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서민의 휴식처’ 포장마차의 대변신!
입력 2013.05.28 (08:16)
수정 2013.05.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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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는 어렸을 때 참 따뜻한 기억 중에 하나가, 눈이 오는 날 가족들과 포장마차에 가서 뜨끈한 우동 먹던 기억인데요,
포장마차에서 울고 웃던 추억 많이들 있으시죠?
네, 저도 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술잔 기울이던 생각이 나네요....
그런데 최근에 포장마차라고 써진 델 가봤더니 정말 달라졌더라고요,
더 이상 작고 영세한 포장마차가 아니었습니다.
오늘도 기현정 기자가 소개해주실거죠?
<기자 멘트>
오늘 아침 드셨나요?
오늘도 화면 보시면 갑자기 배가 더 고프실텐데요,
포장마차라고 해서 우동이나 꼬치구이 정도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요즘에는 포장마차에서 캠핑간 것처럼 바비큐를 구워먹구요,
저렴한 가격에 스테이크에 파스타까지 제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볼거리도 참 다양해졌는데요,
오늘은 다양하게 변신하고 있는 포장마차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상가가 밀집해 있는 서울의 도심!
매일 저녁,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 이곳에 수상한 포장마차 하나가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놀라운 건 문 열자마자 순식간에 만석! 빈 틈 없이 꽉꽉 들어찼습니다.
비결이 뭔지 물어봤는데요.
<녹취> "도심 속에 있는 야외 캠핑장이라고 할까요? 여기가 캠핑장이에요. 캠핑장."
말 그대로 캠핑용 천막부터 캠핑 의자와 테이블에 화로까지-
그래서 이름도 캠핑포차라고 하는데요.
<인터뷰]> "캠핑을 좋아해서 시작하게 됐는데요. 손님들이 그걸 좋아해 주셔서 저도 하루하루 여기서 캠핑을 하는 느낌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
그릇은 캠핑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식판을 사용하구요.
메뉴도 고기류와 소시지 같은 간편한 캠핑장 단골 메뉴만 판매하는데요.
누가 뭐래도 캠핑의 꽃은 이 바비큐 아닐까요?
참숯 향을 그대로 머금은 두툼한 삼겹살~ 정말 맛있어 보이죠?
그냥 먹어도~ 쌈 싸 먹어도~ 삼겹살은 참 어떻게 먹어도 맛있습니다.
<녹취> "내가 먹어야지~ "
남 주기 싫을 만큼 맛있는 삼겹살에, 퇴근 후 동료들과 둘러앉아 나눠 마시는 술 한 잔의 여유!
포장마차의 낭만이란 건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싶은데요.
<인터뷰> "맛도 있고 여러 사람들 어울려서 같이 즐길 수 있다는 게 참 행복합니다. "
<인터뷰> "도심 속에서 즐기는 캠핑 분위기랄까요. 그게 정말 좋아요. "
다음은 의정부로 가보겠습니다. 겉보기에는 일반 포장마차와 별반 다르지 않은데요.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면~
<녹취> "안녕하세요? 여기는 스테이크 포장마차에요. 한 번 보시겠어요?"
테이블 세팅부터 멋지게 차려입은 웨이터에 스테이크와 파스타까지~
일반 레스토랑을 쏙 빼닮았죠.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이겁니다.
<녹취> "파스타랑 같이 소주를 먹을 수 있다는 게 신세계에요. 아주 좋아요. "
이탈리안 요리와 소주의 이색 궁합, 어떻게 탄생하게 됐을까요?
<인터뷰> "마트에서 파는 즉석 카르보나라 스파게티를 사다가 반주를 마시게 됐는데 (맛있어서) 이거다 싶어서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
동갑내기 사장 두 명이 함께 운영하는데요.
요리는 레스토랑 경력이 있는 김명수씨 담당입니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소고기 안심스테이크!
일반 레스토랑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이지만 고기는 무조건 국내산만 사용합니다.
<인터뷰> "아는 지인 분이 정육 도소매를 하시기 때문에 (스테이크를) 싸고 저렴하게 드릴 수 있습니다. "
다음은 스테이크와 함께 이곳의 최고 인기메뉴, 파스탄데요.
