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사라오름 산정호수 만수로 장관

입력 2013.05.29 (21:44) 수정 2013.05.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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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한라산엔 800mm가 넘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작은 백록담으로 불리는 한라산 사라오름의 산정호수 물이 가득 차면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유용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자욱한 안개가 서서히 걷히더니 호수가 신비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물 만난 개구리와 맹꽁이들, 신이 나서 헤엄을 칩니다.

하루 800밀리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선사한 아름다운 장관에 등산객들은 탄성을 지릅니다.

<인터뷰> 김명숙(경기도 남양주시) : "산 높이에 이 정도 경치가 예쁘면서 물이 이렇게 가득 차 있는 것은 드문 일인 것 같아서 더 신기하고 좋아요."

산책로까지 물에 잠기자 등산객들은 맨발을 담그며 경험하기 힘든 산 속 물놀이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문정미(경기도 수원시) : "올라오면서 기대도 안 했어요. 백록담 비슷하겠지 하고 올라왔는데 이렇게 발을 담그게 되고..."

한라산 백록담에서 아래로 4km 지점에 있는 명승 83호 사라오름, 제주도 오름에 생긴 산정 호수 가운데는 가장 높습니다.

이곳 사라오름 전망대에 올라서면 눈앞에 백록담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봄 끝자락을 지나 여름 기운이 느껴지는 한라산, 산정호수의 푸른 물빛이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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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 사라오름 산정호수 만수로 장관
    • 입력 2013-05-29 21:43:05
    • 수정2013-05-29 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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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한라산엔 800mm가 넘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작은 백록담으로 불리는 한라산 사라오름의 산정호수 물이 가득 차면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유용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자욱한 안개가 서서히 걷히더니 호수가 신비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물 만난 개구리와 맹꽁이들, 신이 나서 헤엄을 칩니다.

하루 800밀리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선사한 아름다운 장관에 등산객들은 탄성을 지릅니다.

<인터뷰> 김명숙(경기도 남양주시) : "산 높이에 이 정도 경치가 예쁘면서 물이 이렇게 가득 차 있는 것은 드문 일인 것 같아서 더 신기하고 좋아요."

산책로까지 물에 잠기자 등산객들은 맨발을 담그며 경험하기 힘든 산 속 물놀이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문정미(경기도 수원시) : "올라오면서 기대도 안 했어요. 백록담 비슷하겠지 하고 올라왔는데 이렇게 발을 담그게 되고..."

한라산 백록담에서 아래로 4km 지점에 있는 명승 83호 사라오름, 제주도 오름에 생긴 산정 호수 가운데는 가장 높습니다.

이곳 사라오름 전망대에 올라서면 눈앞에 백록담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봄 끝자락을 지나 여름 기운이 느껴지는 한라산, 산정호수의 푸른 물빛이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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