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 탈북 청소년 추가 동영상 공개

입력 2013.06.09 (07:03) 수정 2013.06.0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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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라오스에서 북한으로 송환된 탈북 청소년들이 중국에서 생활하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KBS가 추가로 입수했습니다.

탈북을 도왔던 선교사 측은 유엔에 이들의 상태를 확인해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란 티셔츠를 입고 침대에 엎드린 16살 류철용 군.

북한을 탈출한 뒤 자유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녹취> 류철용(북송 탈북청소년): "이렇게 자유로운 땅에서 사는 게 너무나 감사하다는 걸 느꼈어요"

비록 소박한 음식이지만 든든히 먹을 수 있다는 기쁨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박광혁(북송 탈북청소년): "배 곯지 않고 저 북한의 백성들처럼 근심 걱정 안하고 살아가는 데 대해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 탈북했다 발가락에 동상이 걸렸던 백영원 군.

의사에게 상태를 보여주고 치료를 받기 위해 촬영에 응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공원에서 찍은 단체 사진에는 들뜬 표정들이 역력합니다.

이 영상과 사진은 탈북청소년들을 보호했던 선교사 주모 씨가 지난해 11월과 9월 촬영했습니다.

라오스로 가기 전 중국의 은신처에서 생활할 때입니다.

주 씨는 북한으로 호송된 뒤 이들의 생사가 불분명하다며 상태를 확인해 달라는 청원서를 UN에 제출했습니다.

<녹취>박선영(물망초 인권연구소 이사장): "국제 법에 따라서 유엔 규정에 따라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저희가 시작하는거고요"

유럽연합이 탈북청소년 강제 송환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국제사회의 구호 움직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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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송 탈북 청소년 추가 동영상 공개
    • 입력 2013-06-09 07:05:04
    • 수정2013-06-09 07: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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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라오스에서 북한으로 송환된 탈북 청소년들이 중국에서 생활하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KBS가 추가로 입수했습니다.

탈북을 도왔던 선교사 측은 유엔에 이들의 상태를 확인해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란 티셔츠를 입고 침대에 엎드린 16살 류철용 군.

북한을 탈출한 뒤 자유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녹취> 류철용(북송 탈북청소년): "이렇게 자유로운 땅에서 사는 게 너무나 감사하다는 걸 느꼈어요"

비록 소박한 음식이지만 든든히 먹을 수 있다는 기쁨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박광혁(북송 탈북청소년): "배 곯지 않고 저 북한의 백성들처럼 근심 걱정 안하고 살아가는 데 대해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 탈북했다 발가락에 동상이 걸렸던 백영원 군.

의사에게 상태를 보여주고 치료를 받기 위해 촬영에 응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공원에서 찍은 단체 사진에는 들뜬 표정들이 역력합니다.

이 영상과 사진은 탈북청소년들을 보호했던 선교사 주모 씨가 지난해 11월과 9월 촬영했습니다.

라오스로 가기 전 중국의 은신처에서 생활할 때입니다.

주 씨는 북한으로 호송된 뒤 이들의 생사가 불분명하다며 상태를 확인해 달라는 청원서를 UN에 제출했습니다.

<녹취>박선영(물망초 인권연구소 이사장): "국제 법에 따라서 유엔 규정에 따라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저희가 시작하는거고요"

유럽연합이 탈북청소년 강제 송환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국제사회의 구호 움직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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