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공항 관제사 파업…항공 운항 취소

입력 2013.06.12 (19:20) 수정 2013.06.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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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공항 관제사들이 유럽연합의 항공 정책에 항의하면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로 취소됐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공항 관제사 노조가 이틀 동안의 한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파리와 리옹, 니스 등 프랑스 주요 공항 8곳에서 운항편 절반이 취소됐습니다.

하루 동안 모두 천 8백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과 파리를 오가는 데는 아직 문제가 없지만, 파리에서 항공기를 갈아타는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항공사 측은 밝혔습니다.

관제사들은 유럽연합이 추진하고 있는 '관제 시스템 단일화' 방안이 노동 조건을 악화시키고 보안 문제를 불러일으킬 거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필립 비올(관제사 노조 대표) : "유럽연합이 비용을 줄여서 항공사 수익이 줄고 있고, 관제사들이 업무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유럽연합은 유럽의 관제 시스템을 통합해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벨기에, 체코, 이탈리아 등 5개국 항공 관제사들도 오늘 준법 투쟁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참여 수준이 높지 않아 항공기 운항에는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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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공항 관제사 파업…항공 운항 취소
    • 입력 2013-06-12 19:22:05
    • 수정2013-06-12 22: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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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공항 관제사들이 유럽연합의 항공 정책에 항의하면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로 취소됐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공항 관제사 노조가 이틀 동안의 한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파리와 리옹, 니스 등 프랑스 주요 공항 8곳에서 운항편 절반이 취소됐습니다.

하루 동안 모두 천 8백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과 파리를 오가는 데는 아직 문제가 없지만, 파리에서 항공기를 갈아타는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항공사 측은 밝혔습니다.

관제사들은 유럽연합이 추진하고 있는 '관제 시스템 단일화' 방안이 노동 조건을 악화시키고 보안 문제를 불러일으킬 거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필립 비올(관제사 노조 대표) : "유럽연합이 비용을 줄여서 항공사 수익이 줄고 있고, 관제사들이 업무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유럽연합은 유럽의 관제 시스템을 통합해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벨기에, 체코, 이탈리아 등 5개국 항공 관제사들도 오늘 준법 투쟁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참여 수준이 높지 않아 항공기 운항에는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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