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과일, ‘당도 보증’으로 승부 한다
입력 2013.05.28 (12:32)
수정 2013.05.28 (14: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싼 수입 과일들이 차츰 식탁을 점령하자 국내 과수 농가들이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맛없는 과일은 안 판다는 이른바 당도보증 전략인데 최문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온실 밖으로 줄줄이 실려 나오는 이 수박들은 예년과 맛이 다릅니다.
수분을 줄여 당도를 대폭 높인 겁니다.
이를 위해 50일 정도면 따던 것을 열흘이나 늦췄습니다.
<인터뷰> 윤외덕(수박 재배 농민) : "물관리, 온도 관리가 굉장히 어렵습니다만, 고당도를 얻기 위해서 저는 그렇게…."
땄다고 다 팔지도 않습니다.
이 당도 측정기에서 누구나 맛있다고 느낄 수 있을만한 11브릭스 이상으로 판정받아야 정식으로 출하될 수 있습니다.
몇몇 수박만 골라 즙으로 당도를 재던 것을, 모든 수박의 당도를 빛으로 정밀하게 재 맛없는 건 모두 걸러내는 겁니다.
이른바 당도 보증 전략입니다.
700여 과수 농가로 구성된 이 영농조합은 4년 전부터 이 전략을 시작했습니다.
모든 과일의 맛을 일정 수준 이상 보증하고 맛없으면 환불해주겠다는 건데, 250억 원이던 매출은 5년 만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백남진(영농조합 대표) : "국내 농산물도 수입 농산물같이 품질의 규격화, 균일화가 이뤄져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때문에 전체 과일 매출도 줄고 싼 수입 과일이 이미 국산 과일 매출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어떤 과일을 집어도 맛을 보장하겠다는 당도보증 전략은 개방 경제 시대, 주눅들지 않는 과수 농가들의 창조적 승부수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요즘 싼 수입 과일들이 차츰 식탁을 점령하자 국내 과수 농가들이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맛없는 과일은 안 판다는 이른바 당도보증 전략인데 최문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온실 밖으로 줄줄이 실려 나오는 이 수박들은 예년과 맛이 다릅니다.
수분을 줄여 당도를 대폭 높인 겁니다.
이를 위해 50일 정도면 따던 것을 열흘이나 늦췄습니다.
<인터뷰> 윤외덕(수박 재배 농민) : "물관리, 온도 관리가 굉장히 어렵습니다만, 고당도를 얻기 위해서 저는 그렇게…."
땄다고 다 팔지도 않습니다.
이 당도 측정기에서 누구나 맛있다고 느낄 수 있을만한 11브릭스 이상으로 판정받아야 정식으로 출하될 수 있습니다.
몇몇 수박만 골라 즙으로 당도를 재던 것을, 모든 수박의 당도를 빛으로 정밀하게 재 맛없는 건 모두 걸러내는 겁니다.
이른바 당도 보증 전략입니다.
700여 과수 농가로 구성된 이 영농조합은 4년 전부터 이 전략을 시작했습니다.
모든 과일의 맛을 일정 수준 이상 보증하고 맛없으면 환불해주겠다는 건데, 250억 원이던 매출은 5년 만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백남진(영농조합 대표) : "국내 농산물도 수입 농산물같이 품질의 규격화, 균일화가 이뤄져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때문에 전체 과일 매출도 줄고 싼 수입 과일이 이미 국산 과일 매출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어떤 과일을 집어도 맛을 보장하겠다는 당도보증 전략은 개방 경제 시대, 주눅들지 않는 과수 농가들의 창조적 승부수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산 과일, ‘당도 보증’으로 승부 한다
-
- 입력 2013-05-28 13:47:51
- 수정2013-05-28 14:15:17

<앵커 멘트>
요즘 싼 수입 과일들이 차츰 식탁을 점령하자 국내 과수 농가들이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맛없는 과일은 안 판다는 이른바 당도보증 전략인데 최문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온실 밖으로 줄줄이 실려 나오는 이 수박들은 예년과 맛이 다릅니다.
수분을 줄여 당도를 대폭 높인 겁니다.
이를 위해 50일 정도면 따던 것을 열흘이나 늦췄습니다.
<인터뷰> 윤외덕(수박 재배 농민) : "물관리, 온도 관리가 굉장히 어렵습니다만, 고당도를 얻기 위해서 저는 그렇게…."
땄다고 다 팔지도 않습니다.
이 당도 측정기에서 누구나 맛있다고 느낄 수 있을만한 11브릭스 이상으로 판정받아야 정식으로 출하될 수 있습니다.
몇몇 수박만 골라 즙으로 당도를 재던 것을, 모든 수박의 당도를 빛으로 정밀하게 재 맛없는 건 모두 걸러내는 겁니다.
이른바 당도 보증 전략입니다.
700여 과수 농가로 구성된 이 영농조합은 4년 전부터 이 전략을 시작했습니다.
모든 과일의 맛을 일정 수준 이상 보증하고 맛없으면 환불해주겠다는 건데, 250억 원이던 매출은 5년 만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백남진(영농조합 대표) : "국내 농산물도 수입 농산물같이 품질의 규격화, 균일화가 이뤄져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때문에 전체 과일 매출도 줄고 싼 수입 과일이 이미 국산 과일 매출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어떤 과일을 집어도 맛을 보장하겠다는 당도보증 전략은 개방 경제 시대, 주눅들지 않는 과수 농가들의 창조적 승부수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요즘 싼 수입 과일들이 차츰 식탁을 점령하자 국내 과수 농가들이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맛없는 과일은 안 판다는 이른바 당도보증 전략인데 최문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온실 밖으로 줄줄이 실려 나오는 이 수박들은 예년과 맛이 다릅니다.
수분을 줄여 당도를 대폭 높인 겁니다.
이를 위해 50일 정도면 따던 것을 열흘이나 늦췄습니다.
<인터뷰> 윤외덕(수박 재배 농민) : "물관리, 온도 관리가 굉장히 어렵습니다만, 고당도를 얻기 위해서 저는 그렇게…."
땄다고 다 팔지도 않습니다.
이 당도 측정기에서 누구나 맛있다고 느낄 수 있을만한 11브릭스 이상으로 판정받아야 정식으로 출하될 수 있습니다.
몇몇 수박만 골라 즙으로 당도를 재던 것을, 모든 수박의 당도를 빛으로 정밀하게 재 맛없는 건 모두 걸러내는 겁니다.
이른바 당도 보증 전략입니다.
700여 과수 농가로 구성된 이 영농조합은 4년 전부터 이 전략을 시작했습니다.
모든 과일의 맛을 일정 수준 이상 보증하고 맛없으면 환불해주겠다는 건데, 250억 원이던 매출은 5년 만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백남진(영농조합 대표) : "국내 농산물도 수입 농산물같이 품질의 규격화, 균일화가 이뤄져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때문에 전체 과일 매출도 줄고 싼 수입 과일이 이미 국산 과일 매출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어떤 과일을 집어도 맛을 보장하겠다는 당도보증 전략은 개방 경제 시대, 주눅들지 않는 과수 농가들의 창조적 승부수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
-
최문종 기자 mjchoi@kbs.co.kr
최문종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