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남북회담 의제 한꺼번에 하지 말고 한걸음씩”

입력 2013.06.11 (09: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내일로 예정된 남북당국회담에 참석할 북한 수석대표의 위상에 대해 실질적인 회담이 되려면 정책 결정권자를 중심으로 만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오늘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북한에서 어느 정도 결정권을 가진 사람이 나오느냐에 따라 회담의 수준이 결정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회담 의제에 대해 황 대표는 정치적 문제는 한꺼번에 해결하려 하지 말고 한걸음씩 하는게 맞다며 우선 개성공단 문제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차근차근 의논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서두르거나 욕심을 내 한반도 신뢰 회복이 손상돼선 안 될 것이라며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해하지 말고 장기적인 큰 그림 속에서 진정성을 갖고 회담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장은 특히 남북대화는 북에 대한 시혜가 아니라 당당한 주권적 권리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북한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전철을 더 이상 밟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문종 사무총장도 이번 남북회담은 퍼주기가 아닌 비핵화 회담이 돼야 한다며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 개성공단 정상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위한 회담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누리 “남북회담 의제 한꺼번에 하지 말고 한걸음씩”
    • 입력 2013-06-11 09:53:22
    정치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내일로 예정된 남북당국회담에 참석할 북한 수석대표의 위상에 대해 실질적인 회담이 되려면 정책 결정권자를 중심으로 만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오늘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북한에서 어느 정도 결정권을 가진 사람이 나오느냐에 따라 회담의 수준이 결정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회담 의제에 대해 황 대표는 정치적 문제는 한꺼번에 해결하려 하지 말고 한걸음씩 하는게 맞다며 우선 개성공단 문제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차근차근 의논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서두르거나 욕심을 내 한반도 신뢰 회복이 손상돼선 안 될 것이라며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해하지 말고 장기적인 큰 그림 속에서 진정성을 갖고 회담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장은 특히 남북대화는 북에 대한 시혜가 아니라 당당한 주권적 권리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북한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전철을 더 이상 밟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문종 사무총장도 이번 남북회담은 퍼주기가 아닌 비핵화 회담이 돼야 한다며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 개성공단 정상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위한 회담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