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작은 쓰레기에 전철 운행 중단 소동

<앵커 멘트>

상하이에서 운행중이던 전철이 갑자기 멈춰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원인은 인근 아파트에서 떨어진 생활 쓰레기 때문이었습니다.

<리포트>

상하이 지하철 3호선 중산공원역입니다.

역에 진입하던 전철에서 갑자기 불꽃이 튑니다.

놀란 승객들은 서둘러 차에서 내려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인웨이(상하이 경전철 관리센터) : "운행을 멈추고 점검한 결과 전력공급 스위치에서 생활쓰레기가 발견됐습니다."

사고 발생 지역은 주변에 고층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있어 쓰레기가 선로에 떨어지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작은 물체라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파괴력이 훨씬 커집니다.

지상에서 8밀리미터 두께의 유리판에 열쇠를 떨어뜨려 봤습니다.

유리판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열쇠를 30미터 공중에서 떨어트리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경찰은 쓰레기를 투하한 범인을 찾아 처벌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