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뉴욕 시민 누구나 피아니스트

입력 2013.06.07 (11:08) 수정 2013.06.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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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뉴욕 거리 곳곳에 색다르게 꾸며진 피아노가 설치됐습니다.

비영리 단체에서 매년 실시하는 문화 기부 프로젝트인데요.

길을 가는 누구나 이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거리에서 애완견과 함께 피아노를 치는 한 여성.

무척 즐거워 보이죠?

꼬마 숙녀들도 서투른 솜씨지만 연주를 해봅니다.

호흡이 척척, 건반을 두드리는 남매의 모습에 행인들도 절로 흥이 납니다.

<인터뷰> 마크 스탈(미네소타 시민) : “항상 악기를 들고 다니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곳에서는 그냥 지나가다가 연주를 하면 돼요.”

'싱 포 호프(Sing for hope)'라는 비영리 단체는 3년 전 처음으로 뉴욕 거리 곳곳에 피아노 건반 수와 같은 88대의 피아노를 설치했습니다.

길을 가는 누구나 자유롭게 피아노를 치거나 연주를 들으면서, 예술의 힘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전시되는 피아노들은 지역 예술가들이 직접 장식해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카미유 자모라(소프라노·'싱 포 호프' 창설자) : “뉴욕 시민들이 그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많은 것을 얻어갈 거예요. 거리에 장식된 피아노가 전시되면 시민들은 기꺼이 걸음을 멈출 것입니다.”

매년 2주간 진행되는 행사 동안 수백만 명의 뉴욕 시민과 관광객들이 피아노를 이용해왔는데요.

오는 16일 올해 행사가 종료되면 거리에 설치됐던 피아노들은 학교와 의료단체 등에 기부됩니다.

이 행사는 시민들이 예술을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창의적인 기획이자, 예술가들의 재능 기부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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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 뉴욕 시민 누구나 피아니스트
    • 입력 2013-06-07 11:09:05
    • 수정2013-06-07 13:33:31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미국 뉴욕 거리 곳곳에 색다르게 꾸며진 피아노가 설치됐습니다.

비영리 단체에서 매년 실시하는 문화 기부 프로젝트인데요.

길을 가는 누구나 이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거리에서 애완견과 함께 피아노를 치는 한 여성.

무척 즐거워 보이죠?

꼬마 숙녀들도 서투른 솜씨지만 연주를 해봅니다.

호흡이 척척, 건반을 두드리는 남매의 모습에 행인들도 절로 흥이 납니다.

<인터뷰> 마크 스탈(미네소타 시민) : “항상 악기를 들고 다니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곳에서는 그냥 지나가다가 연주를 하면 돼요.”

'싱 포 호프(Sing for hope)'라는 비영리 단체는 3년 전 처음으로 뉴욕 거리 곳곳에 피아노 건반 수와 같은 88대의 피아노를 설치했습니다.

길을 가는 누구나 자유롭게 피아노를 치거나 연주를 들으면서, 예술의 힘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전시되는 피아노들은 지역 예술가들이 직접 장식해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카미유 자모라(소프라노·'싱 포 호프' 창설자) : “뉴욕 시민들이 그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많은 것을 얻어갈 거예요. 거리에 장식된 피아노가 전시되면 시민들은 기꺼이 걸음을 멈출 것입니다.”

매년 2주간 진행되는 행사 동안 수백만 명의 뉴욕 시민과 관광객들이 피아노를 이용해왔는데요.

오는 16일 올해 행사가 종료되면 거리에 설치됐던 피아노들은 학교와 의료단체 등에 기부됩니다.

이 행사는 시민들이 예술을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창의적인 기획이자, 예술가들의 재능 기부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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