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석 회장 징역 6년 선고…수뢰 정치인 운명은?
입력 2013.05.30 (06:35)
수정 2013.05.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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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회삿돈을 횡령하고 불법대출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에게 징역 6년의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임 회장이 뇌물을 줬다고 진술한 거물 정치인들은 아직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실대출 869억 원, 횡령 121억 원, 대주주 신용공여 292억 원..
저축은행 업계 부동의 1위였던 솔로몬저축은행은 결국 지난 달 파산선고를 받았습니다.
그 와중에 퇴직금까지 부당하게 받아내려 했던 임석 회장에게 법원은 징역 6년에 추징금 10억 원을 선고했습니다.
피해가 끝내 회복될 수 없는 지경이 됐는데도 진지한 반성을 하지 않고 있어 중형 선고가 불가피했다고 재판부는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상철(서울중앙지법 공보판사) : "횡령, 배임 등의 범죄를 저질러, 저축은행의 부실을 초래하고 선량한 서민들까지 큰 피해를 입게 한 점을 고려해서 중형이 선고된 사안입니다."
임 석 회장은 저축은행 구명 로비 등을 위해 거물 정치인들에게 뇌물을 줬다고 밝혀, 이들을 줄줄이 재판정에 서게 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은 임석 회장에게서 3억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징역 2년을, 정두언 의원도 4억 4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각각 선고받았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2천만 원, 이석현 의원은 4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고,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은 1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1년 3개월의 확정 판결을 받았습니다.
각종 불법 행위를 저지른 임직원들은 징역형 등으로 죗값을 치르게 됐지만, 서민 투자자들의 피해는 보상받을 길이 여전히 막막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회삿돈을 횡령하고 불법대출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에게 징역 6년의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임 회장이 뇌물을 줬다고 진술한 거물 정치인들은 아직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실대출 869억 원, 횡령 121억 원, 대주주 신용공여 292억 원..
저축은행 업계 부동의 1위였던 솔로몬저축은행은 결국 지난 달 파산선고를 받았습니다.
그 와중에 퇴직금까지 부당하게 받아내려 했던 임석 회장에게 법원은 징역 6년에 추징금 10억 원을 선고했습니다.
피해가 끝내 회복될 수 없는 지경이 됐는데도 진지한 반성을 하지 않고 있어 중형 선고가 불가피했다고 재판부는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상철(서울중앙지법 공보판사) : "횡령, 배임 등의 범죄를 저질러, 저축은행의 부실을 초래하고 선량한 서민들까지 큰 피해를 입게 한 점을 고려해서 중형이 선고된 사안입니다."
임 석 회장은 저축은행 구명 로비 등을 위해 거물 정치인들에게 뇌물을 줬다고 밝혀, 이들을 줄줄이 재판정에 서게 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은 임석 회장에게서 3억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징역 2년을, 정두언 의원도 4억 4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각각 선고받았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2천만 원, 이석현 의원은 4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고,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은 1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1년 3개월의 확정 판결을 받았습니다.
각종 불법 행위를 저지른 임직원들은 징역형 등으로 죗값을 치르게 됐지만, 서민 투자자들의 피해는 보상받을 길이 여전히 막막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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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5-30 0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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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을 횡령하고 불법대출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에게 징역 6년의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임 회장이 뇌물을 줬다고 진술한 거물 정치인들은 아직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실대출 869억 원, 횡령 121억 원, 대주주 신용공여 292억 원..
저축은행 업계 부동의 1위였던 솔로몬저축은행은 결국 지난 달 파산선고를 받았습니다.
그 와중에 퇴직금까지 부당하게 받아내려 했던 임석 회장에게 법원은 징역 6년에 추징금 10억 원을 선고했습니다.
피해가 끝내 회복될 수 없는 지경이 됐는데도 진지한 반성을 하지 않고 있어 중형 선고가 불가피했다고 재판부는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상철(서울중앙지법 공보판사) : "횡령, 배임 등의 범죄를 저질러, 저축은행의 부실을 초래하고 선량한 서민들까지 큰 피해를 입게 한 점을 고려해서 중형이 선고된 사안입니다."
임 석 회장은 저축은행 구명 로비 등을 위해 거물 정치인들에게 뇌물을 줬다고 밝혀, 이들을 줄줄이 재판정에 서게 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은 임석 회장에게서 3억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징역 2년을, 정두언 의원도 4억 4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각각 선고받았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2천만 원, 이석현 의원은 4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고,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은 1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1년 3개월의 확정 판결을 받았습니다.
각종 불법 행위를 저지른 임직원들은 징역형 등으로 죗값을 치르게 됐지만, 서민 투자자들의 피해는 보상받을 길이 여전히 막막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회삿돈을 횡령하고 불법대출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에게 징역 6년의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임 회장이 뇌물을 줬다고 진술한 거물 정치인들은 아직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실대출 869억 원, 횡령 121억 원, 대주주 신용공여 292억 원..
저축은행 업계 부동의 1위였던 솔로몬저축은행은 결국 지난 달 파산선고를 받았습니다.
그 와중에 퇴직금까지 부당하게 받아내려 했던 임석 회장에게 법원은 징역 6년에 추징금 10억 원을 선고했습니다.
피해가 끝내 회복될 수 없는 지경이 됐는데도 진지한 반성을 하지 않고 있어 중형 선고가 불가피했다고 재판부는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상철(서울중앙지법 공보판사) : "횡령, 배임 등의 범죄를 저질러, 저축은행의 부실을 초래하고 선량한 서민들까지 큰 피해를 입게 한 점을 고려해서 중형이 선고된 사안입니다."
임 석 회장은 저축은행 구명 로비 등을 위해 거물 정치인들에게 뇌물을 줬다고 밝혀, 이들을 줄줄이 재판정에 서게 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은 임석 회장에게서 3억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징역 2년을, 정두언 의원도 4억 4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각각 선고받았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2천만 원, 이석현 의원은 4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고,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은 1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1년 3개월의 확정 판결을 받았습니다.
각종 불법 행위를 저지른 임직원들은 징역형 등으로 죗값을 치르게 됐지만, 서민 투자자들의 피해는 보상받을 길이 여전히 막막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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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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