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뇌사 아기’ 49일 만에 끝내 숨져

입력 2013.05.28 (09:30) 수정 2013.05.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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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어린이집에 맡겨진 뒤 뇌사상태에 빠진 아기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어젯밤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이에 대한 학대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후 6개월 된 김 군이 지난달 엄마 품에 안겨 어린이집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2시간 뒤 김 군은 어린이집 교사와 함께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상태로 어린이집을 나왔습니다.

병원에 옮겨진 김 군은 뇌사상태에 빠졌고, 49일 만에 병원 치료를 받다가 어젯밤 끝내 숨졌습니다.

숨진 김 군은 치료 과정에서 뇌출혈과 두개골 골절, 망막 출혈증상을 보였습니다.

의료진은 아기를 심하게 흔들거나 했을 때 나타나는 '쉐이큰 베이비' 증후군을 원인으로 추정합니다.

<인터뷰> 이주석(김군 담당 의사) : "아기들 같은 경우에는 대뇌가 머리에 고정돼 있지 않습니다. 대뇌가 앞뒤로 크게 움직이면서 망막 출혈, 뇌출혈,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입니다."

경찰은 김군에 대한 학대행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이 촬영된 CCTV가 없어 책임 소재를 가리는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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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뇌사 아기’ 49일 만에 끝내 숨져
    • 입력 2013-05-28 09:34:55
    • 수정2013-05-28 10: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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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어린이집에 맡겨진 뒤 뇌사상태에 빠진 아기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어젯밤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이에 대한 학대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후 6개월 된 김 군이 지난달 엄마 품에 안겨 어린이집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2시간 뒤 김 군은 어린이집 교사와 함께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상태로 어린이집을 나왔습니다.

병원에 옮겨진 김 군은 뇌사상태에 빠졌고, 49일 만에 병원 치료를 받다가 어젯밤 끝내 숨졌습니다.

숨진 김 군은 치료 과정에서 뇌출혈과 두개골 골절, 망막 출혈증상을 보였습니다.

의료진은 아기를 심하게 흔들거나 했을 때 나타나는 '쉐이큰 베이비' 증후군을 원인으로 추정합니다.

<인터뷰> 이주석(김군 담당 의사) : "아기들 같은 경우에는 대뇌가 머리에 고정돼 있지 않습니다. 대뇌가 앞뒤로 크게 움직이면서 망막 출혈, 뇌출혈,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입니다."

경찰은 김군에 대한 학대행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이 촬영된 CCTV가 없어 책임 소재를 가리는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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