와인으로 비린내 확 잡은 해물 파스타부터 크림 파스타까지 자유자재로 척척~ 연륜이 묻어납니다.
정성을 다해 만든 요리들~ 일단 손님들의 눈을 사로잡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두툼한 고기에 꽉 찬 육즙, 포장마차 안심스테이큰데요.
<녹취> "이 밤을 스테이크와 함께~"
과연 맛은 어떨까요?
<녹취> "진짜 맛있어요!! "
<인터뷰> "자유롭고요. 레스토랑보다 닫힌 게 없는 것 같아요. 격식을 차려야 한다거나 이런 게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정말 좋아요 "
세월이 지나면서 변한 건 포장마차의 음식만이 아닙니다.
밖에서 안으로 장소도 옮겼는데요.
이렇게 보면 영락없는 포장마차!!!
하지만~
<녹취> "아마 여기가 서울에서 가장 높은 포장마차가 아닐까요? 밖에 한 번 보세요!"
서울의 야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스카이라운지 포장마찬데요.
이 풍경을 보기 위해서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인터뷰> "여기 처음 와봤어요. 경기도 사는데 전망이 좋아가지고요. "
멀리 일본에서 온 관광객들도 이곳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일본에도 이렇게 야경이 보이는 곳이 있지만, 고급 레스토랑 밖에 없어서 너무 비싼데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
<녹취> "굉장합니다! "
관광객도 인정하는 저렴한 가격이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인데요,
닭 모래집 볶음부터 골뱅이에~ 해산물까지~ 입맛대로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데요.
특별한 장소에선 평범한 음식도 특별해 집니다.
<녹취> "브라보~"
오랜 만에 만난 친구들과 나누는 술 한 잔과 멋진 풍경,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오늘밤 오래오래 되새길 추억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인터뷰> "이런 스카이라운지에 포장마차라는 곳이 있다는 게 매우 좋고요. 맛도 좋고 야경도 좋고 다 좋은 것 같아요. "
서민들의 영원한 휴식처, 포장마차!
비록 겉모습과 먹을거리는 변했지만, 도란도란 둘러앉아 삶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모습만은 그대롭니다.
저는 어렸을 때 참 따뜻한 기억 중에 하나가, 눈이 오는 날 가족들과 포장마차에 가서 뜨끈한 우동 먹던 기억인데요,
포장마차에서 울고 웃던 추억 많이들 있으시죠?
네, 저도 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술잔 기울이던 생각이 나네요....
그런데 최근에 포장마차라고 써진 델 가봤더니 정말 달라졌더라고요,
더 이상 작고 영세한 포장마차가 아니었습니다.
오늘도 기현정 기자가 소개해주실거죠?
<기자 멘트>
오늘 아침 드셨나요?
오늘도 화면 보시면 갑자기 배가 더 고프실텐데요,
포장마차라고 해서 우동이나 꼬치구이 정도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요즘에는 포장마차에서 캠핑간 것처럼 바비큐를 구워먹구요,
저렴한 가격에 스테이크에 파스타까지 제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볼거리도 참 다양해졌는데요,
오늘은 다양하게 변신하고 있는 포장마차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상가가 밀집해 있는 서울의 도심!
매일 저녁,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 이곳에 수상한 포장마차 하나가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놀라운 건 문 열자마자 순식간에 만석! 빈 틈 없이 꽉꽉 들어찼습니다.
비결이 뭔지 물어봤는데요.
<녹취> "도심 속에 있는 야외 캠핑장이라고 할까요? 여기가 캠핑장이에요. 캠핑장."
말 그대로 캠핑용 천막부터 캠핑 의자와 테이블에 화로까지-
그래서 이름도 캠핑포차라고 하는데요.
<인터뷰]> "캠핑을 좋아해서 시작하게 됐는데요. 손님들이 그걸 좋아해 주셔서 저도 하루하루 여기서 캠핑을 하는 느낌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
그릇은 캠핑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식판을 사용하구요.
메뉴도 고기류와 소시지 같은 간편한 캠핑장 단골 메뉴만 판매하는데요.
누가 뭐래도 캠핑의 꽃은 이 바비큐 아닐까요?
