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함정, 최장기 해외파견 나선다

입력 2013.05.28 (06:18) 수정 2013.05.2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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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해경 함정이 해경 역사상 최장기 해외 파견에 나섭니다.

동남아 말라카 해협까지 진출해 해상 치안활동을 벌이면서 동남아 국가들과 함께 해적 진압 훈련도 진행합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해경 3012함에 '작전 명령서'가 전달되고, 임무를 맡은 승조원의 얼굴에선 결연한 의지가 엿보입니다.

항해와 항공, 훈련 등 각 분야 전문해양경찰 68명으로 구성된 파견단은 북태평양 해역으로 진출해 불법조업 어선을 단속한 뒤 이후 말라카 해협으로 이동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해상치안기관과 함께 해적 진압과 범죄어선 검거 훈련을 진행합니다.

<인터뷰> 김인창(해경 해외파견단장) : "그 해역에서 우리 해양 경찰이 직접 순찰을 함으로 인해서 위해세력들에 대한 단호한 응징 의지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해양경찰 파견단은 39일간 임무를 수행한 뒤 오는 7월 제주로 돌아옵니다.

특히, 말라카 해협은 매년 3천여 척의 우리나라 상선이 통과하는데다 수입 원유의 87%가 운송되는 길목으로, 이번 해외파견이 주요 무역항로에 대한 치안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김석균(해양경찰청장) : "해양 경찰이 연안의 해양 경비, 해상 치안을 넘어서 우리 해상 교통로의 안전을 확보하는 그런 차원에서 해외 파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해경의 이번 최장기 해외파견이 해경의 활동영역을 국제무대로 넓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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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경함정, 최장기 해외파견 나선다
    • 입력 2013-05-28 06:19:48
    • 수정2013-05-28 07: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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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해경 함정이 해경 역사상 최장기 해외 파견에 나섭니다.

동남아 말라카 해협까지 진출해 해상 치안활동을 벌이면서 동남아 국가들과 함께 해적 진압 훈련도 진행합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해경 3012함에 '작전 명령서'가 전달되고, 임무를 맡은 승조원의 얼굴에선 결연한 의지가 엿보입니다.

항해와 항공, 훈련 등 각 분야 전문해양경찰 68명으로 구성된 파견단은 북태평양 해역으로 진출해 불법조업 어선을 단속한 뒤 이후 말라카 해협으로 이동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해상치안기관과 함께 해적 진압과 범죄어선 검거 훈련을 진행합니다.

<인터뷰> 김인창(해경 해외파견단장) : "그 해역에서 우리 해양 경찰이 직접 순찰을 함으로 인해서 위해세력들에 대한 단호한 응징 의지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해양경찰 파견단은 39일간 임무를 수행한 뒤 오는 7월 제주로 돌아옵니다.

특히, 말라카 해협은 매년 3천여 척의 우리나라 상선이 통과하는데다 수입 원유의 87%가 운송되는 길목으로, 이번 해외파견이 주요 무역항로에 대한 치안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김석균(해양경찰청장) : "해양 경찰이 연안의 해양 경비, 해상 치안을 넘어서 우리 해상 교통로의 안전을 확보하는 그런 차원에서 해외 파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해경의 이번 최장기 해외파견이 해경의 활동영역을 국제무대로 넓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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