭘 괜찮아. 내가 영구 없다.”
이보다 더 완벽한 연기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기회라는 건 예상치 못했을 때 찾아오는 법이죠.
다음번 기회는 꼭 놓치지 마세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오승원이었습니다.
누구에게나 기회라는 것이 있습니다.
만약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놓쳐 다른 사람이 대신 영광을 안는다면, 아쉬움이 클 텐데요.
이처럼 간발의 차로 기회를 놓친 스타들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개그콘서트 <네 가지> 팀에 새 멤버가 등장하는데요.
<녹취> 허경환 (개그맨) : “세상은 왜.”
<녹취> 유민상 (개그맨) : “김준현보다 뚱뚱한 남자를 싫어하는가.”
<녹취> “와아.”
자리를 비운 김준현 씨를 대신해 유민상 씨가 함께했는데요.
신혼여행에 행복해하고 있을 김준현 씨가 없는 틈에 비밀 하나를 공개한다네요.
<녹취> 유민상 (개그맨) : “다들 지금 날 보고 아 신혼여행 간 김준현 대타로 나왔구나 할 텐데. 오해하지 마라. 이거 원래 내 자리다.”
이 자리의 원래 주인이 유민상 씨라고요?
<녹취> 유민상 (개그맨) : “김기열이 처음에 네 가지를 만들 때 여기 뚱뚱한 캐릭터가 들어가면 재밌겠다하고 있는데 김준현이 지나가더래. 그래서 형 어디가 하니까 나 밥 먹으러 가 야 역시 형 웃긴다. 형 코너 같이하자. 그래서 김준현이 네 가지에 들어갔어. 그럼 그때 나는 뭘 하고 있었느냐. 먹고 있었지.”
먹성 좋은 두 사람답게 밥 한 끼가 인생을 바꿔놨네요.
<녹취> 유민상 (개그맨) : “뭐가 그렇게 급했니. 뭐가 그렇게 급했어. 5분을 못 기다려. 나쁜 배야 나쁜 배.”
김준현 씨 배가 복덩어리군요.
조금만 참았다면 상황은 정반대였겠죠.
<녹취> 유민상 (개그맨) : “부와 명예, 인기 그리고 신혼여행 가는 것도 나였을 거야.”
<녹취> 효과음 : “네가 사는 그 집.”
유민상 씨, 지금이 기회입니다.
네 가지 팀과 함께해요.
<녹취> 김준현 (개그맨) : “지금 뭐하는 겁니까.”
진정하세요.
개그계의 빛나는 존재감이라면 단연 김준현 씨죠.
<녹취> 김준현 (개그맨) : “고래.”
이 한 마디면 그 인기가 충분히 설명되는데요.
여기에 남다른 사연이 있다죠.
<녹취> 김준현 (개그맨) : “비상대책위원회는 같이하는 딸 대성이 그 친구가 첫 주를 했는데 되게 조그마하거든요. 그래서 뭐하는 겁니까 하니까 사람들이 큭 비웃는 거야.”
<녹취> 김대성 (개그맨) : “지금 뭣들 하는 겁니까. 시간이 없습니다.”
이에 무게감 있는 김준현 씨가 투입됐다는데요.
<녹취> 김준현 (개그맨) : “카메라 감독님께서 야 그거를 네가 좀 꺾어라. 그래서 아예. 그래 고래 고래 고래 이렇게.”
이렇게 해서 그만의 최고의 유행어가 탄생한 거였군요.
<녹취> 송병철 (개그맨) : “방탄유리입니다.”
<녹취> 김대성 (개그맨) : “실패하겠는데.”
<녹취> 김준현 (개그맨) : “고래 고래.”
같은 연기지만 이렇게 느낌이 다를 수 있네요.
언젠간 세 사람이 함께하는 개그도 만나볼 수 있겠죠.
이분들 사이에도 남모를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박영규 씨는 예전에 박명수 씨하고 지석진 씨하고.”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뭐 하셨었어요.”
