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정치 개입’ 공방… 오늘 외교안보 질문

입력 2013.06.11 (06:15) 수정 2013.06.1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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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국정원 댓글 사건과 그 수사를 놓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내일 남북 당국회담을 앞두고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정부 질문 첫날, 민주당은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 사건을 집중 부각시켰습니다.

<녹취> 임내현(민주당) : “국기 문란적 선거 개입을 파헤치려는 검찰 노력에 대해서 장관은 더이상 수사를 방해하지 마시고..”

법무장관이 청와대의 배후조종을 받고 있고, 청와대 민정수석이 수사 검사들에게 전화해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민정수석은 곧바로 부인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사건을 가지고 야당이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이한성(새누리당) : “다른 쪽도 정치적 입신을 위해 정보를 가지고, 민주당에 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국정원의 고유 업무가 수사 대상이 되면, 안보에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황교안 법무장관은 검찰 수사에 부당한 개입도, 정치적 고려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북 당국회담에 대해선 여야 모두 환영했지만, 정부는 신중한 기조를 확인했습니다.

<녹취> 김미희(통합진보) : “그런데 이제 당국자 회담 열리게 됐으면 6.15 공동행사도 허가해줘야 되는 거 아닙니까?”

<녹취> 정홍원(총리) : “대화가 될 상황에 대해서 미리 얘기하는 것은 절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국회는 오늘 정홍원 총리 등을 상대로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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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정치 개입’ 공방… 오늘 외교안보 질문
    • 입력 2013-06-11 06:16:55
    • 수정2013-06-11 07: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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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국정원 댓글 사건과 그 수사를 놓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내일 남북 당국회담을 앞두고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정부 질문 첫날, 민주당은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 사건을 집중 부각시켰습니다.

<녹취> 임내현(민주당) : “국기 문란적 선거 개입을 파헤치려는 검찰 노력에 대해서 장관은 더이상 수사를 방해하지 마시고..”

법무장관이 청와대의 배후조종을 받고 있고, 청와대 민정수석이 수사 검사들에게 전화해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민정수석은 곧바로 부인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사건을 가지고 야당이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이한성(새누리당) : “다른 쪽도 정치적 입신을 위해 정보를 가지고, 민주당에 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국정원의 고유 업무가 수사 대상이 되면, 안보에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황교안 법무장관은 검찰 수사에 부당한 개입도, 정치적 고려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북 당국회담에 대해선 여야 모두 환영했지만, 정부는 신중한 기조를 확인했습니다.

<녹취> 김미희(통합진보) : “그런데 이제 당국자 회담 열리게 됐으면 6.15 공동행사도 허가해줘야 되는 거 아닙니까?”

<녹취> 정홍원(총리) : “대화가 될 상황에 대해서 미리 얘기하는 것은 절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국회는 오늘 정홍원 총리 등을 상대로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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