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표시 엉망’…BMW·벤츠 등 9곳 적발
입력 2013.05.30 (21:38)
수정 2013.05.3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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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BMW와 벤츠 등 유명 수입차 업체들이 자동차 연비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채 차를 팔다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절반 이상은 이미 한차례 이상 적발된 업체들입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옆면 유리창에는 이렇게 복합 연비는 물론, 도심과 고속도로 연비,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상세히 표기돼 있습니다.
바뀐 새 연비 등급 표시인데 올해부터 국내에서 파는 모든 차량에 의무화됐습니다.
하지만, 예전 연비 등급 표시를 붙여놨거나, 신고된 연비와 다르게 붙여놨거나, 아예 붙이지 않은 차량도 있습니다.
산업부에 적발된 9개 업체, 21건 중 17 건이 BMW와 벤츠, 푸조 등 유명 수입 차량입니다.
<녹취> 수입차 판매업체 직원 : "미리 인쇄가 돼 있는 걸 다 바꿀 수 없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작업 과정에 실수로 스티커 작업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마세라티를 수입 판매하는 업체는 연비 신고도 하지 않은 차를 전시해 경찰 고발 대상이 됐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21건중 절반이 넘는 12건은 이미 한 차례 이상 적발돼 과태료까지 냈는데도 같은 행위를 반복하다 또다시 적발됐습니다.
때문에 대체로 예전보다 연비가 적게 계산되는 새 연비 등급표를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연비를 속이거나 표시기준을 위반하면 최고 10억 원까지 과징금을 물리는 법 개정이 추진중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BMW와 벤츠 등 유명 수입차 업체들이 자동차 연비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채 차를 팔다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절반 이상은 이미 한차례 이상 적발된 업체들입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옆면 유리창에는 이렇게 복합 연비는 물론, 도심과 고속도로 연비,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상세히 표기돼 있습니다.
바뀐 새 연비 등급 표시인데 올해부터 국내에서 파는 모든 차량에 의무화됐습니다.
하지만, 예전 연비 등급 표시를 붙여놨거나, 신고된 연비와 다르게 붙여놨거나, 아예 붙이지 않은 차량도 있습니다.
산업부에 적발된 9개 업체, 21건 중 17 건이 BMW와 벤츠, 푸조 등 유명 수입 차량입니다.
<녹취> 수입차 판매업체 직원 : "미리 인쇄가 돼 있는 걸 다 바꿀 수 없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작업 과정에 실수로 스티커 작업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마세라티를 수입 판매하는 업체는 연비 신고도 하지 않은 차를 전시해 경찰 고발 대상이 됐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21건중 절반이 넘는 12건은 이미 한 차례 이상 적발돼 과태료까지 냈는데도 같은 행위를 반복하다 또다시 적발됐습니다.
때문에 대체로 예전보다 연비가 적게 계산되는 새 연비 등급표를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연비를 속이거나 표시기준을 위반하면 최고 10억 원까지 과징금을 물리는 법 개정이 추진중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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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비 표시 엉망’…BMW·벤츠 등 9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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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30 21:52:37
- 수정2013-05-30 21: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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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와 벤츠 등 유명 수입차 업체들이 자동차 연비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채 차를 팔다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절반 이상은 이미 한차례 이상 적발된 업체들입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옆면 유리창에는 이렇게 복합 연비는 물론, 도심과 고속도로 연비,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상세히 표기돼 있습니다.
바뀐 새 연비 등급 표시인데 올해부터 국내에서 파는 모든 차량에 의무화됐습니다.
하지만, 예전 연비 등급 표시를 붙여놨거나, 신고된 연비와 다르게 붙여놨거나, 아예 붙이지 않은 차량도 있습니다.
산업부에 적발된 9개 업체, 21건 중 17 건이 BMW와 벤츠, 푸조 등 유명 수입 차량입니다.
<녹취> 수입차 판매업체 직원 : "미리 인쇄가 돼 있는 걸 다 바꿀 수 없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작업 과정에 실수로 스티커 작업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마세라티를 수입 판매하는 업체는 연비 신고도 하지 않은 차를 전시해 경찰 고발 대상이 됐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21건중 절반이 넘는 12건은 이미 한 차례 이상 적발돼 과태료까지 냈는데도 같은 행위를 반복하다 또다시 적발됐습니다.
때문에 대체로 예전보다 연비가 적게 계산되는 새 연비 등급표를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연비를 속이거나 표시기준을 위반하면 최고 10억 원까지 과징금을 물리는 법 개정이 추진중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BMW와 벤츠 등 유명 수입차 업체들이 자동차 연비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채 차를 팔다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절반 이상은 이미 한차례 이상 적발된 업체들입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옆면 유리창에는 이렇게 복합 연비는 물론, 도심과 고속도로 연비,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상세히 표기돼 있습니다.
바뀐 새 연비 등급 표시인데 올해부터 국내에서 파는 모든 차량에 의무화됐습니다.
하지만, 예전 연비 등급 표시를 붙여놨거나, 신고된 연비와 다르게 붙여놨거나, 아예 붙이지 않은 차량도 있습니다.
산업부에 적발된 9개 업체, 21건 중 17 건이 BMW와 벤츠, 푸조 등 유명 수입 차량입니다.
<녹취> 수입차 판매업체 직원 : "미리 인쇄가 돼 있는 걸 다 바꿀 수 없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작업 과정에 실수로 스티커 작업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마세라티를 수입 판매하는 업체는 연비 신고도 하지 않은 차를 전시해 경찰 고발 대상이 됐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21건중 절반이 넘는 12건은 이미 한 차례 이상 적발돼 과태료까지 냈는데도 같은 행위를 반복하다 또다시 적발됐습니다.
때문에 대체로 예전보다 연비가 적게 계산되는 새 연비 등급표를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연비를 속이거나 표시기준을 위반하면 최고 10억 원까지 과징금을 물리는 법 개정이 추진중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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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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