<녹취> 박영규 (배우) : “그때 예능 프로그램 잠깐 했었어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그때가 2001년인가 해서 월드컵 송을 박영규 선배님하고 같이 준비했었는데 중간에 깨졌어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왜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박영규 선배님이 더는 못 해먹겠다고.”
<녹취> “띠용.”
조금 낯선 조합이지만 월드컵 당시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군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프로그램이 제목이 박지박. 노래를 두 분이 이렇게 함께.”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노래를 하신 거예요.”
<녹취> 박영규 (배우) : “하다가 중간에 만들려고 하다가.”
아쉽게도 노래는 다른 가수에게 돌아갔는데요.
어떤 노래였을까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그때 뭐 발로 차인가 그런 거예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아 그거 클론이 불러서 히트 낸 노래인데 발로차.”
<녹취> 클론 (가수) : “발로차 샤커 발로차 샤커.”
월드컵 송으로 대히트를 쳤던 클론의 노래.
원래대로라면 이런 모습이었겠죠.
박영규 씨, 몹시 아쉬운 모양이네요.
다음 월드컵 때 다시 도전해보세요.
<녹취> 임하룡 (개그맨) : “안녕하세요 저와 함께 젊음을 한번 불 살려 보세요.”
다이아몬드 스텝으로 개그계를 평정했던 임하룡 씨의 개그는 모두 히트작으로 손꼽히는데요.
그런 그가 놓친 개그가 있다네요.
<녹취> 임하룡 (개그맨) : “MBC에 가서 나도 아이디어를 냈어요. 나도 한번 해보고 싶어서 제목을 별들에게 물어봐 지어서 딱 했는데 캐스팅 발표가 났는데 이경규.”
<녹취> 김승우 (배우) : “아.”
이경규 씨의 바가지머리 주인이었다는 임하룡 씨!
잘 어울렸을 것 같죠.
<녹취> 임하룡 (개그맨) : “처음에는 섭섭하더라고 근데 내가 안 하길 진짜 잘한 거예요. 경규가 하니까 너무 웃기는 거야. 굳이 내가 바보연기 못 하는 걸 억지로 해서 비호감으로 가면 곤란하잖아.”
어떤 연기든 잘 소화하시면서 너무 겸손하시네요.
<녹취> 임하룡 (개그맨) : “내가 영구 없다 안 어울린단 말이에요.”
<녹취> 김승우 (배우) : “괜찮은데요.”
<녹취> 임하룡 (개그맨) : “뭘 괜찮아. 내가 영구 없다.”
이보다 더 완벽한 연기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기회라는 건 예상치 못했을 때 찾아오는 법이죠.
다음번 기회는 꼭 놓치지 마세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오승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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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수첩] “내 자리일 수 있었는데…”
-
- 입력 2013-05-24 08:36:05
- 수정2013-05-24 09:02:12
<앵커 멘트>
누구에게나 기회라는 것이 있습니다.
만약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놓쳐 다른 사람이 대신 영광을 안는다면, 아쉬움이 클 텐데요.
이처럼 간발의 차로 기회를 놓친 스타들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개그콘서트 <네 가지> 팀에 새 멤버가 등장하는데요.
<녹취> 허경환 (개그맨) : “세상은 왜.”
<녹취> 유민상 (개그맨) : “김준현보다 뚱뚱한 남자를 싫어하는가.”
<녹취> “와아.”
자리를 비운 김준현 씨를 대신해 유민상 씨가 함께했는데요.
신혼여행에 행복해하고 있을 김준현 씨가 없는 틈에 비밀 하나를 공개한다네요.
<녹취> 유민상 (개그맨) : “다들 지금 날 보고 아 신혼여행 간 김준현 대타로 나왔구나 할 텐데. 오해하지 마라. 이거 원래 내 자리다.”
이 자리의 원래 주인이 유민상 씨라고요?
