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누출 사고’ 정부·산업계 총력 대응

입력 2013.05.27 (12:24) 수정 2013.05.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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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잇단 화학사고와 관련해 정부 4개 부처 장관과 경제 5단체장이 간담회를 갖고, 사고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일어난 경북 구미 불산누출 사고.

23명의 사상자, 황폐화된 농경지는 화학사고의 심각성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올들어서도 벌써 한달에 두건 꼴로, 모두 9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삼성 계열사 3곳, 엘지와 대림, 포스코 등 대기업에서 발생한 사고만도 7건입니다.

생산설비의 증가 속도를 안전관리 시스템이 따라잡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에다 정부의 관리감독 소홀이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늘 자리를 마주한 4개 관련 부처 장관들과 경제 5단체 대표들은 상황의 심각성에 공감했습니다.

정부는 산업계에 2중 3중의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한, 노후 시설 점검과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산업계는 사업장 안전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최근 법 개정으로, 사고 사업장 매출의 5%까지 내게 된 과징금을 기업 경영 환경에 맞게 완화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다음달까지 산업계와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하위 법령을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에 대한 전수조사가 끝나는 대로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총괄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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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누출 사고’ 정부·산업계 총력 대응
    • 입력 2013-05-27 12:25:52
    • 수정2013-05-27 13: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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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잇단 화학사고와 관련해 정부 4개 부처 장관과 경제 5단체장이 간담회를 갖고, 사고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일어난 경북 구미 불산누출 사고.

23명의 사상자, 황폐화된 농경지는 화학사고의 심각성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올들어서도 벌써 한달에 두건 꼴로, 모두 9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삼성 계열사 3곳, 엘지와 대림, 포스코 등 대기업에서 발생한 사고만도 7건입니다.

생산설비의 증가 속도를 안전관리 시스템이 따라잡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에다 정부의 관리감독 소홀이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늘 자리를 마주한 4개 관련 부처 장관들과 경제 5단체 대표들은 상황의 심각성에 공감했습니다.

정부는 산업계에 2중 3중의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한, 노후 시설 점검과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산업계는 사업장 안전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최근 법 개정으로, 사고 사업장 매출의 5%까지 내게 된 과징금을 기업 경영 환경에 맞게 완화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다음달까지 산업계와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하위 법령을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에 대한 전수조사가 끝나는 대로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총괄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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