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부른’ 태권도 편파 판정 심판 제명

입력 2013.06.04 (21:49) 수정 2014.02.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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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태권도협회는 편파적인 판정으로 한 태권도 관장의 자살을 초래했던 해당 심판을 제명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빨간색 보호대를 착용한 선수가 5대 1로 앞서있다 50초를 남기고 무려 경고 7개를 받아 패하고 맙니다.

지난달 28일,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전 모씨는 아들이 편파판정으로 졌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진상조사에 나선 대한태권도 협회는 해당심판을 제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체 경고 중 세 번이 적합하지 못했고, 공정성과 객관성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세혁

해당 심판 최 씨는 실수는 인정했지만 고의성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협회는 심판 징계와 함께 판정 시비를 막기위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제도 개선 특별위원회와 편파판정 신고센터를 설치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태권도의 판정시비는 뿌리깊은 고질적인 병폐라는 점에서 효과는 불투명합니다.

근본적인 대책 없이는 제 2, 제 3의 피해자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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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 부른’ 태권도 편파 판정 심판 제명
    • 입력 2013-06-04 21:51:27
    • 수정2014-02-10 09:11:48
    뉴스 9
<앵커 멘트>

대한태권도협회는 편파적인 판정으로 한 태권도 관장의 자살을 초래했던 해당 심판을 제명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빨간색 보호대를 착용한 선수가 5대 1로 앞서있다 50초를 남기고 무려 경고 7개를 받아 패하고 맙니다.

지난달 28일,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전 모씨는 아들이 편파판정으로 졌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진상조사에 나선 대한태권도 협회는 해당심판을 제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체 경고 중 세 번이 적합하지 못했고, 공정성과 객관성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세혁

해당 심판 최 씨는 실수는 인정했지만 고의성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협회는 심판 징계와 함께 판정 시비를 막기위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제도 개선 특별위원회와 편파판정 신고센터를 설치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태권도의 판정시비는 뿌리깊은 고질적인 병폐라는 점에서 효과는 불투명합니다.

근본적인 대책 없이는 제 2, 제 3의 피해자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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