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위태…국제사회 도움 요청 위해 공개”

입력 2013.06.01 (21:06) 수정 2013.06.01 (22: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국인 선교사 부부가 영상을 공개한 이유는 국제사회의 도움 없이는 이들의 생명이 위태로울 것이란 판단에서입니다.

탈북 청소년들의 안전 보장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제 북송된 탈북자 가운데 종교를 접한 경우엔 정치범으로 분류됩니다.

때문에 최악의 경우 처형당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탈북자들의 증언입니다.

이번에 북송된 탈북 청소년들이 종교 관련 소지품을 갖고 있어서 가혹한 운명에 처해질 수 있다고 북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탈북 청소년들을 돌보던 한국인 선교사 부부가 이들의 동영상을 KBS에 제공한 이유도 이런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려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선영(전 국회의원) : "사실 누가 잡혀갔다고 이야기 하지 않으면서 도움을 청할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다 공개하기로 이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이 탈북자들의 은신처를 집중 색출하거나 북한의 북송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당국에 탈북 청소년들의 안전보장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에드워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서한을 보내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탈북자가 강제 북송되지 않도록 중국 당국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권단체인 국제사면위원회도 북한에 항의서한을 즉각 보낼 것을 소속 회원들에게 일제히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생명 위태…국제사회 도움 요청 위해 공개”
    • 입력 2013-06-01 21:08:18
    • 수정2013-06-01 22:29:41
    뉴스 9
<앵커 멘트>

한국인 선교사 부부가 영상을 공개한 이유는 국제사회의 도움 없이는 이들의 생명이 위태로울 것이란 판단에서입니다.

탈북 청소년들의 안전 보장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제 북송된 탈북자 가운데 종교를 접한 경우엔 정치범으로 분류됩니다.

때문에 최악의 경우 처형당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탈북자들의 증언입니다.

이번에 북송된 탈북 청소년들이 종교 관련 소지품을 갖고 있어서 가혹한 운명에 처해질 수 있다고 북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탈북 청소년들을 돌보던 한국인 선교사 부부가 이들의 동영상을 KBS에 제공한 이유도 이런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려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선영(전 국회의원) : "사실 누가 잡혀갔다고 이야기 하지 않으면서 도움을 청할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다 공개하기로 이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이 탈북자들의 은신처를 집중 색출하거나 북한의 북송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당국에 탈북 청소년들의 안전보장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에드워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서한을 보내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탈북자가 강제 북송되지 않도록 중국 당국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권단체인 국제사면위원회도 북한에 항의서한을 즉각 보낼 것을 소속 회원들에게 일제히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