참숯 향을 그대로 머금은 두툼한 삼겹살~ 정말 맛있어 보이죠?
그냥 먹어도~ 쌈 싸 먹어도~ 삼겹살은 참 어떻게 먹어도 맛있습니다.
<녹취> "내가 먹어야지~ "
남 주기 싫을 만큼 맛있는 삼겹살에, 퇴근 후 동료들과 둘러앉아 나눠 마시는 술 한 잔의 여유!
포장마차의 낭만이란 건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싶은데요.
<인터뷰> "맛도 있고 여러 사람들 어울려서 같이 즐길 수 있다는 게 참 행복합니다. "
<인터뷰> "도심 속에서 즐기는 캠핑 분위기랄까요. 그게 정말 좋아요. "
다음은 의정부로 가보겠습니다. 겉보기에는 일반 포장마차와 별반 다르지 않은데요.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면~
<녹취> "안녕하세요? 여기는 스테이크 포장마차에요. 한 번 보시겠어요?"
테이블 세팅부터 멋지게 차려입은 웨이터에 스테이크와 파스타까지~
일반 레스토랑을 쏙 빼닮았죠.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이겁니다.
<녹취> "파스타랑 같이 소주를 먹을 수 있다는 게 신세계에요. 아주 좋아요. "
이탈리안 요리와 소주의 이색 궁합, 어떻게 탄생하게 됐을까요?
<인터뷰> "마트에서 파는 즉석 카르보나라 스파게티를 사다가 반주를 마시게 됐는데 (맛있어서) 이거다 싶어서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
동갑내기 사장 두 명이 함께 운영하는데요.
요리는 레스토랑 경력이 있는 김명수씨 담당입니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소고기 안심스테이크!
일반 레스토랑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이지만 고기는 무조건 국내산만 사용합니다.
<인터뷰> "아는 지인 분이 정육 도소매를 하시기 때문에 (스테이크를) 싸고 저렴하게 드릴 수 있습니다. "
다음은 스테이크와 함께 이곳의 최고 인기메뉴, 파스탄데요.
와인으로 비린내 확 잡은 해물 파스타부터 크림 파스타까지 자유자재로 척척~ 연륜이 묻어납니다.
정성을 다해 만든 요리들~ 일단 손님들의 눈을 사로잡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두툼한 고기에 꽉 찬 육즙, 포장마차 안심스테이큰데요.
<녹취> "이 밤을 스테이크와 함께~"
과연 맛은 어떨까요?
<녹취> "진짜 맛있어요!! "
<인터뷰> "자유롭고요. 레스토랑보다 닫힌 게 없는 것 같아요. 격식을 차려야 한다거나 이런 게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정말 좋아요 "
세월이 지나면서 변한 건 포장마차의 음식만이 아닙니다.
밖에서 안으로 장소도 옮겼는데요.
이렇게 보면 영락없는 포장마차!!!
하지만~
<녹취> "아마 여기가 서울에서 가장 높은 포장마차가 아닐까요? 밖에 한 번 보세요!"
서울의 야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스카이라운지 포장마찬데요.
이 풍경을 보기 위해서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인터뷰> "여기 처음 와봤어요. 경기도 사는데 전망이 좋아가지고요. "
멀리 일본에서 온 관광객들도 이곳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일본에도 이렇게 야경이 보이는 곳이 있지만, 고급 레스토랑 밖에 없어서 너무 비싼데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
<녹취> "굉장합니다! "
관광객도 인정하는 저렴한 가격이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인데요,
닭 모래집 볶음부터 골뱅이에~ 해산물까지~ 입맛대로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데요.
특별한 장소에선 평범한 음식도 특별해 집니다.
<녹취> "브라보~"
오랜 만에 만난 친구들과 나누는 술 한 잔과 멋진 풍경,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오늘밤 오래오래 되새길 추억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인터뷰> "이런 스카이라운지에 포장마차라는 곳이 있다는 게 매우 좋고요. 맛도 좋고 야경도 좋고 다 좋은 것 같아요. "
서민들의 영원한 휴식처, 포장마차!
