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규제.엔저 틈타 일본 외식 브랜드 상륙 공세

입력 2013.05.26 (21:10) 수정 2013.05.2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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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엔화 약세를 등에 업은 일본 기업의 우리 시장 공략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외식 업체들의 공세가 눈에 띕니다.

윤영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일 낮 시간인데도 두 개층 백여 석이 거의 찬 이 식당은 일본 4위의 외식기업 체인점입니다.

국내에 상륙한 후, 달콤 짭조름한 일식 특유의 맛을 앞세워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현지(서울시 도곡동): "일본에서 먹던 거랑 맛이 비슷해요. 그래서 즐겨먹는 편이에요."

4년 안에 직영점만 100개가 목표입니다.

불과 10미터쯤 옆에는 일본 최대 우동 체인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특이한 건 4~5천 원대의 우동 등 강한 가격 경쟁력입니다.

<인터뷰>시미즈 타카유키(일본 외식업체 이사): "엔저로 일본의 좋은 재료를 싸게 살 수 있게 됐고, 출점 투자도 폭넓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현재 국내에 들어온 일본 외식 브랜드는 초밥과 우동, 스파게티 등 열 다섯 개, 주로 업계 정상을 다투는 대형 업체들입니다.

특히 이들 업체의 30%는 지난해부터 국내에 문을 열었을 정도로 일본 외식 브랜드의 국내 진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내 중견, 대형 외식업체가 곧 신규 출점 제한을 받기 때문입니다.

반면 일본 대형 업체들은 국내 규모만 적정 이하로 유지하면 규제를 피해 국내 업체들의 공백까지 차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 외식 시장의 포화에다 엔저로, 이들의 우리 시장 공략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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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식규제.엔저 틈타 일본 외식 브랜드 상륙 공세
    • 입력 2013-05-26 21:12:03
    • 수정2013-05-26 21: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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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엔화 약세를 등에 업은 일본 기업의 우리 시장 공략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외식 업체들의 공세가 눈에 띕니다.

윤영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일 낮 시간인데도 두 개층 백여 석이 거의 찬 이 식당은 일본 4위의 외식기업 체인점입니다.

국내에 상륙한 후, 달콤 짭조름한 일식 특유의 맛을 앞세워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현지(서울시 도곡동): "일본에서 먹던 거랑 맛이 비슷해요. 그래서 즐겨먹는 편이에요."

4년 안에 직영점만 100개가 목표입니다.

불과 10미터쯤 옆에는 일본 최대 우동 체인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특이한 건 4~5천 원대의 우동 등 강한 가격 경쟁력입니다.

<인터뷰>시미즈 타카유키(일본 외식업체 이사): "엔저로 일본의 좋은 재료를 싸게 살 수 있게 됐고, 출점 투자도 폭넓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현재 국내에 들어온 일본 외식 브랜드는 초밥과 우동, 스파게티 등 열 다섯 개, 주로 업계 정상을 다투는 대형 업체들입니다.

특히 이들 업체의 30%는 지난해부터 국내에 문을 열었을 정도로 일본 외식 브랜드의 국내 진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내 중견, 대형 외식업체가 곧 신규 출점 제한을 받기 때문입니다.

반면 일본 대형 업체들은 국내 규모만 적정 이하로 유지하면 규제를 피해 국내 업체들의 공백까지 차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 외식 시장의 포화에다 엔저로, 이들의 우리 시장 공략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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