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통령의 조언…“돈이 전부가 아니다”

입력 2013.06.04 (21:43) 수정 2013.06.0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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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조언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삶의 지혜 유지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벤 버냉키.

<인터뷰> 벤 버냉키(미 연준 의장) : "(지난달 22일) 경제가 잘 유지될 거란 믿음을 갖게 되면 채권 매입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말한마디에도 신중을 기하다 보니 평소 냉철하기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프린스턴 대학 졸업식 축하 연설에선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한 부모님은 미국 사립 명문대 학비를 대는 것을 해마다 최고급 승용차 한 대를 사서 절벽에서 버리는 것 같다고 말씀하더군요."

시종일관 유머 가득한 얘기에, 돈에 대해서도 뼈있는 조언을 건넸습니다.

<인터뷰> "당신이 돈에 목숨을 걸지 않아도 되는 운좋은 소수에 속한다면 기억하세요. 돈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돈이 행복의 척도는 아니라는 얘기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직업을 선택할 때도 일에 대한 애정이나 다른 것을 만들어보겠다는 열정이 아니라 돈만 본다면 불행에 이르는 지름길입니다."

내년 1월 임기가 끝난 이후 거취에 대해서는 농담을 던졌습니다.

<인터뷰> "강단에 섰던 프린스턴 대학에 복직을 문의했더니 유감스럽게도 능력있는 지원자들이 차고 넘친다는 답장을 받았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삶은 예측할 수 없다며 임기 이후의 계획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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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대통령의 조언…“돈이 전부가 아니다”
    • 입력 2013-06-04 21:44:57
    • 수정2013-06-04 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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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조언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삶의 지혜 유지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벤 버냉키.

<인터뷰> 벤 버냉키(미 연준 의장) : "(지난달 22일) 경제가 잘 유지될 거란 믿음을 갖게 되면 채권 매입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말한마디에도 신중을 기하다 보니 평소 냉철하기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프린스턴 대학 졸업식 축하 연설에선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한 부모님은 미국 사립 명문대 학비를 대는 것을 해마다 최고급 승용차 한 대를 사서 절벽에서 버리는 것 같다고 말씀하더군요."

시종일관 유머 가득한 얘기에, 돈에 대해서도 뼈있는 조언을 건넸습니다.

<인터뷰> "당신이 돈에 목숨을 걸지 않아도 되는 운좋은 소수에 속한다면 기억하세요. 돈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돈이 행복의 척도는 아니라는 얘기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직업을 선택할 때도 일에 대한 애정이나 다른 것을 만들어보겠다는 열정이 아니라 돈만 본다면 불행에 이르는 지름길입니다."

내년 1월 임기가 끝난 이후 거취에 대해서는 농담을 던졌습니다.

<인터뷰> "강단에 섰던 프린스턴 대학에 복직을 문의했더니 유감스럽게도 능력있는 지원자들이 차고 넘친다는 답장을 받았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삶은 예측할 수 없다며 임기 이후의 계획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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