<녹취> 유민상 (개그맨) : “김기열이 처음에 네 가지를 만들 때 여기 뚱뚱한 캐릭터가 들어가면 재밌겠다하고 있는데 김준현이 지나가더래. 그래서 형 어디가 하니까 나 밥 먹으러 가 야 역시 형 웃긴다. 형 코너 같이하자. 그래서 김준현이 네 가지에 들어갔어. 그럼 그때 나는 뭘 하고 있었느냐. 먹고 있었지.”
먹성 좋은 두 사람답게 밥 한 끼가 인생을 바꿔놨네요.
<녹취> 유민상 (개그맨) : “뭐가 그렇게 급했니. 뭐가 그렇게 급했어. 5분을 못 기다려. 나쁜 배야 나쁜 배.”
김준현 씨 배가 복덩어리군요.
조금만 참았다면 상황은 정반대였겠죠.
<녹취> 유민상 (개그맨) : “부와 명예, 인기 그리고 신혼여행 가는 것도 나였을 거야.”
<녹취> 효과음 : “네가 사는 그 집.”
유민상 씨, 지금이 기회입니다.
네 가지 팀과 함께해요.
<녹취> 김준현 (개그맨) : “지금 뭐하는 겁니까.”
진정하세요.
개그계의 빛나는 존재감이라면 단연 김준현 씨죠.
<녹취> 김준현 (개그맨) : “고래.”
이 한 마디면 그 인기가 충분히 설명되는데요.
여기에 남다른 사연이 있다죠.
<녹취> 김준현 (개그맨) : “비상대책위원회는 같이하는 딸 대성이 그 친구가 첫 주를 했는데 되게 조그마하거든요. 그래서 뭐하는 겁니까 하니까 사람들이 큭 비웃는 거야.”
<녹취> 김대성 (개그맨) : “지금 뭣들 하는 겁니까. 시간이 없습니다.”
이에 무게감 있는 김준현 씨가 투입됐다는데요.
<녹취> 김준현 (개그맨) : “카메라 감독님께서 야 그거를 네가 좀 꺾어라. 그래서 아예. 그래 고래 고래 고래 이렇게.”
이렇게 해서 그만의 최고의 유행어가 탄생한 거였군요.
<녹취> 송병철 (개그맨) : “방탄유리입니다.”
<녹취> 김대성 (개그맨) : “실패하겠는데.”
<녹취> 김준현 (개그맨) : “고래 고래.”
같은 연기지만 이렇게 느낌이 다를 수 있네요.
언젠간 세 사람이 함께하는 개그도 만나볼 수 있겠죠.
이분들 사이에도 남모를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박영규 씨는 예전에 박명수 씨하고 지석진 씨하고.”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뭐 하셨었어요.”
<녹취> 박영규 (배우) : “그때 예능 프로그램 잠깐 했었어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그때가 2001년인가 해서 월드컵 송을 박영규 선배님하고 같이 준비했었는데 중간에 깨졌어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왜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박영규 선배님이 더는 못 해먹겠다고.”
<녹취> “띠용.”
조금 낯선 조합이지만 월드컵 당시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군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프로그램이 제목이 박지박. 노래를 두 분이 이렇게 함께.”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노래를 하신 거예요.”
<녹취> 박영규 (배우) : “하다가 중간에 만들려고 하다가.”
아쉽게도 노래는 다른 가수에게 돌아갔는데요.
어떤 노래였을까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그때 뭐 발로 차인가 그런 거예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아 그거 클론이 불러서 히트 낸 노래인데 발로차.”
<녹취> 클론 (가수) : “발로차 샤커 발로차 샤커.”
월드컵 송으로 대히트를 쳤던 클론의 노래.
원래대로라면 이런 모습이었겠죠.
박영규 씨, 몹시 아쉬운 모양이네요.
다음 월드컵 때 다시 도전해보세요.
<녹취> 임하룡 (개그맨) : “안녕하세요 저와 함께 젊음을 한번 불 살려 보세요.”
