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대생 살해’ 현장 검증…태연히 범행 재연

입력 2013.06.04 (19:07) 수정 2013.06.0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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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 여대생 살해 사건의 현장 검증이 진행됐습니다.

피의자는 범행 장소였던 자신의 집에서부터 시신을 유기한 장소까지 2시간 동안 태연하게 범행을 재연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좁은 원룸촌 골목에 여대생 살해 사건의 피의자 25살 조모 씨가 들어섭니다.

여대생을 대신한 모형을 자신의 방까지 옮긴 조 씨는 여대생을 숨지게 함 참혹한 과정을 담담하게 재연했습니다.

조 씨는 피해자를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우발적으로 숨지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움직임이 없잖아. 손 떼고, 그러니까 (피해자가) 움직였어? 그래서 여기서 바로 때린 거야?)……."

조 씨는 시신의 운반과 유기 과정도 스스럼없이 재연했습니다.

여대생의 시신과 소지품을 렌터가에 싣고 경주 일대를 헤맸고, 저수지가 나타나자 시신을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녹취> 조00(피의자) : "죽일 생각은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범행 재연 현장에는 한 때 2백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지만 돌발 사태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현장 검증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를 마무리한 뒤 조씨를 다음 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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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여대생 살해’ 현장 검증…태연히 범행 재연
    • 입력 2013-06-04 19:10:08
    • 수정2013-06-04 19:44:26
    뉴스 7
<앵커 멘트>

대구 여대생 살해 사건의 현장 검증이 진행됐습니다.

피의자는 범행 장소였던 자신의 집에서부터 시신을 유기한 장소까지 2시간 동안 태연하게 범행을 재연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좁은 원룸촌 골목에 여대생 살해 사건의 피의자 25살 조모 씨가 들어섭니다.

여대생을 대신한 모형을 자신의 방까지 옮긴 조 씨는 여대생을 숨지게 함 참혹한 과정을 담담하게 재연했습니다.

조 씨는 피해자를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우발적으로 숨지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움직임이 없잖아. 손 떼고, 그러니까 (피해자가) 움직였어? 그래서 여기서 바로 때린 거야?)……."

조 씨는 시신의 운반과 유기 과정도 스스럼없이 재연했습니다.

여대생의 시신과 소지품을 렌터가에 싣고 경주 일대를 헤맸고, 저수지가 나타나자 시신을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녹취> 조00(피의자) : "죽일 생각은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범행 재연 현장에는 한 때 2백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지만 돌발 사태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현장 검증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를 마무리한 뒤 조씨를 다음 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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