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3D 프린터로 건물 출력?
입력 2013.05.30 (11:03)
수정 2013.05.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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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꿈의 프린터'로 불리는 3D 프린터 관련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우리가 사는 집을 3D 프린터를 이용해 짓게 될지도 모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D 프린터가 모든 제조업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올 초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예찬으로 3차원 프린팅 기술에 새삼 관심이 쏠렸습니다.
3D 프린터는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디자인한 물체를 실제 모형으로 만들어주는 장치입니다.
프린터 안에는 잉크 대신 플라스틱이나 금속 같은 원재료가 들어 있는데요.
이런 재료들을 층층이 쌓아 올려 입체적인 물건을 만듭니다.
설계도만 있으면 난해한 모양과 복잡한 구조를 가진 제품이라도 척척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21세기의 연금술'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인터뷰> 리누스 룰로프스(조각가·수학자) : “여러분이 원하면 어떤 모양이라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형태가 아무리 복잡해도 만들 수 있죠. 제 경험에 비춰 봤을 때 3D 프린터를 사용하면 디자인에 대한 사고의 폭이 훨씬 넓어집니다.”
사실 3D 프린팅은 완전히 새로운 기술은 아닙니다.
예전부터 자동차 등 각종 산업계에서 시제품을 만드는데 주로 이용했던 겁니다.
하지만 3D 프린터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올 봄 3D 프린터로 인공 귀를 만드는 데 성공한 것처럼 앞으로 더 많은 인체기관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건축 분야 역시 3D 프린터 활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최근 네덜란드의 한 건축 사무소는 3D 프린터로 모형이 아니라 완전한 크기의 건물을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가로 5미터, 세로 3미터에 이르는 대형 3D 프린터로 뫼비우스 띠를 연상시키는 건물을 짓겠다는 것입니다.
천 제곱미터가 넘는 이 건물은 프린터로 제작된 대형 조각들을 연속적인 띠 형태로 조립하는 방법으로 시공됩니다.
이어 특수 제작된 사암과 결합체를 이용해 건물을 견고하게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얀야프 라이제나르스(네덜란드 건축가) : “3D 프린팅은 미학적으로 흥미로운 기술입니다. 또 경제적으로도 그렇습니다.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니까요.”
프린터로 정말 사람들이 거주할 만큼 튼튼한 건물을 만드는 게 가능한지 이 프로젝트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합니다.
영화 같은 이야기가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이 될 수 있을까요.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꿈의 프린터'로 불리는 3D 프린터 관련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우리가 사는 집을 3D 프린터를 이용해 짓게 될지도 모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D 프린터가 모든 제조업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올 초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예찬으로 3차원 프린팅 기술에 새삼 관심이 쏠렸습니다.
3D 프린터는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디자인한 물체를 실제 모형으로 만들어주는 장치입니다.
프린터 안에는 잉크 대신 플라스틱이나 금속 같은 원재료가 들어 있는데요.
이런 재료들을 층층이 쌓아 올려 입체적인 물건을 만듭니다.
설계도만 있으면 난해한 모양과 복잡한 구조를 가진 제품이라도 척척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21세기의 연금술'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인터뷰> 리누스 룰로프스(조각가·수학자) : “여러분이 원하면 어떤 모양이라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형태가 아무리 복잡해도 만들 수 있죠. 제 경험에 비춰 봤을 때 3D 프린터를 사용하면 디자인에 대한 사고의 폭이 훨씬 넓어집니다.”
사실 3D 프린팅은 완전히 새로운 기술은 아닙니다.
예전부터 자동차 등 각종 산업계에서 시제품을 만드는데 주로 이용했던 겁니다.
하지만 3D 프린터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올 봄 3D 프린터로 인공 귀를 만드는 데 성공한 것처럼 앞으로 더 많은 인체기관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건축 분야 역시 3D 프린터 활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최근 네덜란드의 한 건축 사무소는 3D 프린터로 모형이 아니라 완전한 크기의 건물을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가로 5미터, 세로 3미터에 이르는 대형 3D 프린터로 뫼비우스 띠를 연상시키는 건물을 짓겠다는 것입니다.
천 제곱미터가 넘는 이 건물은 프린터로 제작된 대형 조각들을 연속적인 띠 형태로 조립하는 방법으로 시공됩니다.
이어 특수 제작된 사암과 결합체를 이용해 건물을 견고하게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얀야프 라이제나르스(네덜란드 건축가) : “3D 프린팅은 미학적으로 흥미로운 기술입니다. 또 경제적으로도 그렇습니다.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니까요.”
프린터로 정말 사람들이 거주할 만큼 튼튼한 건물을 만드는 게 가능한지 이 프로젝트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합니다.
