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 방문단에 항의 문서 등 ‘민감한 반응’

입력 2013.05.26 (07:04) 수정 2013.05.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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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역사학자 등이 우리나라 독도를 방문해 역사적으로 독도가 한국땅임을 밝혔는데요,

일본 영사관측이 방문단에 항의문서를 전달하고 일정을 꼼꼼히 확인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내 역사학자와 '다케시마 반대 시민 모임' 회원 등은 지난 23일 독도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며 구호도 외쳤습니다.

이들이 부산으로 돌아온 어젯밤, 일본 영사관 직원 2명이 숙소로 찾아와 문서를 전달했습니다.

모두 3개 조항으로 돼 있는 문서에는 일본 국민으로서 한국을 거쳐 독도로 가는 것은 자숙해야 한다,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것을 교육했는데도 일본 국민으로서 할 수 없는 일을 했다,

독도로 가는 것은 일본 정부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은 것이라며 유감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인터뷰>구보이 노리오 전 교수 : "(영사관측에서) 당신들이 입국할 때 출국 목적을 어겼는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말도 했다.."

일본 영사관은 지난 20일부터 수차례 전화를 해 한국내 일정을 캐물으며 독도에 가지 말 것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김희로 (부산민족학교 독도 학당) : "이사장 초청한 우리와 상의없이 이들을 협박한 것은 국제법 위반이며 항의하겠다.."

한편 일본 영사관은 이들 일행에게 외무성의 입장을 전달한 것이라며 정상적인 업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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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5-26 07:07:33
    • 수정2013-05-26 11: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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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역사학자 등이 우리나라 독도를 방문해 역사적으로 독도가 한국땅임을 밝혔는데요,

일본 영사관측이 방문단에 항의문서를 전달하고 일정을 꼼꼼히 확인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내 역사학자와 '다케시마 반대 시민 모임' 회원 등은 지난 23일 독도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며 구호도 외쳤습니다.

이들이 부산으로 돌아온 어젯밤, 일본 영사관 직원 2명이 숙소로 찾아와 문서를 전달했습니다.

모두 3개 조항으로 돼 있는 문서에는 일본 국민으로서 한국을 거쳐 독도로 가는 것은 자숙해야 한다,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것을 교육했는데도 일본 국민으로서 할 수 없는 일을 했다,

독도로 가는 것은 일본 정부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은 것이라며 유감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인터뷰>구보이 노리오 전 교수 : "(영사관측에서) 당신들이 입국할 때 출국 목적을 어겼는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말도 했다.."

일본 영사관은 지난 20일부터 수차례 전화를 해 한국내 일정을 캐물으며 독도에 가지 말 것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김희로 (부산민족학교 독도 학당) : "이사장 초청한 우리와 상의없이 이들을 협박한 것은 국제법 위반이며 항의하겠다.."

한편 일본 영사관은 이들 일행에게 외무성의 입장을 전달한 것이라며 정상적인 업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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