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턴 결승타’ 다저스, 에인절스에 역전승

입력 2013.05.28 (13:31) 수정 2013.05.2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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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추격전 끝에 7회 제리 헤어스턴의 결승타로 경기를 뒤집어 8-7로 이겼다.

다저스 타선은 4회까지 4안타에 그쳤으나 5회에만 4점을 뽑는 등 뒷심 발휘에 성공, 모두 13안타를 몰아쳐 에인절스의 연승 행진을 '8'에서 끊었다.

다저스의 중심 타자인 애드리안 곤살레스는 4안타를 치며 타선을 이끌었다.

다저스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는 4이닝 동안 매 회 출루를 허용하며 피안타 10개에 6실점(4자책) 하고 2-6으로 뒤진 채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타선 덕분에 패전을 면했다.

다저스는 1회 실책으로 한꺼번에 2점을 빼앗기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1회초 1사 2,3루에서 다저스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는 그레인키의 투구를 놓쳐 3루 주자에게 홈을 내줬다.

에르난데스는 뒤늦게 공을 챙겨 1루로 송구했으나 이번에는 1루수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글러브를 벗어나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2회말 곤살레스와 스콧 반 슬라이크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쫓아갔으나 다시 3∼4회 모두 4점을 헌납해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4회말 1사 3루에서 에르난데스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다저스는 5회말 대거 4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말 1사 1,3루에서 마크 엘리스는 개인 시즌 네 번째 2루타를 쳐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맷 켐프의 삼진 아웃으로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곤살레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후속 반 슬라이크는 상대 선발 투수 C.J. 윌슨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때려 좌측 펜스 직접 때리는 동점타를 날렸다.

다저스는 교체 투입된 A.J. 엘리스가 6회말 1사 2,3루에서 희생 플라이로 역전을 이뤘으나 7회초 켄드릭에게 적시타를 맞아 또 동점이 됐다.

하지만 헤어스턴이 7회말 2사 1,2루 우전 안타로 1점을 보태 다저스는 끝내 승기를 잡았다.

한편, 에인절스에서 뛰는 재미교포 3세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은 이날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에 1득점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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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어스턴 결승타’ 다저스, 에인절스에 역전승
    • 입력 2013-05-28 13:31:18
    • 수정2013-05-28 13:37:42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추격전 끝에 7회 제리 헤어스턴의 결승타로 경기를 뒤집어 8-7로 이겼다. 다저스 타선은 4회까지 4안타에 그쳤으나 5회에만 4점을 뽑는 등 뒷심 발휘에 성공, 모두 13안타를 몰아쳐 에인절스의 연승 행진을 '8'에서 끊었다. 다저스의 중심 타자인 애드리안 곤살레스는 4안타를 치며 타선을 이끌었다. 다저스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는 4이닝 동안 매 회 출루를 허용하며 피안타 10개에 6실점(4자책) 하고 2-6으로 뒤진 채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타선 덕분에 패전을 면했다. 다저스는 1회 실책으로 한꺼번에 2점을 빼앗기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1회초 1사 2,3루에서 다저스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는 그레인키의 투구를 놓쳐 3루 주자에게 홈을 내줬다. 에르난데스는 뒤늦게 공을 챙겨 1루로 송구했으나 이번에는 1루수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글러브를 벗어나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2회말 곤살레스와 스콧 반 슬라이크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쫓아갔으나 다시 3∼4회 모두 4점을 헌납해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4회말 1사 3루에서 에르난데스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다저스는 5회말 대거 4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말 1사 1,3루에서 마크 엘리스는 개인 시즌 네 번째 2루타를 쳐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맷 켐프의 삼진 아웃으로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곤살레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후속 반 슬라이크는 상대 선발 투수 C.J. 윌슨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때려 좌측 펜스 직접 때리는 동점타를 날렸다. 다저스는 교체 투입된 A.J. 엘리스가 6회말 1사 2,3루에서 희생 플라이로 역전을 이뤘으나 7회초 켄드릭에게 적시타를 맞아 또 동점이 됐다. 하지만 헤어스턴이 7회말 2사 1,2루 우전 안타로 1점을 보태 다저스는 끝내 승기를 잡았다. 한편, 에인절스에서 뛰는 재미교포 3세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은 이날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에 1득점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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