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물엿 섞은 가짜 꿀차 30억 원 어치 유통

입력 2013.06.12 (17:03) 수정 2013.06.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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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 물엿에 향료만 섞어 홍삼꿀차라고 속여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통된 양만 30억 원 어치에 이릅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고 안에 물엿 통과 향료가 널려 있습니다.

선반에는 가짜 꿀차가 가득합니다.

77살 김 모 씨는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물엿에 합성향료를 섞은 뒤 꿀차로 속여 팔았습니다.

주로 건강에 좋다는 홍삼과 흑마늘,복분자가 들어있다고 성분을 속여, 홍삼꿀차,흑마늘 꿀차 등으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특히 중국산 과당을 재료로 사용하면서도 국내산으로 원산지까지 위조했습니다.

이렇게 만든 꿀차는 재래시장 행사장에서 주로 노인들에게 팔려나갔습니다.

4년 동안 팔린 양만 모두 270만 병, 30억 원 상당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유통업자들과 짜고 가짜 꿀차가 관절염과 피부염 등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 광고해 노인 손님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김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김 씨와 짜고 가짜 꿀차를 유통한 혐의로 48살 한 모 씨 등 5명을 함께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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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물엿 섞은 가짜 꿀차 30억 원 어치 유통
    • 입력 2013-06-12 17:07:48
    • 수정2013-06-12 1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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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 물엿에 향료만 섞어 홍삼꿀차라고 속여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통된 양만 30억 원 어치에 이릅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고 안에 물엿 통과 향료가 널려 있습니다.

선반에는 가짜 꿀차가 가득합니다.

77살 김 모 씨는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물엿에 합성향료를 섞은 뒤 꿀차로 속여 팔았습니다.

주로 건강에 좋다는 홍삼과 흑마늘,복분자가 들어있다고 성분을 속여, 홍삼꿀차,흑마늘 꿀차 등으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특히 중국산 과당을 재료로 사용하면서도 국내산으로 원산지까지 위조했습니다.

이렇게 만든 꿀차는 재래시장 행사장에서 주로 노인들에게 팔려나갔습니다.

4년 동안 팔린 양만 모두 270만 병, 30억 원 상당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유통업자들과 짜고 가짜 꿀차가 관절염과 피부염 등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 광고해 노인 손님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김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김 씨와 짜고 가짜 꿀차를 유통한 혐의로 48살 한 모 씨 등 5명을 함께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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