비록 겉모습과 먹을거리는 변했지만, 도란도란 둘러앉아 삶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모습만은 그대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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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5-28 08:19:52
- 수정2013-05-28 09:17:25

<앵커 멘트>
저는 어렸을 때 참 따뜻한 기억 중에 하나가, 눈이 오는 날 가족들과 포장마차에 가서 뜨끈한 우동 먹던 기억인데요,
포장마차에서 울고 웃던 추억 많이들 있으시죠?
네, 저도 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술잔 기울이던 생각이 나네요....
그런데 최근에 포장마차라고 써진 델 가봤더니 정말 달라졌더라고요,
더 이상 작고 영세한 포장마차가 아니었습니다.
오늘도 기현정 기자가 소개해주실거죠?
<기자 멘트>
오늘 아침 드셨나요?
오늘도 화면 보시면 갑자기 배가 더 고프실텐데요,
포장마차라고 해서 우동이나 꼬치구이 정도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요즘에는 포장마차에서 캠핑간 것처럼 바비큐를 구워먹구요,
저렴한 가격에 스테이크에 파스타까지 제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볼거리도 참 다양해졌는데요,
오늘은 다양하게 변신하고 있는 포장마차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상가가 밀집해 있는 서울의 도심!
매일 저녁,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 이곳에 수상한 포장마차 하나가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놀라운 건 문 열자마자 순식간에 만석! 빈 틈 없이 꽉꽉 들어찼습니다.
비결이 뭔지 물어봤는데요.
<녹취> "도심 속에 있는 야외 캠핑장이라고 할까요? 여기가 캠핑장이에요. 캠핑장."
말 그대로 캠핑용 천막부터 캠핑 의자와 테이블에 화로까지-
그래서 이름도 캠핑포차라고 하는데요.
<인터뷰]> "캠핑을 좋아해서 시작하게 됐는데요. 손님들이 그걸 좋아해 주셔서 저도 하루하루 여기서 캠핑을 하는 느낌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
그릇은 캠핑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식판을 사용하구요.
메뉴도 고기류와 소시지 같은 간편한 캠핑장 단골 메뉴만 판매하는데요.
누가 뭐래도 캠핑의 꽃은 이 바비큐 아닐까요?
참숯 향을 그대로 머금은 두툼한 삼겹살~ 정말 맛있어 보이죠?
그냥 먹어도~ 쌈 싸 먹어도~ 삼겹살은 참 어떻게 먹어도 맛있습니다.
<녹취> "내가 먹어야지~ "
남 주기 싫을 만큼 맛있는 삼겹살에, 퇴근 후 동료들과 둘러앉아 나눠 마시는 술 한 잔의 여유!
포장마차의 낭만이란 건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싶은데요.
<인터뷰> "맛도 있고 여러 사람들 어울려서 같이 즐길 수 있다는 게 참 행복합니다. "
<인터뷰> "도심 속에서 즐기는 캠핑 분위기랄까요. 그게 정말 좋아요. "
다음은 의정부로 가보겠습니다. 겉보기에는 일반 포장마차와 별반 다르지 않은데요.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면~
<녹취> "안녕하세요? 여기는 스테이크 포장마차에요. 한 번 보시겠어요?"
테이블 세팅부터 멋지게 차려입은 웨이터에 스테이크와 파스타까지~
일반 레스토랑을 쏙 빼닮았죠.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이겁니다.
<녹취> "파스타랑 같이 소주를 먹을 수 있다는 게 신세계에요. 아주 좋아요. "
이탈리안 요리와 소주의 이색 궁합, 어떻게 탄생하게 됐을까요?
<인터뷰> "마트에서 파는 즉석 카르보나라 스파게티를 사다가 반주를 마시게 됐는데 (맛있어서) 이거다 싶어서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
동갑내기 사장 두 명이 함께 운영하는데요.
요리는 레스토랑 경력이 있는 김명수씨 담당입니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소고기 안심스테이크!
일반 레스토랑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이지만 고기는 무조건 국내산만 사용합니다.
<인터뷰> "아는 지인 분이 정육 도소매를 하시기 때문에 (스테이크를) 싸고 저렴하게 드릴 수 있습니다. "
다음은 스테이크와 함께 이곳의 최고 인기메뉴, 파스탄데요.
