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승려 기마단의 영화같은 탁발…사연은?

입력 2013.06.01 (21:27) 수정 2013.06.01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태국 승려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탁발공양을 합니다.

보통은 맨발로 걸으며 탁발을 하는데 말을 타고 다니며 탁발을 하는 승려들이 있습니다.

사연이 있다는데요.

류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태국 미얀마 접경 해발 1,600미터 깊은 산중의 한 사찰.

이른 아침 동자승 3명 등 7명의 승려가 말을 타고 아침 탁발 공양에 나섭니다.

한적한 아침 고갯길을 넘어가는 모습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인터뷰> 깐야(아카족 주민) : "승려들이 말을 타고 모습은 아주 기백이 넘치고 경이롭습니다."

승려들의 기마 탁발은 올해로 22년째. 하루 보통 10킬로미터씩 말을 타고 멀고도 험한 산길을 오갑니다.

<인터뷰> 차이야(기마 탁발승) : "걸어서 산을 오르내리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려서, 낮이 돼서야 사찰에 돌아오게 됩니다."

승려 기마단은 국경 마을을 돌며 마약퇴치 계도활동도 합니다.

태국 킥복싱, 무에타이 선수였던 주지 스님이 이끕니다.

<인터뷰> "(이 마을에 혹시 마약 있습니까?) 없어요. 만약 발견되면 나하고 무에타이 3회전은 붙어야 할 겁니다."

또다시 공양을 나선 승려 기마단, 주민들과의 어울림 속에서 구도의 길을 찾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국 승려 기마단의 영화같은 탁발…사연은?
    • 입력 2013-06-01 21:28:00
    • 수정2013-06-01 22:09:50
    뉴스 9
<앵커 멘트>

태국 승려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탁발공양을 합니다.

보통은 맨발로 걸으며 탁발을 하는데 말을 타고 다니며 탁발을 하는 승려들이 있습니다.

사연이 있다는데요.

류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태국 미얀마 접경 해발 1,600미터 깊은 산중의 한 사찰.

이른 아침 동자승 3명 등 7명의 승려가 말을 타고 아침 탁발 공양에 나섭니다.

한적한 아침 고갯길을 넘어가는 모습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인터뷰> 깐야(아카족 주민) : "승려들이 말을 타고 모습은 아주 기백이 넘치고 경이롭습니다."

승려들의 기마 탁발은 올해로 22년째. 하루 보통 10킬로미터씩 말을 타고 멀고도 험한 산길을 오갑니다.

<인터뷰> 차이야(기마 탁발승) : "걸어서 산을 오르내리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려서, 낮이 돼서야 사찰에 돌아오게 됩니다."

승려 기마단은 국경 마을을 돌며 마약퇴치 계도활동도 합니다.

태국 킥복싱, 무에타이 선수였던 주지 스님이 이끕니다.

<인터뷰> "(이 마을에 혹시 마약 있습니까?) 없어요. 만약 발견되면 나하고 무에타이 3회전은 붙어야 할 겁니다."

또다시 공양을 나선 승려 기마단, 주민들과의 어울림 속에서 구도의 길을 찾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