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세대 통일의식 약화”

입력 2013.05.2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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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사이의 격차가 계속 벌어져 한국 사회의 통일의식이 희박해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은 2016년 북한을 흡수한 통일 한국의 모습을 암울한 사회로 그린 이응준 작가의 소설 '국가의 사생활'을 소개하면서 남북통일에 대한 한국인의 열망이 예전과 같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가디언은 이에 대해 대다수 한국인에게 남북 분단의 현실은 역사의 상처로 남아 있지만, 남북 간의 이질감 확대로 통일에 무관심하거나 반감을 갖는 젊은 층이 늘어난 점을 거론했습니다.

또 한국인 가운데 '반드시 통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난 1994년에는 92%를 차지했지만 2007년에는 63.5%로 줄었고, 2010년 조사에서는 20대의 49%만이 통일을 지지해 젊은 층의 통일 선호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디언은 통일 이전 동서독의 1인당 국내총생산은 2~3배 정도의 차이를 보였지만 현재 남북 간의 차이는 15~40배에 이른다며 한국은 통일 과정에서 예상되는 경제적·사회적 충격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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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신세대 통일의식 약화”
    • 입력 2013-05-28 06:05:37
    국제
남.북한 사이의 격차가 계속 벌어져 한국 사회의 통일의식이 희박해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은 2016년 북한을 흡수한 통일 한국의 모습을 암울한 사회로 그린 이응준 작가의 소설 '국가의 사생활'을 소개하면서 남북통일에 대한 한국인의 열망이 예전과 같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가디언은 이에 대해 대다수 한국인에게 남북 분단의 현실은 역사의 상처로 남아 있지만, 남북 간의 이질감 확대로 통일에 무관심하거나 반감을 갖는 젊은 층이 늘어난 점을 거론했습니다. 또 한국인 가운데 '반드시 통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난 1994년에는 92%를 차지했지만 2007년에는 63.5%로 줄었고, 2010년 조사에서는 20대의 49%만이 통일을 지지해 젊은 층의 통일 선호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디언은 통일 이전 동서독의 1인당 국내총생산은 2~3배 정도의 차이를 보였지만 현재 남북 간의 차이는 15~40배에 이른다며 한국은 통일 과정에서 예상되는 경제적·사회적 충격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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