영화 같은 이야기가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이 될 수 있을까요.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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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30 10:23:17
- 수정2013-05-30 12:09:46
<앵커 멘트>
'꿈의 프린터'로 불리는 3D 프린터 관련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우리가 사는 집을 3D 프린터를 이용해 짓게 될지도 모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D 프린터가 모든 제조업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올 초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예찬으로 3차원 프린팅 기술에 새삼 관심이 쏠렸습니다.
3D 프린터는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디자인한 물체를 실제 모형으로 만들어주는 장치입니다.
프린터 안에는 잉크 대신 플라스틱이나 금속 같은 원재료가 들어 있는데요.
이런 재료들을 층층이 쌓아 올려 입체적인 물건을 만듭니다.
설계도만 있으면 난해한 모양과 복잡한 구조를 가진 제품이라도 척척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21세기의 연금술'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인터뷰> 리누스 룰로프스(조각가·수학자) : “여러분이 원하면 어떤 모양이라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형태가 아무리 복잡해도 만들 수 있죠. 제 경험에 비춰 봤을 때 3D 프린터를 사용하면 디자인에 대한 사고의 폭이 훨씬 넓어집니다.”
사실 3D 프린팅은 완전히 새로운 기술은 아닙니다.
예전부터 자동차 등 각종 산업계에서 시제품을 만드는데 주로 이용했던 겁니다.
하지만 3D 프린터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올 봄 3D 프린터로 인공 귀를 만드는 데 성공한 것처럼 앞으로 더 많은 인체기관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건축 분야 역시 3D 프린터 활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최근 네덜란드의 한 건축 사무소는 3D 프린터로 모형이 아니라 완전한 크기의 건물을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가로 5미터, 세로 3미터에 이르는 대형 3D 프린터로 뫼비우스 띠를 연상시키는 건물을 짓겠다는 것입니다.
천 제곱미터가 넘는 이 건물은 프린터로 제작된 대형 조각들을 연속적인 띠 형태로 조립하는 방법으로 시공됩니다.
이어 특수 제작된 사암과 결합체를 이용해 건물을 견고하게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얀야프 라이제나르스(네덜란드 건축가) : “3D 프린팅은 미학적으로 흥미로운 기술입니다. 또 경제적으로도 그렇습니다.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니까요.”
프린터로 정말 사람들이 거주할 만큼 튼튼한 건물을 만드는 게 가능한지 이 프로젝트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합니다.
영화 같은 이야기가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이 될 수 있을까요.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꿈의 프린터'로 불리는 3D 프린터 관련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우리가 사는 집을 3D 프린터를 이용해 짓게 될지도 모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D 프린터가 모든 제조업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올 초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예찬으로 3차원 프린팅 기술에 새삼 관심이 쏠렸습니다.
3D 프린터는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디자인한 물체를 실제 모형으로 만들어주는 장치입니다.
프린터 안에는 잉크 대신 플라스틱이나 금속 같은 원재료가 들어 있는데요.
이런 재료들을 층층이 쌓아 올려 입체적인 물건을 만듭니다.
설계도만 있으면 난해한 모양과 복잡한 구조를 가진 제품이라도 척척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21세기의 연금술'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인터뷰> 리누스 룰로프스(조각가·수학자) : “여러분이 원하면 어떤 모양이라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형태가 아무리 복잡해도 만들 수 있죠. 제 경험에 비춰 봤을 때 3D 프린터를 사용하면 디자인에 대한 사고의 폭이 훨씬 넓어집니다.”
사실 3D 프린팅은 완전히 새로운 기술은 아닙니다.
예전부터 자동차 등 각종 산업계에서 시제품을 만드는데 주로 이용했던 겁니다.
하지만 3D 프린터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올 봄 3D 프린터로 인공 귀를 만드는 데 성공한 것처럼 앞으로 더 많은 인체기관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건축 분야 역시 3D 프린터 활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최근 네덜란드의 한 건축 사무소는 3D 프린터로 모형이 아니라 완전한 크기의 건물을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가로 5미터, 세로 3미터에 이르는 대형 3D 프린터로 뫼비우스 띠를 연상시키는 건물을 짓겠다는 것입니다.
천 제곱미터가 넘는 이 건물은 프린터로 제작된 대형 조각들을 연속적인 띠 형태로 조립하는 방법으로 시공됩니다.
이어 특수 제작된 사암과 결합체를 이용해 건물을 견고하게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얀야프 라이제나르스(네덜란드 건축가) : “3D 프린팅은 미학적으로 흥미로운 기술입니다. 또 경제적으로도 그렇습니다.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니까요.”
프린터로 정말 사람들이 거주할 만큼 튼튼한 건물을 만드는 게 가능한지 이 프로젝트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합니다.
영화 같은 이야기가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이 될 수 있을까요.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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