다이아몬드 스텝으로 개그계를 평정했던 임하룡 씨의 개그는 모두 히트작으로 손꼽히는데요.
그런 그가 놓친 개그가 있다네요.
<녹취> 임하룡 (개그맨) : “MBC에 가서 나도 아이디어를 냈어요. 나도 한번 해보고 싶어서 제목을 별들에게 물어봐 지어서 딱 했는데 캐스팅 발표가 났는데 이경규.”
<녹취> 김승우 (배우) : “아.”
이경규 씨의 바가지머리 주인이었다는 임하룡 씨!
잘 어울렸을 것 같죠.
<녹취> 임하룡 (개그맨) : “처음에는 섭섭하더라고 근데 내가 안 하길 진짜 잘한 거예요. 경규가 하니까 너무 웃기는 거야. 굳이 내가 바보연기 못 하는 걸 억지로 해서 비호감으로 가면 곤란하잖아.”
어떤 연기든 잘 소화하시면서 너무 겸손하시네요.
<녹취> 임하룡 (개그맨) : “내가 영구 없다 안 어울린단 말이에요.”
<녹취> 김승우 (배우) : “괜찮은데요.”
<녹취> 임하룡 (개그맨) : “뭘 괜찮아. 내가 영구 없다.”
이보다 더 완벽한 연기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기회라는 건 예상치 못했을 때 찾아오는 법이죠.
다음번 기회는 꼭 놓치지 마세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오승원이었습니다.
누구에게나 기회라는 것이 있습니다.
만약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놓쳐 다른 사람이 대신 영광을 안는다면, 아쉬움이 클 텐데요.
이처럼 간발의 차로 기회를 놓친 스타들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개그콘서트 <네 가지> 팀에 새 멤버가 등장하는데요.
<녹취> 허경환 (개그맨) : “세상은 왜.”
<녹취> 유민상 (개그맨) : “김준현보다 뚱뚱한 남자를 싫어하는가.”
<녹취> “와아.”
자리를 비운 김준현 씨를 대신해 유민상 씨가 함께했는데요.
신혼여행에 행복해하고 있을 김준현 씨가 없는 틈에 비밀 하나를 공개한다네요.
<녹취> 유민상 (개그맨) : “다들 지금 날 보고 아 신혼여행 간 김준현 대타로 나왔구나 할 텐데. 오해하지 마라. 이거 원래 내 자리다.”
이 자리의 원래 주인이 유민상 씨라고요?
<녹취> 유민상 (개그맨) : “김기열이 처음에 네 가지를 만들 때 여기 뚱뚱한 캐릭터가 들어가면 재밌겠다하고 있는데 김준현이 지나가더래. 그래서 형 어디가 하니까 나 밥 먹으러 가 야 역시 형 웃긴다. 형 코너 같이하자. 그래서 김준현이 네 가지에 들어갔어. 그럼 그때 나는 뭘 하고 있었느냐. 먹고 있었지.”
먹성 좋은 두 사람답게 밥 한 끼가 인생을 바꿔놨네요.
<녹취> 유민상 (개그맨) : “뭐가 그렇게 급했니. 뭐가 그렇게 급했어. 5분을 못 기다려. 나쁜 배야 나쁜 배.”
김준현 씨 배가 복덩어리군요.
조금만 참았다면 상황은 정반대였겠죠.
<녹취> 유민상 (개그맨) : “부와 명예, 인기 그리고 신혼여행 가는 것도 나였을 거야.”
<녹취> 효과음 : “네가 사는 그 집.”
유민상 씨, 지금이 기회입니다.
네 가지 팀과 함께해요.
<녹취> 김준현 (개그맨) : “지금 뭐하는 겁니까.”
진정하세요.
개그계의 빛나는 존재감이라면 단연 김준현 씨죠.
<녹취> 김준현 (개그맨) : “고래.”
이 한 마디면 그 인기가 충분히 설명되는데요.
여기에 남다른 사연이 있다죠.
