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브리핑] 美 대표 IT 업체 ‘애플’, 거액 탈세 논란 外

입력 2013.05.26 (07:25) 수정 2013.05.26 (08: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창조적 기업의 대명사이자 미국인들의 자부심인 기업이죠,

미국의 대표적인 IT 업체인 애플이 거액의 탈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리포트>

조세 피난처에 유령 회사를 세워 이곳에 이익을 옮기는 방법으로 수십조 원을 탈세했다는 겁니다.

미 상원은 애플이 법인 세율이 낮은 아일랜드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미국 정부의 과세를 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칼 레빈(미 상원 조사위원회 상임위원장)

애플은 이 같은 방법으로 미국과 아일랜드 정부 어느 곳에도 세금 한푼 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미 상원은 애플이 최근 2년간 법인세 10조 원이 넘는 금액을 탈루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애플 측은 지난해 자신들에게 적용된 법인세율은 30.5%에 달하고 미국 정부에 낸 세금은 60억 달러, 우리 돈 6조 6천억 원이 넘는다고 항변했습니다.

<인터뷰>칼 레빈(미 상원 조사위 상임위원장) : "애플은 수십억 달러의 이득을 해외로 이전했습니다. 그 이득은 세법에 따라 미국 세금으로 귀속돼야 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팀 쿡(애플 최고경영자) : "우리는 법과 법 정신을 모두 준수합니다."

<인터뷰>팀 쿡(애플社 최고 경영자)

애플의 탈세 여부를 놓고 의원들 간에는 "합법적인 절세다, 위법이다."라는 법인세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의 반체제 예술가인 아이웨이웨이가 중국 당국의 정치범 구금과 감시 상황 등을 패러디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멍청이'라는 제목의 헤비메탈 풍의 이 뮤직비디오에는 구금된 상태의 아이웨이웨이가 등장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2011년 80여 일 동안 교도소에 갇혀 지냈을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뮤직비디오를 만들었으며 실제로는 더욱 열악한 조건에서 생활하는 정치범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 도쿄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곳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탑인 '도쿄 스카이 트리'인데요,

완공된 지 1년 만에 도쿄의 상징물로 자리 잡으며 5천만 명이 넘게 찾아 경제 효과만 2조 5천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리포트>

구름 사이로 보이는 도쿄 스카이 트리의 모습이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높이 634m.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탑으로, 기네스 북에 올랐습니다.

450m 전망대에서는 산책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디지털 방송 송신탑으로 지어진 이 스카이 트리가 1년 만에 입장객 638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타워 밑의 식당가와 쇼핑 타운을 찾은 관광객까지 합치면 5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녹취> 입장객(할아버지) : "1주년 기념이라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녹취> 입장객(아기 안은 여성) : "(스카이 트리와) 아이 생일이 같습니다. 똑같이 1살입니다."

'도쿄 타워'를 제치고, 일본 도쿄의 새 랜드마크로 부상하면서 도쿄 관광의 필수 코스가 돼 스카이 트리가 창출하는 경제효과만 2조 5천억 원이 넘습니다.

도시 디자인을 통해 일본의 상징물이 된 '스카이 트리'가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떠오르면서 엄청난 경제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감독이 은퇴 경기에서 씹은 것으로 추정되는 껌이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39만 파운드, 우리 돈 약 6억 6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경매 게시자는 "웨스트브로미치 홈구장 바닥에서 떼어낸 껌"이라며 "경매 수익금은 맨유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경매에 올라온 껌이 실제 퍼거슨 감독이 씹던 껌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뉴스 이효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월드브리핑] 美 대표 IT 업체 ‘애플’, 거액 탈세 논란 外
    • 입력 2013-05-26 07:39:08
    • 수정2013-05-26 08:44:49
    일요뉴스타임
<앵커 멘트>

창조적 기업의 대명사이자 미국인들의 자부심인 기업이죠,

미국의 대표적인 IT 업체인 애플이 거액의 탈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리포트>

조세 피난처에 유령 회사를 세워 이곳에 이익을 옮기는 방법으로 수십조 원을 탈세했다는 겁니다.

미 상원은 애플이 법인 세율이 낮은 아일랜드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미국 정부의 과세를 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칼 레빈(미 상원 조사위원회 상임위원장)

애플은 이 같은 방법으로 미국과 아일랜드 정부 어느 곳에도 세금 한푼 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미 상원은 애플이 최근 2년간 법인세 10조 원이 넘는 금액을 탈루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애플 측은 지난해 자신들에게 적용된 법인세율은 30.5%에 달하고 미국 정부에 낸 세금은 60억 달러, 우리 돈 6조 6천억 원이 넘는다고 항변했습니다.

<인터뷰>칼 레빈(미 상원 조사위 상임위원장) : "애플은 수십억 달러의 이득을 해외로 이전했습니다. 그 이득은 세법에 따라 미국 세금으로 귀속돼야 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팀 쿡(애플 최고경영자) : "우리는 법과 법 정신을 모두 준수합니다."

<인터뷰>팀 쿡(애플社 최고 경영자)

애플의 탈세 여부를 놓고 의원들 간에는 "합법적인 절세다, 위법이다."라는 법인세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의 반체제 예술가인 아이웨이웨이가 중국 당국의 정치범 구금과 감시 상황 등을 패러디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멍청이'라는 제목의 헤비메탈 풍의 이 뮤직비디오에는 구금된 상태의 아이웨이웨이가 등장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2011년 80여 일 동안 교도소에 갇혀 지냈을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뮤직비디오를 만들었으며 실제로는 더욱 열악한 조건에서 생활하는 정치범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 도쿄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곳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탑인 '도쿄 스카이 트리'인데요,

완공된 지 1년 만에 도쿄의 상징물로 자리 잡으며 5천만 명이 넘게 찾아 경제 효과만 2조 5천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리포트>

구름 사이로 보이는 도쿄 스카이 트리의 모습이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높이 634m.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탑으로, 기네스 북에 올랐습니다.

450m 전망대에서는 산책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디지털 방송 송신탑으로 지어진 이 스카이 트리가 1년 만에 입장객 638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타워 밑의 식당가와 쇼핑 타운을 찾은 관광객까지 합치면 5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녹취> 입장객(할아버지) : "1주년 기념이라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녹취> 입장객(아기 안은 여성) : "(스카이 트리와) 아이 생일이 같습니다. 똑같이 1살입니다."

'도쿄 타워'를 제치고, 일본 도쿄의 새 랜드마크로 부상하면서 도쿄 관광의 필수 코스가 돼 스카이 트리가 창출하는 경제효과만 2조 5천억 원이 넘습니다.

도시 디자인을 통해 일본의 상징물이 된 '스카이 트리'가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떠오르면서 엄청난 경제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감독이 은퇴 경기에서 씹은 것으로 추정되는 껌이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39만 파운드, 우리 돈 약 6억 6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경매 게시자는 "웨스트브로미치 홈구장 바닥에서 떼어낸 껌"이라며 "경매 수익금은 맨유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경매에 올라온 껌이 실제 퍼거슨 감독이 씹던 껌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뉴스 이효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