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저온에 결함”…제작사, 개선 가능 해명

입력 2013.05.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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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원대 차기 전투기 도입 사업의 유력 후보기종인 F-35에서 배터리 장치의 결함이 드러나 여러 차례 비행이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가 입수한 F-35의 작전운용 시험평가 보고에 따르면 기온이 섭씨 15도 이하로 내려간 상황에서 F-35의 시동을 거는데 필수적인 배터리 충전제어기, BCCU에 문제가 발생해 미국에서 훈련 비행이 2차례 취소됐습니다.

극한상황을 오가는 전투비행 도중 BCCU에 문제가 생기면 비상전원 작동이 불가능하다고 공군은 밝혔습니다.

이때문에 미 국방부 소속 시험평가 담당관은 현재까지 "전투기로서는 수용 불가능한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종사의 안전과 직결되는 탈출장비에도 일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제작사측은 개발단계인 만큼 심각한 사안들은 아니며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60쪽에 이르는 보고서에는 기체와 장비의 정상작동 여부에 관한 평가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미군의 보고서를 토대로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심각한 결함에 대해서는 제조사를 상대로 추가 설명과 개선대책을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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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35, 저온에 결함”…제작사, 개선 가능 해명
    • 입력 2013-05-30 22:01:13
    정치
8조원대 차기 전투기 도입 사업의 유력 후보기종인 F-35에서 배터리 장치의 결함이 드러나 여러 차례 비행이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가 입수한 F-35의 작전운용 시험평가 보고에 따르면 기온이 섭씨 15도 이하로 내려간 상황에서 F-35의 시동을 거는데 필수적인 배터리 충전제어기, BCCU에 문제가 발생해 미국에서 훈련 비행이 2차례 취소됐습니다. 극한상황을 오가는 전투비행 도중 BCCU에 문제가 생기면 비상전원 작동이 불가능하다고 공군은 밝혔습니다. 이때문에 미 국방부 소속 시험평가 담당관은 현재까지 "전투기로서는 수용 불가능한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종사의 안전과 직결되는 탈출장비에도 일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제작사측은 개발단계인 만큼 심각한 사안들은 아니며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60쪽에 이르는 보고서에는 기체와 장비의 정상작동 여부에 관한 평가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미군의 보고서를 토대로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심각한 결함에 대해서는 제조사를 상대로 추가 설명과 개선대책을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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