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테러범에 맞선 용감한 여성들

입력 2013.05.24 (21:44) 수정 2013.05.2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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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런던에서 일어난 테러사건 현장에서 테러범들에게 맞선 용감한 여성들이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하굣길 어린이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 용기를 냈다고 합니다.

런던 박장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테러범이 손에 흉기를 들고 흥분한 채 소리치던 순간, 공포에 질린 행인들 틈에 있던 한 40대 여성 잉그리트 로요케네트가 침착하게 테러범에게 다가갑니다.

그녀는 테러범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차분하게 대화를 시작합니다.

<녹취> 잉그리트 로요케네트

두 아이의 어머니자 어린이 스카우트 지도자인 그녀는 당시 하교 길이던 어린이들이 다치는 것보다는, 차라리 자신이 희생하는 게 더 낫겠다고 생각해 테러범에게 다가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한편 다른 두 여성은 피 흘리며 쓰러진 희생자를 보살폈습니다.

20살 제미니와 어머니는 테러범에게 희생자의 상태를 살펴보겠다고 말하고 그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테러 현장과 희생자가 소속된 부대 주변에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꽃다발이 쌓였고 추모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캐머런총리 등 영국 지도자들은 이 용감한 여성들이야말로 테러에 굴복하지 않는 영국인의 정신을 상징한다며 칭송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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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혹한 테러범에 맞선 용감한 여성들
    • 입력 2013-05-24 21:42:52
    • 수정2013-05-24 22: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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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런던에서 일어난 테러사건 현장에서 테러범들에게 맞선 용감한 여성들이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하굣길 어린이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 용기를 냈다고 합니다.

런던 박장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테러범이 손에 흉기를 들고 흥분한 채 소리치던 순간, 공포에 질린 행인들 틈에 있던 한 40대 여성 잉그리트 로요케네트가 침착하게 테러범에게 다가갑니다.

그녀는 테러범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차분하게 대화를 시작합니다.

<녹취> 잉그리트 로요케네트

두 아이의 어머니자 어린이 스카우트 지도자인 그녀는 당시 하교 길이던 어린이들이 다치는 것보다는, 차라리 자신이 희생하는 게 더 낫겠다고 생각해 테러범에게 다가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한편 다른 두 여성은 피 흘리며 쓰러진 희생자를 보살폈습니다.

20살 제미니와 어머니는 테러범에게 희생자의 상태를 살펴보겠다고 말하고 그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테러 현장과 희생자가 소속된 부대 주변에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꽃다발이 쌓였고 추모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캐머런총리 등 영국 지도자들은 이 용감한 여성들이야말로 테러에 굴복하지 않는 영국인의 정신을 상징한다며 칭송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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