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고위인사 “북송 청소년, 잘 지내” 주장

입력 2013.06.07 (11:03) 수정 2013.06.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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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9명의 탈북 청소년들을 북송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한 라오스 북한 공관의 한 고위 인사가 처음으로 북송된 청소년들을 언급했습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오스 비엔티엔 국제공항.

한국 취재진 앞으로 북한의 한 공관원이 지나갑니다.

가슴에 김일성과 김정일 배지를 함께 달고 있어 고위직 인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북한 공관원 : “(청소년들을 한번 만나셨습니까?) 우리 조국에 와서 잘 사는 데 당신들 모르나?"

<인터뷰> 북한 공관원 : “(어디 있습니까 지금?) 그 젊은 동무들이 우리 조국에 들어가서 우리 장군님 품에서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건 확실하다고……."

청소년들의 안전에 관해 묻자 다소 신경질적인 답이 돌아옵니다.

<인터뷰> “(청소년들은 아무 이상 없습니까?) 없지요. (국제사회에서 청소년들에게 위해를 가할 것이다(라고 걱정하는데요.)) 그거 다 거짓말이에요. 그런 오도된 여론을 들으면 안 돼요."

한편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당 대표 특사자격으로 라오스에 도착해 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는 11일까지 라오스에 머물면서 정부와 국회인사들을 만나 탈북 청소년 추방 사태를 논의하고 앞으로의 개선점도 찾아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엔티안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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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오스 고위인사 “북송 청소년, 잘 지내” 주장
    • 입력 2013-06-07 11:05:28
    • 수정2013-06-07 13:33:30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9명의 탈북 청소년들을 북송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한 라오스 북한 공관의 한 고위 인사가 처음으로 북송된 청소년들을 언급했습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오스 비엔티엔 국제공항.

한국 취재진 앞으로 북한의 한 공관원이 지나갑니다.

가슴에 김일성과 김정일 배지를 함께 달고 있어 고위직 인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북한 공관원 : “(청소년들을 한번 만나셨습니까?) 우리 조국에 와서 잘 사는 데 당신들 모르나?"

<인터뷰> 북한 공관원 : “(어디 있습니까 지금?) 그 젊은 동무들이 우리 조국에 들어가서 우리 장군님 품에서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건 확실하다고……."

청소년들의 안전에 관해 묻자 다소 신경질적인 답이 돌아옵니다.

<인터뷰> “(청소년들은 아무 이상 없습니까?) 없지요. (국제사회에서 청소년들에게 위해를 가할 것이다(라고 걱정하는데요.)) 그거 다 거짓말이에요. 그런 오도된 여론을 들으면 안 돼요."

한편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당 대표 특사자격으로 라오스에 도착해 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는 11일까지 라오스에 머물면서 정부와 국회인사들을 만나 탈북 청소년 추방 사태를 논의하고 앞으로의 개선점도 찾아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엔티안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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