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지 않는 구급대원 폭행 피해…최근 3년간 260여 건
입력 2013.06.05 (07:16)
수정 2013.06.0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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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정신질환자에게 흉기로 위협당하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런 구급대원 폭행이 최근 3년간 전국에서 2백 건이 넘는데, 처벌을 강화해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들이 대전의 한 아파트에 출동합니다.
현관문을 두드리는 순간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며 달려 나오고, 구급대원들이 황급히 피합니다.
난동을 부린 사람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46살 송 모씨.
자신을 병원에 입원시킨다며 어머니가 119에 신고하자 구급대원들에게 화풀이를 한 것입니다.
<인터뷰> 민병철(대전 서부소방서 구급대원) : "15cm 정도 되는 흉기를 들고 찌르려는 동작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자리를 피한 거죠."
술 취한 남성이 여성 구급대원에게 마구 발길질을 합니다.
<녹취> "아저씨, 아저씨"
막무가내 난동에 남성 구급대원도 속수무책입니다.
<녹취> 구급대원 : "당신 때문에 여직원이 맞아서 울잖아요."
이 남성은 다짜고짜 출동한 구급대원의 멱살을 잡고 폭언을 퍼붓습니다.
이런 구급대원 폭행 사건은 최근 3년간 전국에서 260여 건이나 발생했고, 이 가운데 80% 이상이 술 취한 사람들의 소행입니다.
<인터뷰> 박근화(대전시소방본부) : "신속히 병원에 이송해야 하는데 주취자 같은 경우는 이송에도 방해되고, 또 구급대원의 신변에도 상당히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지난 2011년부터 구급대원을 폭행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처벌이 강화됐지만, 구급대원 폭행 피해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정신질환자에게 흉기로 위협당하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런 구급대원 폭행이 최근 3년간 전국에서 2백 건이 넘는데, 처벌을 강화해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들이 대전의 한 아파트에 출동합니다.
현관문을 두드리는 순간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며 달려 나오고, 구급대원들이 황급히 피합니다.
난동을 부린 사람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46살 송 모씨.
자신을 병원에 입원시킨다며 어머니가 119에 신고하자 구급대원들에게 화풀이를 한 것입니다.
<인터뷰> 민병철(대전 서부소방서 구급대원) : "15cm 정도 되는 흉기를 들고 찌르려는 동작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자리를 피한 거죠."
술 취한 남성이 여성 구급대원에게 마구 발길질을 합니다.
<녹취> "아저씨, 아저씨"
막무가내 난동에 남성 구급대원도 속수무책입니다.
<녹취> 구급대원 : "당신 때문에 여직원이 맞아서 울잖아요."
이 남성은 다짜고짜 출동한 구급대원의 멱살을 잡고 폭언을 퍼붓습니다.
이런 구급대원 폭행 사건은 최근 3년간 전국에서 260여 건이나 발생했고, 이 가운데 80% 이상이 술 취한 사람들의 소행입니다.
<인터뷰> 박근화(대전시소방본부) : "신속히 병원에 이송해야 하는데 주취자 같은 경우는 이송에도 방해되고, 또 구급대원의 신변에도 상당히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지난 2011년부터 구급대원을 폭행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처벌이 강화됐지만, 구급대원 폭행 피해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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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지 않는 구급대원 폭행 피해…최근 3년간 260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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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6-05 07:18:23
- 수정2013-06-05 08:01:28
![](/data/news/2013/06/05/2670235_140.jpg)
<앵커 멘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정신질환자에게 흉기로 위협당하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런 구급대원 폭행이 최근 3년간 전국에서 2백 건이 넘는데, 처벌을 강화해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들이 대전의 한 아파트에 출동합니다.
현관문을 두드리는 순간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며 달려 나오고, 구급대원들이 황급히 피합니다.
난동을 부린 사람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46살 송 모씨.
자신을 병원에 입원시킨다며 어머니가 119에 신고하자 구급대원들에게 화풀이를 한 것입니다.
<인터뷰> 민병철(대전 서부소방서 구급대원) : "15cm 정도 되는 흉기를 들고 찌르려는 동작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자리를 피한 거죠."
술 취한 남성이 여성 구급대원에게 마구 발길질을 합니다.
<녹취> "아저씨, 아저씨"
막무가내 난동에 남성 구급대원도 속수무책입니다.
<녹취> 구급대원 : "당신 때문에 여직원이 맞아서 울잖아요."
이 남성은 다짜고짜 출동한 구급대원의 멱살을 잡고 폭언을 퍼붓습니다.
이런 구급대원 폭행 사건은 최근 3년간 전국에서 260여 건이나 발생했고, 이 가운데 80% 이상이 술 취한 사람들의 소행입니다.
<인터뷰> 박근화(대전시소방본부) : "신속히 병원에 이송해야 하는데 주취자 같은 경우는 이송에도 방해되고, 또 구급대원의 신변에도 상당히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지난 2011년부터 구급대원을 폭행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처벌이 강화됐지만, 구급대원 폭행 피해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정신질환자에게 흉기로 위협당하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런 구급대원 폭행이 최근 3년간 전국에서 2백 건이 넘는데, 처벌을 강화해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들이 대전의 한 아파트에 출동합니다.
현관문을 두드리는 순간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며 달려 나오고, 구급대원들이 황급히 피합니다.
난동을 부린 사람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46살 송 모씨.
자신을 병원에 입원시킨다며 어머니가 119에 신고하자 구급대원들에게 화풀이를 한 것입니다.
<인터뷰> 민병철(대전 서부소방서 구급대원) : "15cm 정도 되는 흉기를 들고 찌르려는 동작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자리를 피한 거죠."
술 취한 남성이 여성 구급대원에게 마구 발길질을 합니다.
<녹취> "아저씨, 아저씨"
막무가내 난동에 남성 구급대원도 속수무책입니다.
<녹취> 구급대원 : "당신 때문에 여직원이 맞아서 울잖아요."
이 남성은 다짜고짜 출동한 구급대원의 멱살을 잡고 폭언을 퍼붓습니다.
이런 구급대원 폭행 사건은 최근 3년간 전국에서 260여 건이나 발생했고, 이 가운데 80% 이상이 술 취한 사람들의 소행입니다.
<인터뷰> 박근화(대전시소방본부) : "신속히 병원에 이송해야 하는데 주취자 같은 경우는 이송에도 방해되고, 또 구급대원의 신변에도 상당히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지난 2011년부터 구급대원을 폭행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처벌이 강화됐지만, 구급대원 폭행 피해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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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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