와인으로 비린내 확 잡은 해물 파스타부터 크림 파스타까지 자유자재로 척척~ 연륜이 묻어납니다.
정성을 다해 만든 요리들~ 일단 손님들의 눈을 사로잡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두툼한 고기에 꽉 찬 육즙, 포장마차 안심스테이큰데요.
<녹취> "이 밤을 스테이크와 함께~"
과연 맛은 어떨까요?
<녹취> "진짜 맛있어요!! "
<인터뷰> "자유롭고요. 레스토랑보다 닫힌 게 없는 것 같아요. 격식을 차려야 한다거나 이런 게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정말 좋아요 "
세월이 지나면서 변한 건 포장마차의 음식만이 아닙니다.
밖에서 안으로 장소도 옮겼는데요.
이렇게 보면 영락없는 포장마차!!!
하지만~
<녹취> "아마 여기가 서울에서 가장 높은 포장마차가 아닐까요? 밖에 한 번 보세요!"
서울의 야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스카이라운지 포장마찬데요.
이 풍경을 보기 위해서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인터뷰> "여기 처음 와봤어요. 경기도 사는데 전망이 좋아가지고요. "
멀리 일본에서 온 관광객들도 이곳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일본에도 이렇게 야경이 보이는 곳이 있지만, 고급 레스토랑 밖에 없어서 너무 비싼데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
<녹취> "굉장합니다! "
관광객도 인정하는 저렴한 가격이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인데요,
닭 모래집 볶음부터 골뱅이에~ 해산물까지~ 입맛대로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데요.
특별한 장소에선 평범한 음식도 특별해 집니다.
<녹취> "브라보~"
오랜 만에 만난 친구들과 나누는 술 한 잔과 멋진 풍경,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오늘밤 오래오래 되새길 추억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인터뷰> "이런 스카이라운지에 포장마차라는 곳이 있다는 게 매우 좋고요. 맛도 좋고 야경도 좋고 다 좋은 것 같아요. "
서민들의 영원한 휴식처, 포장마차!
비록 겉모습과 먹을거리는 변했지만, 도란도란 둘러앉아 삶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모습만은 그대롭니다.
저는 어렸을 때 참 따뜻한 기억 중에 하나가, 눈이 오는 날 가족들과 포장마차에 가서 뜨끈한 우동 먹던 기억인데요,
포장마차에서 울고 웃던 추억 많이들 있으시죠?
네, 저도 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술잔 기울이던 생각이 나네요....
그런데 최근에 포장마차라고 써진 델 가봤더니 정말 달라졌더라고요,
더 이상 작고 영세한 포장마차가 아니었습니다.
오늘도 기현정 기자가 소개해주실거죠?
<기자 멘트>
오늘 아침 드셨나요?
오늘도 화면 보시면 갑자기 배가 더 고프실텐데요,
포장마차라고 해서 우동이나 꼬치구이 정도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요즘에는 포장마차에서 캠핑간 것처럼 바비큐를 구워먹구요,
저렴한 가격에 스테이크에 파스타까지 제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볼거리도 참 다양해졌는데요,
오늘은 다양하게 변신하고 있는 포장마차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상가가 밀집해 있는 서울의 도심!
매일 저녁,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 이곳에 수상한 포장마차 하나가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놀라운 건 문 열자마자 순식간에 만석! 빈 틈 없이 꽉꽉 들어찼습니다.
비결이 뭔지 물어봤는데요.
<녹취> "도심 속에 있는 야외 캠핑장이라고 할까요? 여기가 캠핑장이에요. 캠핑장."
말 그대로 캠핑용 천막부터 캠핑 의자와 테이블에 화로까지-
그래서 이름도 캠핑포차라고 하는데요.
<인터뷰]> "캠핑을 좋아해서 시작하게 됐는데요. 손님들이 그걸 좋아해 주셔서 저도 하루하루 여기서 캠핑을 하는 느낌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
그릇은 캠핑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식판을 사용하구요.
메뉴도 고기류와 소시지 같은 간편한 캠핑장 단골 메뉴만 판매하는데요.
누가 뭐래도 캠핑의 꽃은 이 바비큐 아닐까요?
