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 탈북 청소년 평양 순안초대소에 격리”

입력 2013.06.04 (06:07) 수정 2013.06.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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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송된 탈북청소년들이 평양 인근에 격리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전격북송사건은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라오스에서 추방된 강제북송된 탈북청소년 9명이 평양 순안공항 인근 순안초대소에 있다고 대북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녹취> 김성민(자유북한방송 대표) : "순안 비행장에서 약 8km 정도 떨어져 있는 순안초대소에서 지금 있고요."

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순안 초대소는 과거 해외 교포들을 영접하던 시설로 9명의 청소년들은 현재 이곳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들이 이번에 긴급 북송된 것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 19일 관련 소식을 보고받고 직접 데려오라고 지시했기 때문이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번 북송 사건에는 북한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보위부 요원2명과 라오스 북한 대사관 직원 2명 등이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성민(자유북한방송 대표) : "라오스 정부 관계자들 앞에서 북한 대사관 직원들하고 얘기가 있었는데요. 그때 소위 탈북 청소년들이 북한의 회유, 협박, 공갈 등에 넘어가서 북으로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북한이 북송한 탈북 청소년들을 교육시킨 뒤 탈북 방지 등을 대내외 홍보에 활용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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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송 탈북 청소년 평양 순안초대소에 격리”
    • 입력 2013-06-04 06:09:18
    • 수정2013-06-04 15:43:3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송된 탈북청소년들이 평양 인근에 격리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전격북송사건은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라오스에서 추방된 강제북송된 탈북청소년 9명이 평양 순안공항 인근 순안초대소에 있다고 대북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녹취> 김성민(자유북한방송 대표) : "순안 비행장에서 약 8km 정도 떨어져 있는 순안초대소에서 지금 있고요."

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순안 초대소는 과거 해외 교포들을 영접하던 시설로 9명의 청소년들은 현재 이곳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들이 이번에 긴급 북송된 것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 19일 관련 소식을 보고받고 직접 데려오라고 지시했기 때문이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번 북송 사건에는 북한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보위부 요원2명과 라오스 북한 대사관 직원 2명 등이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성민(자유북한방송 대표) : "라오스 정부 관계자들 앞에서 북한 대사관 직원들하고 얘기가 있었는데요. 그때 소위 탈북 청소년들이 북한의 회유, 협박, 공갈 등에 넘어가서 북으로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북한이 북송한 탈북 청소년들을 교육시킨 뒤 탈북 방지 등을 대내외 홍보에 활용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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