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겸업 오타니 ‘올스타전서 둘다 뛸까?’

입력 2013.05.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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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에서 투타 겸업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오타니 쇼헤이(19·니혼햄 파이터스)가 투수와 외야수로 동시에 올스타전 출전을 노린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니혼햄의 외야수로서 올스타 팬 투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고 28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시속 157㎞짜리 빠른 볼을 던지는 오타니는 23일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상대로 데뷔 첫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안타 6개를 맞고 2실점했다.

투수로 나서지 않을 때에는 외야수로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 3타점을 올렸다. 안타 14개 중 절반이 2루타일 정도로 장타력도 갖췄다.

지난해 퍼시픽리그 우승팀 감독 자격으로 올해 리그 올스타를 지휘하는 구리야마 히데키 니혼햄 감독은 오타니의 등판 횟수가 1번밖에 안돼 그를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 투수에 뽑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오타니에게 외야수와 투수 부문에서 모두 팬 투표로 올스타 무대를 밟을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격려했다.

일본야구기구(NPB)는 야구장에서 이뤄지는 올스타 팬 투표에서 팬들이 오타니를 외야수 또는 선발 투수 중 한쪽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두 쪽에 다 투표하면 무효로 처리된다.

오타니가 선발 투수 또는 외야수 부문에서 얻은 표는 합산되지 않고 따로 집계된다.

다만 오타니가 외야수로 뽑히더라도 올스타전에서 팬서비스를 위해 마운드에 오를 수도 있다.

오타니는 "팬 투표에서 두 부문을 석권하기 어렵지만 일단 목표로 세우고 투표 마감 전까지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31일 홋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리는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경기에 시즌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현장과 인터넷에서 이뤄지는 올스타 투표는 28일 시작해 6월 16일 끝난다.

지난해 감독 추천으로 별들의 무대를 밟은 오릭스 버펄로스의 부동의 해결사 이대호(31)는 올해에는 리그 1루수 부문 팬 투표 1위로 2년 연속 출전에 도전한다.

올스타전은 7월 19일(삿포로 돔), 20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 22일(후쿠시마현 이와키 그린스타디움) 세 차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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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타 겸업 오타니 ‘올스타전서 둘다 뛸까?’
    • 입력 2013-05-28 13:29:44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에서 투타 겸업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오타니 쇼헤이(19·니혼햄 파이터스)가 투수와 외야수로 동시에 올스타전 출전을 노린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니혼햄의 외야수로서 올스타 팬 투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고 28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시속 157㎞짜리 빠른 볼을 던지는 오타니는 23일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상대로 데뷔 첫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안타 6개를 맞고 2실점했다. 투수로 나서지 않을 때에는 외야수로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 3타점을 올렸다. 안타 14개 중 절반이 2루타일 정도로 장타력도 갖췄다. 지난해 퍼시픽리그 우승팀 감독 자격으로 올해 리그 올스타를 지휘하는 구리야마 히데키 니혼햄 감독은 오타니의 등판 횟수가 1번밖에 안돼 그를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 투수에 뽑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오타니에게 외야수와 투수 부문에서 모두 팬 투표로 올스타 무대를 밟을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격려했다. 일본야구기구(NPB)는 야구장에서 이뤄지는 올스타 팬 투표에서 팬들이 오타니를 외야수 또는 선발 투수 중 한쪽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두 쪽에 다 투표하면 무효로 처리된다. 오타니가 선발 투수 또는 외야수 부문에서 얻은 표는 합산되지 않고 따로 집계된다. 다만 오타니가 외야수로 뽑히더라도 올스타전에서 팬서비스를 위해 마운드에 오를 수도 있다. 오타니는 "팬 투표에서 두 부문을 석권하기 어렵지만 일단 목표로 세우고 투표 마감 전까지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31일 홋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리는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경기에 시즌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현장과 인터넷에서 이뤄지는 올스타 투표는 28일 시작해 6월 16일 끝난다. 지난해 감독 추천으로 별들의 무대를 밟은 오릭스 버펄로스의 부동의 해결사 이대호(31)는 올해에는 리그 1루수 부문 팬 투표 1위로 2년 연속 출전에 도전한다. 올스타전은 7월 19일(삿포로 돔), 20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 22일(후쿠시마현 이와키 그린스타디움) 세 차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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