<녹취> 김준현 (개그맨) : “비상대책위원회는 같이하는 딸 대성이 그 친구가 첫 주를 했는데 되게 조그마하거든요. 그래서 뭐하는 겁니까 하니까 사람들이 큭 비웃는 거야.”
<녹취> 김대성 (개그맨) : “지금 뭣들 하는 겁니까. 시간이 없습니다.”
이에 무게감 있는 김준현 씨가 투입됐다는데요.
<녹취> 김준현 (개그맨) : “카메라 감독님께서 야 그거를 네가 좀 꺾어라. 그래서 아예. 그래 고래 고래 고래 이렇게.”
이렇게 해서 그만의 최고의 유행어가 탄생한 거였군요.
<녹취> 송병철 (개그맨) : “방탄유리입니다.”
<녹취> 김대성 (개그맨) : “실패하겠는데.”
<녹취> 김준현 (개그맨) : “고래 고래.”
같은 연기지만 이렇게 느낌이 다를 수 있네요.
언젠간 세 사람이 함께하는 개그도 만나볼 수 있겠죠.
이분들 사이에도 남모를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하는데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박영규 씨는 예전에 박명수 씨하고 지석진 씨하고.”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뭐 하셨었어요.”
<녹취> 박영규 (배우) : “그때 예능 프로그램 잠깐 했었어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그때가 2001년인가 해서 월드컵 송을 박영규 선배님하고 같이 준비했었는데 중간에 깨졌어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왜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박영규 선배님이 더는 못 해먹겠다고.”
<녹취> “띠용.”
조금 낯선 조합이지만 월드컵 당시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군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프로그램이 제목이 박지박. 노래를 두 분이 이렇게 함께.”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노래를 하신 거예요.”
<녹취> 박영규 (배우) : “하다가 중간에 만들려고 하다가.”
아쉽게도 노래는 다른 가수에게 돌아갔는데요.
어떤 노래였을까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그때 뭐 발로 차인가 그런 거예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아 그거 클론이 불러서 히트 낸 노래인데 발로차.”
<녹취> 클론 (가수) : “발로차 샤커 발로차 샤커.”
월드컵 송으로 대히트를 쳤던 클론의 노래.
원래대로라면 이런 모습이었겠죠.
박영규 씨, 몹시 아쉬운 모양이네요.
다음 월드컵 때 다시 도전해보세요.
<녹취> 임하룡 (개그맨) : “안녕하세요 저와 함께 젊음을 한번 불 살려 보세요.”
다이아몬드 스텝으로 개그계를 평정했던 임하룡 씨의 개그는 모두 히트작으로 손꼽히는데요.
그런 그가 놓친 개그가 있다네요.
<녹취> 임하룡 (개그맨) : “MBC에 가서 나도 아이디어를 냈어요. 나도 한번 해보고 싶어서 제목을 별들에게 물어봐 지어서 딱 했는데 캐스팅 발표가 났는데 이경규.”
<녹취> 김승우 (배우) : “아.”
이경규 씨의 바가지머리 주인이었다는 임하룡 씨!
잘 어울렸을 것 같죠.
<녹취> 임하룡 (개그맨) : “처음에는 섭섭하더라고 근데 내가 안 하길 진짜 잘한 거예요. 경규가 하니까 너무 웃기는 거야. 굳이 내가 바보연기 못 하는 걸 억지로 해서 비호감으로 가면 곤란하잖아.”
어떤 연기든 잘 소화하시면서 너무 겸손하시네요.
<녹취> 임하룡 (개그맨) : “내가 영구 없다 안 어울린단 말이에요.”
<녹취> 김승우 (배우) : “괜찮은데요.”
<녹취> 임하룡 (개그맨) : “뭘 괜찮아. 내가 영구 없다.”
이보다 더 완벽한 연기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기회라는 건 예상치 못했을 때 찾아오는 법이죠.
다음번 기회는 꼭 놓치지 마세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오승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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