참숯 향을 그대로 머금은 두툼한 삼겹살~ 정말 맛있어 보이죠?
그냥 먹어도~ 쌈 싸 먹어도~ 삼겹살은 참 어떻게 먹어도 맛있습니다.
<녹취> "내가 먹어야지~ "
남 주기 싫을 만큼 맛있는 삼겹살에, 퇴근 후 동료들과 둘러앉아 나눠 마시는 술 한 잔의 여유!
포장마차의 낭만이란 건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싶은데요.
<인터뷰> "맛도 있고 여러 사람들 어울려서 같이 즐길 수 있다는 게 참 행복합니다. "
<인터뷰> "도심 속에서 즐기는 캠핑 분위기랄까요. 그게 정말 좋아요. "
다음은 의정부로 가보겠습니다. 겉보기에는 일반 포장마차와 별반 다르지 않은데요.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면~
<녹취> "안녕하세요? 여기는 스테이크 포장마차에요. 한 번 보시겠어요?"
테이블 세팅부터 멋지게 차려입은 웨이터에 스테이크와 파스타까지~
일반 레스토랑을 쏙 빼닮았죠.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이겁니다.
<녹취> "파스타랑 같이 소주를 먹을 수 있다는 게 신세계에요. 아주 좋아요. "
이탈리안 요리와 소주의 이색 궁합, 어떻게 탄생하게 됐을까요?
<인터뷰> "마트에서 파는 즉석 카르보나라 스파게티를 사다가 반주를 마시게 됐는데 (맛있어서) 이거다 싶어서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
동갑내기 사장 두 명이 함께 운영하는데요.
요리는 레스토랑 경력이 있는 김명수씨 담당입니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소고기 안심스테이크!
일반 레스토랑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이지만 고기는 무조건 국내산만 사용합니다.
<인터뷰> "아는 지인 분이 정육 도소매를 하시기 때문에 (스테이크를) 싸고 저렴하게 드릴 수 있습니다. "
다음은 스테이크와 함께 이곳의 최고 인기메뉴, 파스탄데요.
와인으로 비린내 확 잡은 해물 파스타부터 크림 파스타까지 자유자재로 척척~ 연륜이 묻어납니다.
정성을 다해 만든 요리들~ 일단 손님들의 눈을 사로잡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두툼한 고기에 꽉 찬 육즙, 포장마차 안심스테이큰데요.
<녹취> "이 밤을 스테이크와 함께~"
과연 맛은 어떨까요?
<녹취> "진짜 맛있어요!! "
<인터뷰> "자유롭고요. 레스토랑보다 닫힌 게 없는 것 같아요. 격식을 차려야 한다거나 이런 게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정말 좋아요 "
세월이 지나면서 변한 건 포장마차의 음식만이 아닙니다.
밖에서 안으로 장소도 옮겼는데요.
이렇게 보면 영락없는 포장마차!!!
하지만~
<녹취> "아마 여기가 서울에서 가장 높은 포장마차가 아닐까요? 밖에 한 번 보세요!"
서울의 야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스카이라운지 포장마찬데요.
이 풍경을 보기 위해서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인터뷰> "여기 처음 와봤어요. 경기도 사는데 전망이 좋아가지고요. "
멀리 일본에서 온 관광객들도 이곳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일본에도 이렇게 야경이 보이는 곳이 있지만, 고급 레스토랑 밖에 없어서 너무 비싼데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
<녹취> "굉장합니다! "
관광객도 인정하는 저렴한 가격이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인데요,
닭 모래집 볶음부터 골뱅이에~ 해산물까지~ 입맛대로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데요.
특별한 장소에선 평범한 음식도 특별해 집니다.
<녹취> "브라보~"
오랜 만에 만난 친구들과 나누는 술 한 잔과 멋진 풍경,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오늘밤 오래오래 되새길 추억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인터뷰> "이런 스카이라운지에 포장마차라는 곳이 있다는 게 매우 좋고요. 맛도 좋고 야경도 좋고 다 좋은 것 같아요. "
서민들의 영원한 휴식처, 포장마차!
비록 겉모습과 먹을거리는 변했지만, 도란도란 둘러앉아 삶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모습만은 그대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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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현정 기자 thisis2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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