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까지 확대되나…수사 전방위로 확대

입력 2013.06.07 (09:32) 수정 2013.06.07 (11: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이 최종 검수기관인 한국전력기술까지 압수수색한 가운데, 다음 차례는 총괄책임을 지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수사단이 한국전력기술 사무실과 임원들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한 가운데, 긴급체포된 한국전력기술 부장급 간부 이 모씨에 대한 강도높은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씨가 시험성적서 승인에 편의를 제공해주고, 거액의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가 수사의 핵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성능검사기관인 새한티이피가 JS전선 뿐 아니라 다른 납품업체의 원전 부품 성능검증 시험성적도 위조했다는 정황을 밝혀냈습니다.

신고리 원전 3·4호기에 사용된 신호와 전원 공급 케이블 가운데 새한티이피가 검증한 3개 납품회사의 제품에서 필수검사 등이 생략된 것이 확인된 것입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원전 위조 부품 파문과 관련해 김균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면직한 가운데, 한국전력도 관리소홀의 책임을 물어 한국전력기술의 안승규 사장을 해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원전부품 비리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한 지 8일째, 부품제조업체와 성능검사기관을 비롯해, 한국전력에까지 수사가 전방위로 진행되면서 총괄 감독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수사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수원까지 확대되나…수사 전방위로 확대
    • 입력 2013-06-07 09:35:28
    • 수정2013-06-07 11:13:42
    930뉴스
<앵커 멘트>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이 최종 검수기관인 한국전력기술까지 압수수색한 가운데, 다음 차례는 총괄책임을 지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수사단이 한국전력기술 사무실과 임원들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한 가운데, 긴급체포된 한국전력기술 부장급 간부 이 모씨에 대한 강도높은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씨가 시험성적서 승인에 편의를 제공해주고, 거액의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가 수사의 핵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성능검사기관인 새한티이피가 JS전선 뿐 아니라 다른 납품업체의 원전 부품 성능검증 시험성적도 위조했다는 정황을 밝혀냈습니다.

신고리 원전 3·4호기에 사용된 신호와 전원 공급 케이블 가운데 새한티이피가 검증한 3개 납품회사의 제품에서 필수검사 등이 생략된 것이 확인된 것입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원전 위조 부품 파문과 관련해 김균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면직한 가운데, 한국전력도 관리소홀의 책임을 물어 한국전력기술의 안승규 사장을 해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원전부품 비리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한 지 8일째, 부품제조업체와 성능검사기관을 비롯해, 한국전력에까지 수사가 전방위로 진행되면서 총괄 감독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수사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