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맛 ‘사찰 음식’ 한 자리에

입력 2013.06.03 (06:38) 수정 2013.06.0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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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웰빙 열풍 속에 절에서 먹는 사찰 음식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70여 가지 사찰 음식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가 천년고찰 법주사에서 열렸습니다.

박미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고슬고슬한 밥을 손으로 빚어 다양한 채소로 말아 싼 모듬 쌈밥.

치자, 비트를 우린 물로 색을 낸 밥에 나물과 버섯으로 속을 채운 산사 김밥.

새싹 보리, 자색 고구마로 맛을 낸 양갱과 약식까지.

산과 들에서 나는 제철 재료와 천연 장으로 만든 산사 음식입니다.

재료 고유의 풍미를 살린 정갈한 음식 맛이 방문객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이준형(대전시 어은동) : "모양도 대단히 예쁘고 색감도 일반 음식 못지않게 화려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먹어보니 맛도 조미료 맛이 나지 않아서 몸에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사찰 요리를 연구하는 스님은 간단한 요리법을 설명하기도 하고, 조리가 쉬워 어른은 물론 아이들까지 고사리 손으로 음식을 만들어봅니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사찰 음식은 모두 70여 가지.

패스트푸드와 조미료 맛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몸과 맘을 건강하게 한다는 사찰 음식의 효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인터뷰> 현조 스님(법주사 주지) : "수행의 약으로 보기 때문에 항상 늘 음식을, 무엇을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먹을 것인가, 이것이 제일 중요한 테마가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불교 전래 1700여 년 동안 이어진 사찰 음식.

이제는 새로운 한류 웰빙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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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의 맛 ‘사찰 음식’ 한 자리에
    • 입력 2013-06-03 06:39:59
    • 수정2013-06-03 07: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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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웰빙 열풍 속에 절에서 먹는 사찰 음식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70여 가지 사찰 음식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가 천년고찰 법주사에서 열렸습니다.

박미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고슬고슬한 밥을 손으로 빚어 다양한 채소로 말아 싼 모듬 쌈밥.

치자, 비트를 우린 물로 색을 낸 밥에 나물과 버섯으로 속을 채운 산사 김밥.

새싹 보리, 자색 고구마로 맛을 낸 양갱과 약식까지.

산과 들에서 나는 제철 재료와 천연 장으로 만든 산사 음식입니다.

재료 고유의 풍미를 살린 정갈한 음식 맛이 방문객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이준형(대전시 어은동) : "모양도 대단히 예쁘고 색감도 일반 음식 못지않게 화려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먹어보니 맛도 조미료 맛이 나지 않아서 몸에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사찰 요리를 연구하는 스님은 간단한 요리법을 설명하기도 하고, 조리가 쉬워 어른은 물론 아이들까지 고사리 손으로 음식을 만들어봅니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사찰 음식은 모두 70여 가지.

패스트푸드와 조미료 맛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몸과 맘을 건강하게 한다는 사찰 음식의 효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인터뷰> 현조 스님(법주사 주지) : "수행의 약으로 보기 때문에 항상 늘 음식을, 무엇을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먹을 것인가, 이것이 제일 중요한 테마가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불교 전래 1700여 년 동안 이어진 사찰 음식.

이제는 새로운 한류 웰빙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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